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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블로 본 은하 옆모습, 지구로부터 5800만 광년 거리

  • 사회 | 2014-11-04 21:03
허블로 본 은하 옆모습을 나사에서 공개해 네티즌들이 주목하고 있다. / 나사(NASA) 제공
허블로 본 은하 옆모습을 나사에서 공개해 네티즌들이 주목하고 있다. / 나사(NASA) 제공

허블로 본 은하 옆모습, 천문학자들 "네가지 주요 특징 발견"

[더팩트 | 서민지 인턴기자] 허블로 본 은하의 옆모습이 공개됐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는 3일 유럽우주기구(ESA·에사)와 함께 운영하고 있는 허블 우주망원경이 관측한 은하 NGC 4762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이 은하는 지구로부터 처녀자리 방향으로 약 5800만 광년 거리에 있으며 처녀자리 은하단에 속한다. 은하단에는 약 500개의 은하가 포함돼있다. 천문학자들은 이를 목록화했다.

여기서 이 은하는 VCC 2095라고 명명 되는데 처녀자리 은하단은 실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 처녀자리 초은하단의 중심에 있기 때문이다. 이 초은하단은 우리 은하를 포함하고 있어 '국부 초은하단'이라고도 불린다.

이전 관찰에서는 막대나선은하로 여겨졌던 NGC 4872는 나선은하와 타원은하의 중간 형태인 렌즈상은하인 것으로 밝혀졌다. 그간 이 은하는 측면밖에 볼 수 없는 특성을 가져 실제 그 형태를 아는 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

하지만 천문학자들은 해당 은하에서 은하 중심의 팽대부, 막대, 두꺼운 원반, 외부 고리 등 네가지 주요 특징을 발견해 냈다.

이 은하의 원반은 비대칭에 비틀려 있는데 이는 은하가 과거에 더 작은 규모의 은하와 충돌한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충돌한 소은하의 잔해는 은하의 원반 내에 안착했고 재분해하는 과정에서 원반의 형태를 바꿔놨다고 설명된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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