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앤스타

언딘 수색 작업에 기상은 문제없었다! '당시 유속은?'

  • 사회 | 2014-04-29 12:45




28일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참여한 민간잠수사들이 언딘의 고위 관계자가 시신 인양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 JTBC '뉴스9' 방송 화면 캡처
28일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참여한 민간잠수사들이 언딘의 고위 관계자가 시신 인양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밝혀 충격을 주고 있다. / JTBC '뉴스9' 방송 화면 캡처

[e뉴스팀] 세월호 실종자 구조 관련 업체인 언딘의 수색 작업에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JTBC '뉴스9'는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참여한 민간 잠수사들이 "지난 19일 오전 언딘의 고위 관계자가 시신 인양을 중단하라고 요구하면서 수색 작업이 중단됐다"라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해경 측은 기상 악화와 거센 조류 때문에 실종자들을 수색하는 작업이 지연된다고 밝혔으나, 민간 잠수사들은 기상 탓이 아니라 수색 작업을 언딘에 넘기려 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경이 언딘에게 작업을 넘기기 위해 시간을 지연시킨 바람에 최소 6시간 이상의 아까운 수색 시간이 지체됐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민간 잠수사는 언딘 측으로부터 "모든 일을 비밀로 해 주면 직원으로 계약해 주겠다"는 제의도 받아 충격을 주고 있다.

JTBC는 민간 잠수사들의 주장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27일과 19일의 기상 상황을 비교하며 "해경은 27일에는 풍랑주의보가 발효됐는데도, 수색을 위해 함정과 잠수요원 18명을 투입했다. 당시 사고 해역 유속은 초당 2.2m 였다. 그런데 민간잠수사들이 언딘이 수색을 중단시켰다고 주장한 날인 19일의 유속은 초당 2.3m로 어제와 비슷했다"고 보도했다.

sseoul@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