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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폭로 "'언딘'이 시신 인양 지체하게 했다!

  • 사회 | 2014-04-29 10:02




28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는 언딘이 처음 발견한 시신을 민간 잠수부가 아닌 언딘의 성과로 조작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JTBC 방송 화면 캡처
28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는 언딘이 처음 발견한 시신을 민간 잠수부가 아닌 언딘의 성과로 조작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JTBC 방송 화면 캡처

[ e뉴스팀] 세월호 수색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민간 구조 업체 언딘마린인더스트리(이하 언딘)가 시신 인양을 지체하게 했다는 보도가 나와 논란이 예상되고 있다.

28일 방송된 JTBC '뉴스9'에서는 언딘이 처음 발견한 시신을 민간 잠수부가 아닌 언딘의 성과로 조작했다는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뉴스9'은 "당시 구조에 참여했던 8명의 민간 잠수사를 통해 확인했고 복수의 잠수사가 언딘의 발언을 들었다고 증언했다"고 벍혔다. 실제로 공식 브리핑에서 당국은 언딘이 시신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뉴스에서 민간 잠수부들은 "언딘의 고위 간부가 민간 잠수사들의 배로 건너온 뒤 '시신을 인양하지 말아라', '언딘이 한 것으로 해달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민간 잠수사가 첫 번째 시신을 발견했을 때 언딘의 고위 간부가 와서 "시신을 언딘이 인양한 것으로 해야 한다"라며 "이대로 시신이 인양되면 윗선에서 다칠 분들이 많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언딘 측은 "민간 잠수사들이 시신을 발견한 게 맞지만 실력이 좋아 함께하자고도 했다"며 "윗선에서 다칠 분이 많다는 발언은 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언딘은 침몰한 세월호 수색과 관련해 특혜 논란이 일고 있으며 언딘이 구조를 위해 파견한 바지선 ‘리베로'는 진수된 지 단 6일 만에 세월호 수색에 투입된 것으로 <더팩트> 취재 결과, 확인됐다.

sseou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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