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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싸이 패러디 '간호사스타일'에 "너무 선정적" 벌금부과, 어떤가 보니…

대만 한 성형외과가 간호사들을 내세워 만든 '강남스타일' 패러디 '간호사스타일' 영상/해당영상 캡처
대만 한 성형외과가 간호사들을 내세워 만든 '강남스타일' 패러디 '간호사스타일' 영상/해당영상 캡처

[ 문다영 기자] 세계 음반 차트를 석권한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대만의 '간호사스타일'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는 대만 가오슝에 위치한 한 성형외과 간호사들이 '강남스타일'에 맞춰 섹시한 춤을 추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간호사들은 미용과 피부를 관리하는 클리닉 종사자답게 모두 멋진 몸매와 고운 피부를 자랑한다. 간호사들은 병원을 배경으로 링거대를 들고 춤을 추는가 하면 병원 가운, 유니폼, 미니스커트 등을 입고 남자 의사들과 함께 유혹의 댄스를 선보인다.

특히 이전에 등장한 각국의 '강남스타일' 패러디 영상과는 달리 여성의 몸매를 강조하는 각도에서의 촬영, 초미니 유니폼을 입고 추는 간호사들의 말춤 등은 너무 섹시하다.

심지어 대만 당국이 이 영상을 보고 "선정성이 지나치다"며 대만의료법(103조)에 저촉될 수 있는 요지가 충분하다고 경고했을 정도다. 대만 의사협회 측은 "의료 종사자 입장에서 말씀 드리자면 이 동영상은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병원을 홍보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보기엔 너무 선정적이고 음란물에 가깝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간호사스타일'을 만든 병원 측 홍보담당자는 "간호사 복장으로 춤을 춘 것은 다른 사람들과 차별화하고자 한 것이었다"며 "확실히 춤을 출 때 속옷은 보이지만 영상에서 속옷이 보인다고 밝혀 미성년이 보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대만 언론들은 이 '간호사스타일' 영상이 최소 5만에서 25만 대만달러(약 189만원~945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본 전세계 남성 네티즌들은 "정말 섹시하다", "'강남스타일'의 새로운 영역", "오마이갓", "즐거울 뿐 그렇게까지 야하진 않은데"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dymoon@tf.co.kr
온라인이슈팀 iss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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