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박설이 기자] 한국에 손연재가 있다면 일본에는 이 선수가 있다. 혼혈 체조요정 사이드 요코타 니나(18)가 일본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영국 땅을 밟았다.
올해 처음으로 올림픽 대표선수단에 합류한 니나는 까무잡잡한 피부에 작은 얼굴과 커다란 눈망울, 체조선수로는 큰 키인 169.6cm에 긴 팔과 다리로 선수들 가운데 단연 눈에 띈다. 파키스탄계 아버지를 둔 혼혈아인 까닭이다.
코쿠시칸대학에 재학중인 니나는 지난 2010년, 2011년 세계선수권대회 리듬체조 단체 대표선수로 출전했으며, 2011년 프랑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리듬체조 여자 단체전에서 세계 5위에 오르며 올림픽 진출권을 획득했다.
니나가 주목을 받는 것은 미모의 혼혈아라는 이유 외에 또 있다. 그의 동생이 일본 최고 아이돌 AKB48의 연구생이기 때문. 올해 15세인 니나의 동생 사이드 요코타 에레나는 AKB48의 12기 연구생으로 큰 눈망울의 귀여운 외모로 인기몰이 중이다. 언니와 동생 모두 각자의 분야에서 일본 최고의 자리에 올라 일본의 '국보자매'라 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21일(런던 현지시각) 일본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단과 함께 런던 히드로 공항에 도착한 니나는 한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동생이 최선을 다하라고 격려해 줬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일본인들과 언론은 체조 국가대표와 아이돌이라는 독특한 신분의 이 미녀 자매를 주목하는 가운데 올해 올림픽에 처음 출전하는 니나의 선전을 기대하고 있다.
fsunda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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