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영상 보러 가기
[더팩트|박설이 기자] 중국에서 여중생이 쇠파이프를 들고 폭행을 가하는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논란을 낳고 있다.
2일 중국 인터넷에는 '중학교 여학생들이 쇠파이프를 휘두르며 싸우는 현장'이라는 제목의 29초 길이 영상이 공개돼 중국인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 네티즌에 따르면 이 사건은 광둥(廣東)성 레이저우(雷州) 모 중학교 밖에서 벌어진 일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반팔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이 사복을 입은 몇몇 여학생들을 상대로 손에 든 쇠파이프를 마구잡이로 휘두른다. 사복을 입은 학생들이 이를 피해 도망가면 끝까지 쫓아가 쇠파이프와 손으로 폭행을 가한다. 쇠막대를 휘두르고 던지는 등 위협을 가하는 모습이 조직폭력배를 방불케 한다.
한편 이들의 싸움을 구경하는 듯한 남학생들이 보이지만 누구도 이를 말리지 않는다. 쇠파이프를 동원한 살벌한 패싸움은 결국 한 성인 남성이 등장해 말리면서 중단됐다.
영상은 각종 동영상 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 SNS 등으로 빠르게 확산됐다. 또 다른 학교 폭력의 현장을 본 네티즌들은 "부모도, 학교도 모두 잘못이다" "무서워 아이들 학교 보내겠나" "정말 살벌하네" 등 댓글로 오늘날의 교육 현실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한편 최근 중국 인터넷에는 청소년 폭행 동영상이 여러 차례 등장해 학교 폭력에 대한 우려를 낳았다. 지난 2월에는 여중생 10여명이 동급생 2명을 폭행한 후 기념사진을 찍어 논란이 일었으며, 3월에는 여중생들이 가위바위보를 해 뺨을 때리는 놀이가 담긴 동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돼 충격을 줬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