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사회
日 전 AV배우, 중국서 에이즈 예방 토론회 강행





▲1일, 중국 우한시에서 콘돔 사용법을 설명 중인 아카네 호타루./중신왕 제공
▲1일, 중국 우한시에서 콘돔 사용법을 설명 중인 아카네 호타루./중신왕 제공

[더팩트|박설이 기자] 중국 대학 강단에 선다고 해 논란을 빚었던 일본 전 AV배우가 결국 우한(武漢)시를 찾아 피임법과 남녀 평등에 대해 대학원생들과 토론 및 강연회를 가졌다.

1일, 중국을 찾은 전 AV배우 아카네 호타루는 그를 초청한 화중사범대학 펑샤오후이(彭曉輝)와 함께 우한의 한 컨퍼런스룸에서 강의를 진행했다. 호타루는 2008년 은퇴 후 대만 민간 에이즈 예방 단체인 붉은 리본 기금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

중국 지역언론 창장상바오(長江商報)에 따르면 호타루는 이날 에이즈 예방법에 대해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콘돔과 바나나 등을 이용해 피임법을 설명하는 등 열성적인 모습으로 강연에 임했다.

이밖에도 그는 펑 교수 및 대학원생 6명과 함께 성 평등에 관한 토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호타루는 "자신을 사랑하고 타인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화중사범대학 성(性)학과 교수 펑샤오후이 교수는 "소규모로 진행하려 했던 것이 너무 많이 알려져 결국 학교에서의 강의가 불발됐다"며 "학문으로서의 성을 전파할 뿐이기 때문에 욕을 먹어도 상관 없다"며 이번 호타루 초청 강연의 동기가 불순하지 않음을 강조했다.

펑 교수는 지난달 23일 자신의 SNS 호타루를 '성과학개론' 수업 강사로 초빙했지만 네티즌 등 여론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이에 펑 교수는 27일 '안전상의 문제'를 들어 교내 강연을 취소하고 외부에서 계획대로 토론회를 강행했다.


fsunda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