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은 결혼을 준비하는 신부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계절이다. 이 시기, 예비 신부들은 그 어느 때보다 부푼 마음으로 평생에 한 번 있는 특별한 단 하루를 위해 자신을 가꾸기에 한창이다.

평소에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몸매의 결점들도 웨딩촬영과 결혼식 날을 앞두고 유난히 도드라져 보여 이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23일, 모즈성형외과 손승용 원장에 따르면 봄 시즌에는 웨딩을 앞둔 예비 신부들의 보톡스 주사 시술이 크게 늘어난다. 보톡스 주사는 식약청의 인정을 받아 안전한 보톨리늄톡신이라는 독소를 근육에 주사하여 크기를 줄여 주는 쁘띠성형 시술이다.

많이 알려지기로는 사각턱에 주사하여 얼굴을 갸름하게 만들어 주는 효과가 있다. 그런데 예비신부들의 경우 드레스에 잘 어울리는 몸매를 위해 종아리 보톡스로 다리 각선미를 늘씬하게 만들기도 하고, 승모근 보토스로 목 선을 갸름하고 길게 만들어 주는 시술에 대해서도 높은 선호도를 보인다.

종아리 보톡스의 경우에는 여성들이 치마를 입을 때 종아리 근육이 튀어 나와 고민하는 경우에 시행할 수 있는 시술로, 종아리 알의 근육신경을 차단해서 근육의 양을 줄어들게 만들어 매끈한 다리를 만들어 줄 수 있다.

이 경우 근육퇴축을 위한 종아리 알 수술에 대한 부담 없이도 아름답고 날씬한 몸매를 만들 수 있는 효과를 볼 수 있으며, 통증이 적고 시술시간 또한 짧은 데다 붓기나, 멍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승모근은 목과 어깨가 이어지는 근육으로, 이곳이 발달하면 목이 짧고 굵어지기 때문에 목이 파인 웨딩드레스를 입어야 하는 여성들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밖에 없다. 이때 보톡스를 맞아주면 솟아오른 승모근을 줄여주어 가냘픈 어깨라인을 만들어 줄 수 있다.

이러한 효과로 인해 승모근 보톡스는 오랫동안 책상과 모니터 앞에서 시간을 보내어 어깨와 목에 근육이 뭉친 경우나 평상시에 어깨가 많이 뭉치는 증상이 있는 경우, 혹은 예쁜 쇄골라인을 갖고 싶은 경우에도 효과적이다.

손승용 원장은 “승모근이나 종아리 보톡스의 경우 부위가 넓을수록 효과가 더디게 나타나므로, 결혼식을 앞둔 경우라면 한 달 정도 전에 미리 시술 받는 것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 된다”고 덧붙였다.

더팩트 메디인포 장기열 기자 mediinfo@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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