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ㅣ예술의전당 = 이성로· 서민지Ⅱ 기자] 임창욱 대상그룹 명예 회장이 부인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 등 가족들과 함께 외손녀인 임세령 전무의 딸 이 모 양(12) 발레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총출동해 관객들의 눈길을 모았다.
18일 오후 6시 '2016 예술의전당&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 공연이 펼쳐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임창욱 명예회장 일가는 공연 시작 15분 전인 오후 5시 45분께 공연장에 들어섰다.
임 명예회장을 비롯해 부인 박현주 대상홀딩스 부회장, 장녀인 임세령 전무, 차녀 임상민 전무와 그의 남편이 모두 자리했다. '엄마'인 임세령 전무는 시종일관 밝은 얼굴로 가족, 지인을 맞이했고, 임상민 전무는 만삭인 몸을 이끌고 조카의 공연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상그룹 3세로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와 차녀인 임세령, 임상민은 지난달 17일 각각 식품 마케팅 부문과 식품과 소재 부문 전무로 승진했다. 임세령 전무는 지난 1998년 6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결혼해 2009년 2월 이혼했고,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수수한 차림으로 예술의전당을 찾은 임창욱 일가는 주변의 시선을 크게 의식하지 않았다. 특히, 딸의 공연을 앞둔 '엄마'인 임세령 전무의 얼굴엔 미소가 떠나질 않았다. 옅은 화장과 짧은 머리에 검정 코트 차림으로 공연장을 찾았는데 한국 나이로 마흔이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임상민 전무는 남편과 함께 회색 코트를 맞춰 입었는데 만삭의 몸이 무거운지 허리 뒷짐을 지면서도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임창욱 회장 부부 역시 튀지 않은 옷차림으로 손녀 공연에 집중했다. 공연 쉬는 시간에는 가족이 한데 모여 밝은 얼굴로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기도 했다.
임창욱 일가는 공연이 끝난 오후 8시 10분경 집이 아닌 출연자 출입구로 향했다. 취재진이 다가오자 잠시 당황해하기도 했으나 딸, 조카, 손녀를 향한 발걸음은 멈추지 않았다. 임창욱 회장은 일반 학부모와 취재진이 몰린 곳에선 부인 박현주 부회장을 손수 에스코트하는 '부부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임창욱 회장 부부와 임상민 부부는 약 10분 동안 출연자 대기실에서 손녀, 조카와 인사를 나눴고, 임세령 상무는 약 10분이 더 지나서 딸 이 모 양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임세령 전무는 취재진을 의식하지 않으며 딸과 동료의 사진을 직접 찍어주며 '엄마 노릇'을 톡톡히 했다. 임 전무는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잠시 당황해하면서 불편한 기색을 보이기도 했으나 마지막까지 딸을 챙겼다. 팔짱을 '꼭' 끼고 집으로 향하는 모습은 여느 '다정한 모녀'와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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