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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이슈] 다시 진정한 'NBA 킹'이 된 르브론 제임스
르브론 제임스, 클리블랜드 우승 이끌다!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의 역사상 첫 NBA 우승을 이끌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홈페이지에 르브론 제임스(23번)을 중심으로 하는 '챔피언 사진'을 메인에 내걸었다. /클리블랜드 홈페이지 캡처
르브론 제임스, 클리블랜드 우승 이끌다! 르브론 제임스가 클리블랜드의 역사상 첫 NBA 우승을 이끌었다. 클리블랜드 구단은 홈페이지에 르브론 제임스(23번)을 중심으로 하는 '챔피언 사진'을 메인에 내걸었다. /클리블랜드 홈페이지 캡처

르브론 제임스, 감격의 눈물!

[더팩트 | 심재희 기자] '르브론 제임스, 킹으로 다시 빛나다!'

'르브론 제임스의 시대가 가고 스테판 커리의 시대가 왔다.' 최근 농구팬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던 의견이다. 올 시즌 경기가 거듭될수록 갑론을박의 부등호는 커리 쪽으로 입을 벌렸다. 그도 그럴 것이, 커리가 신들린 듯한 플레이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정규시즌 최다승(73승)을 이끌었기 때문이다. 커리가 '킹' 제임스를 넘어 최고의 선수로 올라섰다는 평가가 여기저기서 나왔다.

이번 NBA 파이널을 앞두고도 '스테판 커리>르브론 제임스'의 전망이 우세했다. '킹'이라는 별명을 가진 르브론으로서는 자존심이 많이 상할 수밖에 없었다. '무늬만 킹'이라는 비아냥도 들려왔다. 절치부심 NBA 파이널을 기다린 르브론과 '새로운 킹'으로 대접받은 커리가 진검승부를 벌였다. 그리고 NBA 파이널의 승자가 가려진 20일(한국 시각) 현재 '그'가 승리의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그'는 바로 다시 진정한 '킹'이 된 르브론 제임스다.

르브론이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역사상 첫 NBA 우승을 안겼다. 1승 3패의 열세 속에서도 팀을 전방위에서 이끌며 기적의 역전드라마를 이끌었다. 주포와 도우미를 오가며 골든스테이트 격파에 앞장섰다. 역사상 최고의 '전천후 선수'로서 '커친놈' 커리를 꺾었다.

위기 속에서 더욱 빛난 '킹' 르브론이다. 파이널 전적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5,6,7차전에서 더욱 힘을 냈다. 3경기에서 42분 이상 코트를 누비며 클리블랜드의 추격전을 견인했다.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그리고 거친 신경전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동료들의 에너지를 끌어올렸다. 그 결과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단 한번도 3연패를 당한 적이 없는 골든스테이트에 내리 3번 승리하며 NBA 파이널의 승자이 됐다.

기록적인 면에서도 르브론은 '킹'이었다. 클리블랜드가 이길 때나 질 때나 중심에 '르브론'이 서 있었다. 우선, 쉬지 않고 달렸다. 파이널 7경기에서 총 292분 11초를 뛰었다. 경기 평균 출전 시간이 무려 42분에 육박한다. 득점, 도움, 리바운드 기록도 놀라움 그 자체다. 7경기에서 208득점 62도움 6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경기 평균 29.7득점 8.9도움 9.9리바운드다. 파이널 자체를 '트리플 더블급'으로 만들어버렸다. 만장일치 NBA 파이널 MVP는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NBA 파이널의 승자가 가려진 7차전 4쿼터. 르브론은 '킹'의 면모를 과시하며 클리블랜드에 우승반지를 안겼다. 포인트 가드로 빙의해 노련하게 경기를 이끌며 3점포까지 꽂아 넣었고, 골든스테이트의 속공 상황에서는 '파리채 블로킹'을 성공하며 동료들의 기를 살렸다. 살얼음판 위를 걷던 종료 10초 전에는 결정적인 자유투를 성공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올 시즌 NBA 파이널은 클리블랜드의 대역전극으로 마무리됐다. NBA 파이널 1승 3패 상황에서 처음으로 뒤집기에 성공한 클리블랜드. 추격전의 지휘자는 단연 '킹' 르브론 제임스였다.

kkamanom@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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