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팩트|호놀룰루(하와이)=강일홍 기자] '하와이 이주설'이 나돌고 있는 배용준(44)-박수진(31) 부부가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크리스마스 휴가를 즐기는 호놀룰루 고급 휴양지에서 2개월째 머물고 있는 장면이 포착됐다. 배-박 부부는 하와이 호놀룰루 고급 휴양지인 카일라우 라니까이 비치의 최고급 렌트하우스에 머물며 '제2의 신혼여행'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팩트>는 지난 21일 오전 11시(현지시각) 하와이 장기 체류로 갖가지 소문의 주역으로 등장한 두 사람이 편안한 운동복 차림으로 해변 렌트하우스를 나서는 장면을 담는 데 성공했다. 이 영상은 29일 오후 11시 채널A 연예가 밀착토크 '풍문으로 들었쇼'에 단독 방영된다.
카메라에 포착된 두 사람은 마침 산책을 하러 나서는 듯 각자 물병을 든 채 운동화 차림으로 대문을 열고 나왔으며, 보디가드로 보이는 스태프가 한 명 동행했다. 해안비치와 바로 인접한 주택이지만 대문이 나 있는 일방통행 이면도로쪽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여전히 신혼의 허니문을 부인할 수 없는 듯 여유롭고 편안하면서도 얼굴 표정은 온통 '나 행복해요'를 그대로 반영했다. 하와이 특유의 맑은 날씨를 즐기려는 듯 하늘을 올려다보며 환한 미소를 지어보이기도 했다. 박수진은 하와이에 장기 체류 중인 이유로 한 때 임신설과 원정출산설이 나돌기도 했지만 결혼 직후와 다름없는 늘씬한 몸매를 보여줬다.
부부가 머물고 있는 카일라우 휴양지 내 비치하우스는 수백만달러를 호가하는 고급 주택이다. 비치하우스 단지 전체가 무성한 야자수 잎으로 가려져 있는 데다, 도로 주차장에 인접한 철제 오토도어를 지나도 실제 주택안으로 진입하는 통로까지 50m의 긴 공간이 있어 외부 접근이 용이하지 않아 보였다.
하와이에서 저택형 고급 별장을 주로 거래하는 현지 부동산 관계자 J씨는 "배용준씨가 이 주택을 매입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이지만, 렌트했을 경우라도 월 최소 2만달러 이상 줘야 가능한 곳"이라고 말했다. 이는 휴양지에 잠시 함께 머물렀던 한 스태프가 지인한테 언급한 대목과도 일치한다. 그는 "매입이 아닌 렌트로 들었다"고 전했다.
와이키키 동부 해안가에 위치한 카일라우 라니까이 비치는 세계 3대 해안절경으로 꼽히고, 미국 오바마 대통령이 매년 크리스마스를 전후해 휴가를 즐기는 휴양 명소다. 부근에 미 해병대 기지가 위치해 있어 철통보안이 확보되는데다 휴양지 안에 명문 골프장이 여럿 있어 휴식과 힐링에도 안성맞춤이다.
또 두 사람이 머물고 있는 비치하우스 바로 옆에 있는 미드퍼시픽 컨트리클럽은 걸어서 불과 5분 거리에 있을만큼 가깝다. 이들은 지난해 결혼 직후 경남 남해의 고급 리조트에 머물며 신혼여행 겸 골프라운드를 즐겼을 만큼 평소 골프를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배용준에게 하와이는 매우 특별한 곳이다. 일본인들이 많은 하와이에서 여전히 '원조 한류' 욘사마의 인기를 그대로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와이키키 해변과 인접한 호놀룰루 칼라쿠아 거리에 카페 '고릴라'를 열어 운영 중이기도 하다.
줄곧 현지에 계속 머물고 있는 배용준과 달리 박수진은 화보나 광고 촬영 등을 위해 잠시 귀국해 1∼2일 정도 머물다 다시 출국하는 방식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 특히 연초 박수진이 와이키키 해변에서 찍은 사진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려 수만 건의 네티즌 호응을 얻기도 했다.
한편 배용준 박수진 부부는 사귄 지 3개월 만인 지난해 7월 27일 서울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남해에서 신혼여행을 즐겼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두 달째 하와이에 머물며 골프라운딩은 물론 유명 식당과 쇼핑센터 등을 오가는 장면이 노출되면서 갖가지 소문을 낳았다. 두 사람의 행적과 흔적들은 생생한 현지 영상으로 오늘 밤 11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방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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