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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남편' 정 씨, 하루차 입국…"이영애 직접 마중 나와" (종합)

[더팩트 | 인천공항 = 김지혜·서보현기자] 3일 오후 5시 호놀룰루발 KE052편, 정확히 하루 차를 두고 이영애의 남편 정 씨가 한국땅을 밟았다. 흰색 티셔츠에 짙은 회색 면바지를 착용한 그는 175cm의 키에 시원스러운 이목구비가 돋보이는 호남이었다.

왼손 약지에는 심플한 디자인의 화이트 골드 반지가 빛나고 있었다. 이영애와의 결혼을 기념해 나눈 결혼 반지였다. 아내 이영애가 공항 밖에서 기다리고 있어 발걸음을 재촉하는 모습. 하지만 취재팀의 질문세례가 이어지자 정 씨는 가던 길을 멈추고 대화에 응했다.

더팩트는 하와이에서 신혼여행을 마치고 귀국한 정 씨를 단독으로 만났다. 우선 "결혼을 축하한다"는 기자의 인사에 "고맙다"는 말로 화답했다. 하루 전날 만난 이영애와 똑같은 대답이었다.

먼저 결혼 10일 차의 그에게 깨가 쏟아지는 신혼 기분을 물었다. 그는 함박 웃음을 지어보이며 "좋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냐"고 답했다. '좋다'라는 짧은 대답에서 행복에 찬 그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지난 24일 이영애와 하와이 카할라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정 씨는 당초 아내와 함께 입국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그는 입국 당일 호놀룰루 공항에 나타나지 않았다. 하루차 입국에 대해 정 씨는 "일이 있어 하루 늦게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한국 최고 톱스타와의 해외 결혼식. 그리고 하루 늦은 발표. 이영애와 정 씨의 결혼은 대중들의 궁금증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했다. 더욱이 톱스타의 남편임에도 정 씨의 신상은 많은 부분 베일에 가려져 있었다.

정 씨는 '비밀 결혼'으로 불린 자신의 결혼에 대해 짧지만 명료하게 해명했다. 언론에 대한 부담과 사업상의 차질을 이유로 들었다. 그는 "언론의 억측으로 피해를 받고 싶지 않다"면서 "난 지금 해외에서 사업을 하고 있다. 언론에 이름이 오르내리며 업무 상 방해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결혼 이후. '여자' 이영애의 행복보다 더 궁금한 것은 '배우' 이영애의 미래였다. 남편에게 이영애의 향후 행보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그는 '모든 것은 아내의 뜻대로'라는 배려심 넘치는 대답을 내놓았다.

정 씨는 "학업도 연기활동도 모든 것을 아내 뜻에 맞추겠다"며 "아내가 한국에서 공부를 계속하겠다면 우리는 당분간 기러기 부부로 지내게 될 것이다. 연기 활동 역시 원한다면 적극 지지할 생각이다"라고 덧붙였다.

약 30분의 인터뷰를 마치고 떠나는 그에게 2세 계획을 넌지시 물었다. 대답은 짧지만 명쾌했다. 아기 소식이 들리면 당연히 낳겠다는 것이었다. 이영애와의 결혼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속시원하게 풀어준 그는 "조만간 연락을 드리겠다"는 말과 함께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뒤로 돌아섰다.

공항을 빠져나간 그는 발걸음을 재촉했다. 그도 그럴 것이 불과 30m 밖에는 아내 이영애가 타고 있는 검정색 고급 SUV가 기다리고 있었다. 수화물 카트를 끌고 나간 그는 트렁크에 짐을 실은 뒤 이영애의 옆자리에 앉았고, 차는 조용히 공항을 빠져나갔다.

한편 정 씨에 따르면 두 사람의 신접살림은 미국에서 차려질 계획이다. 만약 이영애가 대학원 입학을 하면 학기 동안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기러기 부부로 지낸다. 정 씨는 이번 주말 국내 업무를 마치는 대로 또 다시 해외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다.

<사진 = 김용덕·이승훈·이호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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