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다영 기자] 2011 SBS 연기대상 대상을 거머쥔 한석규의 시상식 패션이 화제다. 화려해서, 혹은 너무 초라해서가 아닌 검소함 때문이다.
한석규는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2011 S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하지만 한석규 시상식패션은 심플했다.
한석규는 회색 수트에 검은색 와이셔츠를 매치했다. 타이는 매지 않은 편안한 차림으로 시상식과는 다소 거리가 멀어보였다. 이에 대해 한석규 소속사 측은 "한석규 씨가 이번 시상식에서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수트를 입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어떤 명품수트보다 더 화제가 되고 있다. 시상식 후 한석규의 패션이 2년전 영화 '백야행' 언론시사회 당시와 똑같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마음을 뒤흔들어 놓은 것이다. 16년만의 안방극장 복귀, 대상후보감이란 사실만 놓고 본다면 좀 더 신경을 썼어야 맞지만 이날의 패션은 한석규라는 스타의 성격을 단번에 보여주는 것이었다.
네티즌들은 "한석규란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패션", "톱배우는 역시 다른 면이 있다", "인간 됨됨이가 드러난다", "알고 나니 가장 멋진 패션 1위다"는 등 그의 검소함에 찬사를 보냈다.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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