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 기자] 결혼 17년 만에 이혼한 것으로 알려진 가수 박완규(38)가 아내와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박완규는 21일 밤 12시 방송되는 tvN '러브송'에 출연해 이혼할 수밖에 없었던 속사정에 대해 밝혔다. 박완규는 "아버지께서는 가정형편 때문에 나를 실업계 고등학교에 보낼 수밖에 없었다며 아직도 미안해하신다. 하지만 내가 아빠가 되고 나자 당시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지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경제사정이 어려워 전처와 이혼을 결심했던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그는 "아내가 '편모슬하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급식비 지원이 나온다. (음악적 만족을 중요하게 생각했던 나에게) 그만 꿈을 깨던가 아니면 이상을 좇을 거면 정리하자'라고 이야기를 꺼냈다"고 밝혔다.
경제 사정때문에 이혼했지만 박완규는 여전히 아빠였다. 그는 "(이혼한 뒤로) 이제 살가운 남편으로서의 의무는 다하지 못하지만, 가장으로서 경제적인 부분은 평생 책임을 질 것"이라며 가족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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