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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조관우, 매니저 김신영 위해 분발하라




▲'나는 가수다'에서 몇 주 째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조관우 /사진=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송 캡처
▲'나는 가수다'에서 몇 주 째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조관우 /사진=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 방송 캡처


[박소영 기자] 가수 조관우(46)의 어깨가 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나가수)에서 만년 하위권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4일 방송한 '나가수'는 6라운드 2차 경연에 앞서 중간점검이 진행됐다. 이날 방송에서 조관우는 김현철의 '달의 몰락'을 미션곡으로 부여 받은 뒤 맹연습 중인 모습을 보였다. 지난 1차 경연에서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를 불렀지만 7위를 기록했기 때문에 생존 자체에 위기가 온 것이다.

이런 까닭에 2차 경연 전 중간점검은 누구보다 그에게 중요한 자리였다. 편곡에 대한 동료들의 조언을 얻음과 동시에 상위권을 기록해 자신감을 회복해야 했다. 하지만 그는 또다시 꼴찌를 차지했다. 이로써 그는 청중평가단에 이어 동료 가수들의 외면까지 받고 말았다.

조관우는 하위권이 익숙한 멤버다. 지난 6월19일 '이별여행'을 부르며 '나가수'에 화려한 등장을 알렸지만 김범수와 공동 꼴찌를 기록하고 말았다. 이후 그는 '하얀나비'로 2위에 오른 것 외에는 '남행열차' 5위,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 4위, '고향역' 5위 등 하위권에서 맴돌았다.

최근에는 중위권에서 도약을 노리기도 했다. 지난달 14일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으로 3위를 기록한 뒤 21일 새 멤버들이 보강된 후 선호도 조사에서 4위에 올라 상승의 발판을 마련한 듯 보였다. 하지만 28일 6라운드 1차 경연에서 또다시 7위로 떨어져 팬들을 실망하게 만들었다.

조관우는 동료들의 지지도 미약했다. 지난달 7일 방송한 중간점검에서 '그대 내 맘에 들어오면은'을 열창했지만 동료들의 평가에서 7위를 기록했다. 앞서 7월에 실시한 중간점검에서도 '화요일에 비가 내리면'으로 5위를 차지했고 이번 4일 방송에서도 '달의 몰락'으로 재기를 꿈꿨지만 동료들은 그를 7위로 선정했다.

조관우 자신도 방송 때마다 불안과 걱정이 가득한 얼굴을 보였다. 낮은 순위를 기록할 때마다 본인이 가장 속상하고 불안한 것은 당연지사. 하지만 그가 경연에 임하기 전 제일 먼저 고려해야할 인물이 있다. 본인의 매니저 김신영(27)이다.

정엽의 탈락으로 지난 6월부터 조관우의 매니저를 맡게 된 김신영은 자신의 가수가 몇 주 째 하위권에 머물러 있자 덩달아 의기소침한 모습을 내비쳤다. 특유의 입담을 마음껏 뽐내지 못한 채 조관우를 다독거리기에 온 힘을 쏟는 듯 보였다.

4일 방송에서도 김신영은 조관우를 배려해 중간 순위 7위를 알리지 않았다. 조관우가 분위기를 눈치챘을 뿐 김신영은 끝까지 조관우를 다독거리며 기를 불어 넣었다. 원곡자 김현철을 찾아가 조언을 듣는 과정에서도 조관우가 어깨를 늘어뜨린 채 앉아 있자 김신영은 "우리 엄마가 어깨 좀 펴래요"라며 그의 자세를 바로 고쳐 눈길을 끌었다. 처음 만났을 당시 '관우와 장비' 콤비였던 두 사람이 이제는 힘이 빠진 듯 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이날 인순이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순위 발표할 때 나도 떨리지만 뒤에서 매니저들이 떠는 소리가 들리곤 한다. 순위가 떨어지면 매니저들이 더 신경쓰고 걱정하는 것 같아 미안하다. 그래서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 라고 말했다.

어쩌면 11일 방송하는 6라운드 2차 경연이 조관우의 마지막 '나가수' 무대가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의 자신감 넘치는 모습과 좌중을 압도하는 카리스마, 경연 자체를 즐기는 무대매너를 팬들은 끝까지 바라고 있다. 그 팬들 가운데는 조관우의 매니저 김신영의 바람이 가장 클 것이다.

comet568@tf.co.kr
더팩트 연예팀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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