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예슬은 14일 '스파이 명월' 촬영에 나서지 않았으며 15일 오전 8시 현재까지도 촬영장에 나타나지 않고 있다. 드라마는 당장 15-16일 방송될 11-12회분 영상의 절반도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 결방될 가능성이 커졌다.
KBS는 15일 오전 중 '스파이 명월'의 이날 방송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대한 편집의 묘를 살려 이날 정상 방송을 하려고 노력하겠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그간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모은 스페셜 방송을 내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사와 KBS에 따르면 한예슬은 그간 '스파이 명월'의 연출자와 갈등을 빚어왔으며 지난 13일 촬영장에서 연출자와 공개적으로 크게 다툼을 벌인 후 제작사에 연출자 교체를 요구하며 촬영을 펑크냈다.
제작사와 KBS는 14일 저녁부터 마라톤 회의를 가졌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고 제작사는 한예슬을 밤샘 설득했지만 실패했다.
제작사 이김프로덕션 관계자는 15일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한예슬과 KBS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어 해결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누구의 잘못을 따지기 전에 방송이 정상적으로 안 되면 문제 아닌가. 배우와 연출자의 감정적인 문제로 방송이 안된다는 게 기막히다"며 "한예슬이 오늘까지 촬영에 합류하지 않으면 업무방해로 형사고발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한예슬 측은 전화를 받지 않고 있다.
<아시아투데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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