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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 예능 'UP' 시킨 배우들 활약상





▲최근 배우 조인성이 MBC '무한도전-조정 특집'을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사진=길 트위터
▲최근 배우 조인성이 MBC '무한도전-조정 특집'을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사진=길 트위터

[박소영 기자] 배우들의 예능 프로그램 진출이 활발하다. 토크쇼나 퀴즈 프로그램 이야기가 아니다. 전문 예능인도 적응하기 힘들다는 리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숨겨둔 예능감을 뽐낸 배우들이 많다. 몇 차례 게스트로 출연한 것은 물론 아예 고정 자리를 꿰차고 들어앉은 이들도 있다.

그런가 하면 잠시 얼굴만 비쳤을 뿐인데 MC들과 시청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스타도 있다. 톱스타답게 출연만으로 프로그램의 질을 '업' 시켰다. 리얼 예능 프로그램에 나와 신선함을 안긴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아봤다.





▲톱스타들은 리얼 예능 프로그램 출연만으로도 화제를 모은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인성, 김태희, 차승원, 엄태웅 /사진=MBC '무한도전',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방송 캡처
▲톱스타들은 리얼 예능 프로그램 출연만으로도 화제를 모은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조인성, 김태희, 차승원, 엄태웅 /사진=MBC '무한도전',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방송 캡처

◆출연만으로 대박…스타지수 UP!

배우 조인성(30)은 지난 4일 전역 당시 MBC '무한도전' 측의 출연 요청이 담긴 현수막을 선물로 받았다. 이를 본 팬들은 조인성의 컴백 작품이 예능 프로그램이 되길 내심 바랐다. 2008년 3월 '무한도전-베이징올림픽 특집 레슬링편'에 출연해 의외의 예능감을 뽐냈기 때문이다. 조인성은 팬들의 바람대로 최근 '무한도전-조정특집' 촬영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의 출연만으로 프로그램이 기대된다며 반겼다.

김태희(31) 역시 '무한도전'에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 2006년 '크리스마스 특집'에서 '무한도전' 여섯 멤버들 몰래 스튜디오에 등장,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동안 예능 프로그램 출연을 자제해 왔기 때문이다. 그의 출연에 멤버들은 물론 팬들도 반가움과 기쁨의 탄성을 자아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멤버들과 함께 웃고 게임을 즐기는 '여신'의 모습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엄포스' 엄태웅(37)은 얼마 전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제6의 멤버로 확정됐다. 그간 선보인 작품 속 캐릭터가 강하고 무뚝뚝한 이미지여서 그의 고정 소식이 들린 초반엔 의외의 캐스팅으로 여겨졌다. 이에 제작진은 '인간 엄태웅'은 인간적이고 순수한 매력이 다분해 출연이 확정됐다고 알렸다. 결과적으로 그의 고정 출연으로 팀 분위기와 프로그램의 색깔이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는 배우 차승원(41)은 현란한 입담의 소유자다. 그의 코믹한 매력은 리얼 예능 프로그램에서 종종 빛을 발했다. 2009년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에 출연해 몸개그와 입담을 동시에 자랑한 그는 고정 멤버 김수로(41)와 신경전을 벌여 웃음을 줬다. 시청자들은 "배우 차승원도 좋지만 예능인 차승원이 더 매력적"이라고 입을 모았다.





▲남다른 예능감을 뽐낸 스타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차태현, 송지효, 예지원, 박예진/사진=더팩트DB,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간다',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방송 캡처
▲남다른 예능감을 뽐낸 스타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차태현, 송지효, 예지원, 박예진/사진=더팩트DB,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간다', SBS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방송 캡처

◆물오른 예능감…예능지수 UP!

배우 차태현(35)의 예능감은 이미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입증됐다. 재치있는 말솜씨와 유쾌한 상황극으로 전문 예능인을 능가하는 웃음을 안방에 전달했다. 특히 그의 예능지수가 눈부셨던 프로그램은 MBC '무한도전-알래스카 편'이다. 2007년 '무한도전' 깜짝 게스트로 등장한 그는 멤버들과 얼음 속 바나나 쟁탈전, 소금빙수 먹기 등에서 빛나는 활약을 했다. 또한 유행이 됐던 '무한도전-하나마나 송'의 탄생에 큰 공헌을 했다. 후에 '무한도전' 제7의 멤버 모집 당시 팬들이 가장 바라는 멤버로 거론된 바 있다.

배우 송지효(30)는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팔색조 같은 매력을 펼쳐 인지도를 높였다.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고정 출연하면서 '멍지효' '송지욕' 등 엉뚱하면서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프로그램 인기상승에 공헌했다. 여배우 답지 않게 몸을 사리지 않고 매순간 열심히 뛰어다녀 큰 박수를 받았다. 센스있는 입담과 흥미진진한 러브라인을 만들며 숨겨둔 예능감을 뽐냈다.

박예진(30)은 '패떴'에 고정출연해 차가운 배우 이미지를 벗고 털털한 매력으로 사랑 받았다. 가녀린 체구와 달리 맨손으로 닭을 생포하고 정교한 칼솜씨로 생선회까지 뜨는 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매료됐다. 애교있는 콧소리까지 더해 '달콤살벌 예진아씨'라는 별명도 얻었다. 예능 프로그램 고정을 처음 맡아 의외의 예능감을 선보인 그는 후에 배우로서 입지도 탄탄히 다져갔다.
'4차원 배우' 예지원(38)은 독특한 매력을 예능을 통해 유감없이 발휘했다. 지난 2008년 SBS '일요일이 좋다-골드미스가 간다'에 출연해 엉뚱하면서도 귀여운 면모를 과시했다. 예지원 특유의 억양과 제스처, 4차원 매력은 시청자들에게도 통했다. 그가 화려한 의상을 입고 자아도취해 춤을 추거나 샹송을 부르며 무아지경에 빠질 때 안방 팬들은 배꼽을 잡고 웃었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던 배우들도 신선한 매력을 뽐냈다. 왼쪽 위부터시계방향으로 김하늘, 최지우, '1박2일-조연특집' 출연자들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영상 캡처, 조성하 미니홈피 캡처
▲평소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던 배우들도 신선한 매력을 뽐냈다. 왼쪽 위부터시계방향으로 김하늘, 최지우, '1박2일-조연특집' 출연자들 /사진=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영상 캡처, 조성하 미니홈피 캡처

◆신선한 얼굴 등장…신선지수 UP!

최근 '1박2일'은 주말 시청률 확보를 위해 초강수를 뒀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좀처럼 볼 수 없던 여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은 것이다. 지난 22일 방영한 '1박2일-여배우 특집'에는 김수미, 염정아, 이혜영을 비롯해 최지우, 김하늘, 서우 등 미모의 여배우들이 출동했다. 6명 모두 감춰둔 예능감을 뽐내며 깨알 같은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최지우와 김하늘의 활약은 대단했다.

최지우(36)는 그간 작품에서 보여준 청순하고 우아한 이미지에서 탈피해 발랄하고 귀여운 매력을 발산했다. 저질 체력과 정답에 집착하는 모습, '허당' 이승기를 능가하는 엉뚱한 언행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송 직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최지우의 신선한 매력을 칭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김하늘(33) 역시 청순미를 버리고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으로 다가갔다. 시종일관 유쾌하고 발랄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신선함을 줬다. 팬들 역시 그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배우 김하늘의 재발견" "밝고 즐거운 모습에 색다른 매력이 느껴졌다" "앞으로 방송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등 그의 재발견에 관심을 쏟고 있다.

여배우들의 불꽃튀는 예능감을 맛볼 수 있는 '1박2일-여배우 특집'은 다음달 5일까지 3주에 걸쳐 방송된다. 이후에는 또 다른 배우들이 대거 등장하는 '명품조연 특집'이 기다리고 있다. 촬영 당시 찍은 것으로 보이는 사진 속에는 성동일, 김정태, 안길강, 조성하 등 감초연기의 대명사들이 담겨 있다. 이들 외에 배우 고창석, 성지루 등도 출연한다. 팬들은 "벌써 조연 특집이 궁금해진다" "예능 프로그램에 신선한 얼굴들이 등장해 보는 재미가 크다"며 기대하고 있다.

comet56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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