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현경 기자] 가수 옥주현(31)의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출연과 관련된 논란이 점입가경이다.
시발점은 '나가수' 출연에 대한 타당성 문제였다. 이렇다 할 솔로 히트곡이 없는 옥주현이 기존 가수들과 비교해 실력과 이른바 '급'에서 뒤처진다는 것. 여기에 지난 23일 녹화에서 기존 가수들과 제작진 간의 마찰이 발생했다는 소문이 불거지며 '트러블 메이커'라는 부정적 인식이 심어졌다.
옥주현이 오케스트라를 따로 준비해 경연을 펼친 점도 네티즌 사이에서 말들이 많다. 합주 밴드에 대한 예의 문제와 공정성 시비로 고성이 오갔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26일 포털 검색어 순위에 '나가수 고성'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신정수 PD의 '옥주현 감싸기' 설도 제기되고 있다. 시청률을 높이기 위해 아이돌 섭외를 추진 중인 신 PD가 그 스타트로 대표적인 아이돌 출신인 옥주현을 선택했다는 것. 그리고 탈락하지 않도록 옥주현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룰을 바꾸며 '밀어주기'를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대해 옥주현 측은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소속사 관계자는 26일 오전 더팩트과 전화 통화에서 "인터넷을 통해 불거진 루머들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별 문제 없이 녹화를 잘 마쳤다"고 녹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MBC도 홈페이지에 떠도는 루머와 관련된 해명 글을 올렸다. MBC 측은 "스포일러에서 언급된 2명의 선후배 가수는 고성을 내지도 언쟁을 벌이지도 않았습니다. 더군다나 곡 선정을 위한 미팅은 있지도 않았습니다"라며 루머 확산 자제와 향후 법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하지만 제작진과 옥주현 측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23일 녹화분이 방송되기 전까지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을 전망이다. 또 스포일러가 사실로 확인될 경우에도 파장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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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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