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러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효리, 구하라, 한지민(왼쪽부터)/사진=더팩트DB, 컨버스 제공

[ 이현경 기자] '여신'. 수많은 여자 스타들 가운데 이 수식어가 붙는 스타는 손에 꼽을 정도다. 그 중 '카라' 구하라는 최근 한창 물오른 미모를 과시하며 '여신 강림'으로 주목 받고 있다.

변치 않는 아름다움으로 데뷔 이후 줄곧 여신 칭호를 듣는 스타도 있다. 바로 이효리다. 가요계를 대표하는 신구 여신 이효리와 구하라가 이번 주 피할 수 없는 패션 대결을 펼쳤다.

▲ 완벽한 패션으로 외출한 이효리(왼쪽)와 구하라

◆ HOT - 이효리, 구하라

이효리는 최근 영화 '적과의 동침' VIP 시사회를 찾았다. 이날 그는 평범한 체크 셔츠와 스키니 팬츠로 센스 만점 패션을 선보였다. 포인트는 오렌지빛 립컬러. 화려한 색감은 건강미 넘치는 이효리의 피부와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화사한 봄 패션을 완성했다.

구하라는 20대 초반의 싱그러움이 넘쳤다. 최근 컨버스 무빙 커스텀 스튜디오 행사장을 찾은 그는 발랄하고 깜찍한 의상으로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유행 아이템인 밀리터리풍 야상과 핫팬츠가 메인 의상. 여기에 귀여운 사과머리와 하늘색 컨버스 슈즈를 매치해 발랄한 나들이 룩을 표현했다.

▲ 세련된 의상으로 주목받은 엄정화(왼쪽)와 정려원

◆ SO-SO - 엄정화, 정려원

엄정화는 올 화이트 룩으로 눈길을 끌었다. 가방을 제외하고 머리 끝부터 발 끝까지 흰색으로 맞춰 입은 것. 믹스매치의 진수도 선보였다. 편안한 면 티셔츠와 저지 스커트, 운동화에 고급스러운 턱시도 재킷을 매치해 격식을 갖추면서도 스타일리시한 패션이 완성됐다.

정려원은 영화 '적과의 동침' 언론 시사회에서 누드톤 원피스를 선보였다. 시스루 소재의 의상은 꽃장식으로 우아하면서도 소녀적인 감성이 강조돼 정려원과 잘 어울렸다. 플랫 슈즈 대신 로맨틱한 느낌의 힐을 신었다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 다소 아쉬운 패션을 선보인 전혜빈(왼쪽)과 한지민

◆ BAD - 전혜빈, 한지민

전혜빈은 과도하게 가벼운 룩으로 등장해 아쉬움을 샀다. 마치 홈웨어를 연상시키는 면 소재 스트라이프 원피스를 입고 영화 시사회에 나선 것. 때문에 살짝 보인 속옷 끝도 섹시한 느낌보다는 단정치 못한 느낌이 들었다. 또 슈즈는 지나치게 힘을 준 듯한 화려한 스트랩 샌들을 선택해 부조화를 이뤘다.

한지민은 밋밋한 룩으로 관심을 받지 못했다. 포인트 컬러 또는 액세서리가 없어 많은 게스트 가운데 존재감을 보이지 못한 것. 특히 봄과 어울리지 않는 어두운 톤의 셔츠는 한지민 특유의 상큼한 매력을 반감해 아쉬웠다.
hk0202@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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