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현경기자] 배우 남규리(26)가 '49일'을 촬영하며 겪고 있는 남다른(?) 고충을 토로했다.
남규리는 8일 오후 서울 목동 SBS에서 열린 새 수목드라마 '49일(극본 소현경·연출 조영광)' 제작발표회에서 "출연 배우 중에 내가 가장 키가 작아서 굴욕적이다"며 "눈높이를 맞추며 연기하는 것이 가장 어렵다"고 밝혔다.
'49일'에는 남규리 외에도 이요원과 서지혜가 여주인공으로 출연한다. 두 사람은 모두 잡지모델 출신으로 170cm 이상의 큰 키를 자랑한다. 또 상대역인 남자배우 정일우, 조현재, 배수빈 역시 180cm 이상의 큰 키로 평균 신장에 속하는 165cm의 남규리를 작아 보이게 만들었다.
남규리는 "매번 촬영 때마다 킬힐을 신는 것은 물론 눈 높이를 맞추기 위해 받침대도 놓는다"면서 "때때로 발 받침대가 1개도 부족해 2개를 놓을 때는 연기에 몰입하기가 매우 힘들다"고 말했다.
때문에 작지만 강렬한 에너지를 지닌 배우가 되고 싶다는 각오도 밝혔다. 특히 최근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나탈리 포트만이 닮고 싶은 롤모델. 남규리는 "나탈리 포트만의 깊은 감성과 치명적인 매력을 배울 수 있도록 그에게 빙의되고 싶다"며 연기 욕심을 드러냈다.
'49일'은 교통사고로 혼수상태에 빠진 신지현(남규리 분)이 진심으로 사랑하는 세 사람의 눈물을 얻으면 회생할 수 있다는 조건을 제시받으면서 벌어지는 판타지 로맨스로 오는 16일 9시 55분 첫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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