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가연기자] SBS-TV '파라다이스 목장'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4일 첫 방송으로 화려한 시작을 알린 것. '파라다이스 목장'은 '동방신기' 최강창민의 첫 연기 도전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특히 100% 사전제작으로 만들어져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출발은 성공적이었다. 방송 직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호평이 이어지며 뜨거운 반응이 나타났다. 출연진들의 연기도 인상적이었다. 이연희는 상큼한 제주소녀 이다지역을 제 몸에 맞게 소화했다. 만년 '실장님' 주상욱도 백마탄 왕자로 완벽 변신했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출연진은 심창민. 심창민은 재벌 3세 한동주 역을 무리 없게 소화했다. 첫 연기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하지 않았다. 심창민은 21살 철 없는 소년부터 6년 후의 후계자 동주까지 다양한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이며 합격점을 받았다.
상대역인 이연희와의 호흡도 돋보였다. 두 사람은 첫 만남임에도 불구하고 어색함이 없었다. 실제로 88년생 동갑인 두 사람은 귀여우면서도 발랄한 모습으로 20대 커플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화려한 영상도 인상적이었다. 제주도를 배경으로 한만큼 탁 트인 바다와 하늘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이 일품이었다. 무엇보다 드라마의 주된 배경이 되는 목장이 한 눈에 들어와 산뜻하면서 싱그러운 분위기를 더했다.
감각있는 영상은 아름다운 제주도를 담기 위한 제작진의 노력 덕분이었다. '파라다이스 목장' 연출을 맡은 김철규 PD는 "목장과 다지(이연희 분)의 집을 아름답게 묘사하기 위해 노력했다. 실제 사랑이야기의 주된 장소인만큼 로맨틱하고 화려하게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스토리도 경쾌했다. 20대 청춘 남녀의 로맨스답게 산뜻하고 신선했다. 불륜과 출생의 비밀등 막장 코드에서 벗어나 전 세대에 사랑받은만한 편안한 장르였다. 특히 10~20대 시청자들을 끌어 당길 만했다.
삶의 의미도 담았다. 어린 시절 결혼과 이혼의 과정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스토리를 담은 것. 유쾌하지만 너무 경박스럽지 않은 이유였다. 드라마는 인생에 의미를 되짚어 볼 수 있는 성장드라마로서 의미도 한 몫 했다.
김철규 PD는 "단지 가볍게만 볼 수 있는 드라마는 아니다. 10대와 20대의 사랑과 우정을 통해 인간적으로 한 단계 성숙해가는 과정을 그렸다"며 "시청자들과 함께 공감하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글=김가연기자, 사진=SBS 화면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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