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quot보스워스, 할리우드 여배우 선입견 깼다&quot

[ 이현경기자] 장동건이 파트너 케이트 보스워스의 인간적인 매력을 칭찬했다.

장동건은 22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워리어스 웨이(The Warrior's Way)' 언론시사회에서 "케이트 보스워스는 한마디로 똑똑하고 예쁜 친구다"라며 "겸손함이 미덕임을 아는 배우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영화 '워리어스 웨이'는 아시아 대표 배우인 장동건과 할리우드 스타 보스워스와의 만남으로 큰 관심을 모았다. 이전에 없던 동양 남자 배우와 서양 여배우와의 첫 호흡이기 때문. 특히 콧대 높기로 유명한 할리우드 여배우와의 작업은 장동건에게도 부담으로 다가왔다.

장동건은 "사실 보스워스가 유명한 할리우드 스타이기 때문에 촬영 전에 선입견을 갖고 있었다"며 "특히 다른 할리우드 여배우들 처럼 까다롭고 거만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컸다"고 말했다.

하지만 보스워스에 대한 선입견은 기우였다. 장동건은 "보스워스와 처음 만나 이야기를 몇마디 나누고 속 깊은 마음씨를 느꼈다"면서 "촬영을 함께하며 제 나이보다 성숙하고 겸손할 줄 아는 배우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성품을 칭찬했다.

연기 호흡도 잘 맞았다. 장동건은 "보스워스가 워낙 똑똑하고 서로에 대한 배려심이 있었기 때문에 촬영 내내 굉장히 즐거웠다"면서 "나중에는 서양 배우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편하게 촬영했다"고 밝혔다.

보스워스 역시 장동건과의 호흡에 만족을 표시했다. "장동건은 매 장면 최선을 다하고 상대 배우와 협력하려는 노력을 기울였다"면서 "그의 인내심과 다른 배우를 존중하는 모습에 나도 많이 느끼고 배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영화 '워리어스 웨이'는 오는 12월 2일 한국과 미국에서 동시 개봉될 예정이다.
<글=이현경기자, 사진=이호준기자>

<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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