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나지연·이현경기자] 날씨는 쌀쌀해졌지만 가요계는 여전히 뜨겁다. 대형 가수들이 속속 컴백 러쉬를 이루면서 별들의 전쟁을 벌이고 있다.
가을 가요계 특징은 '다양성'이다. 아이돌에서 성인돌, 댄스에서 발라드, 솔로에서 그룹까지 여러 분야의 가수들이 한 데 모였다. 골라듣는 재미도 있고, 시각적 효과도 뚜렷하다. 각종 가요순위에서도 엎치락 뒤치락을 반복하며 경쟁구도를 이뤘다.
하지만 정상의 자리는 하나다. 각자 개성 넘치는 노래와 안무, 의상으로 무대를 선보이지만 우열을 가려지게 마련이다. 가수마다 강점도 있고 약점도 지녔다. 그렇기에 가을 가요계의 전쟁은 그 어느 때보다 1위 탈환을 놓고 치열할 수 밖에 없다.
가요계 판타스틱 6, 소녀시대·싸이·2PM·2AM·가인·SG워너비 등 총 6팀 새 앨범 컴백의 모든 것을 짚어봤다. 그리고 그 답을 5W1H 가상 인터뷰로 풀어봤다.

◆ WHO
- 이름은?
소시 : 우리 이름은 '소녀시대(윤아, 수영, 효연, 유리, 태연, 제시카, 티파니, 써니, 서현)' 입니다. 총 9명의 멤버가 같이 하고 있어요.
싸이 : 내 이름은 '싸이'. 절대 싸이코랑 혼동하지마. 본명은 박재상이야.
2PM : 저희는 6명의 남자 멤버로 구성돼 있어요. 이름은 '2PM (준수, 닉쿤, 택연, 우영, 준호, 찬성)'이고요. 활기찬 오후 2시를 책임질 그룹이죠.
2AM : 우린 '2PM'과 형제를 이루는 발라드 그룹이예요. 팀 명은 '2AM (조권, 임슬옹, 정진운, 이창민)'. 새벽 2시의 감성을 깨우는 음악을 하려고 합니다.
가인 : 난 그룹에서 솔로로 잠시 전향했어. '브라운아이드걸스'가 본 팀인데 이번엔 가인 (본명 손가인)이라는 순수 내 이름의 앨범을 발매했지.
워너비 : 우린 SG워너비 (김진호, 김용준, 이석훈)야. 전설의 그룹 '사이먼 앤 가펑클'을 닮고 싶다는 의미의 팀 명이지. 세 남자가 보여줄 화음을 기대해.
- 나이는?
소시 : 우린 이제 막 다 성인이 됐어요. 가장 어린 멤버부터 가장 맏언니까지 모두 20~22세로 구성되어 있지요.
싸이 : 나랑은 많은 차이가 있네. 나는 올해 33세야. 군대도 다녀왔고, 아내와 아이도 있지.
2PM : 저희 그룹도 모두 20대 초반이예요. 21세부터 23세까지 젊은 남성들로 팀이 꾸려져 있어요. 때론 친구고 때론 경쟁자죠.
2AM : 우리 팀이지만 나이 차이는 조금 있어. 20살 막내부터 25세 맏형까지 있지. 하지만 노래 부를 때만큼은 모두 나이를 잊고 몰두하지.
가인 : 나는 24세야. 그런데 팀 언니들이 연령대가 있어서인지 나이가 들어보인다는 오해를 받곤 했어. 솔로로 나왔으니 말인데 20대 초반인거 잊지 말아죠.
워너비 : 우리도 마찬가지야. 음악 스타일 때문인지 나이가 많은거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종종 있어. 하지만 우리도 24~26세로 구성된 젊은 그룹이야.
- 타이틀 곡은?
소시 : 이번 타이틀 곡은 '훗(Hoot)'이예요. 웃는 소리에서 따온 걸로 히트곡 '지'에 이어 또 다시 한 글자 타이틀을 밀고 있죠.
싸이 : 난 '라이트 나우(Right now)'를 타이틀 곡으로 정했어. 지금 이순간 완전 열광해 보고, 놀아보자는 거지. 내 평소 스타일하고도 잘 맞지?
2PM : 저희는 이번에 '아일 비 백(I'll Be Back)'이란 곡으로 활동해요. 영화 '터미네이터'에서 본 대사죠? 실제로 '터미네이터'를 응용한 춤 동작도 볼 수 있어요.
2AM : 우린 특이하게 더블 타이틀 곡으로 활동하게 됐어요. '전활받지 않는 너에게', '미친듯이'를 동시에 선보이는데요. 둘 다 감성적인 곡들인데요.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어요.
가인 : 난 실험을 했어. 요즘 가요계엔 없는 탱고를 메인 테마로 잡았지. 타이틀 곡은 '돌이킬 수 없는'이야. 벌써부터 음원 올킬이라고.
워너비 : 우리 새 앨범 타이틀 곡은 '해바라기'야. 그룹 특유의 클래식한 매력을 잘 살린 곡이지.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화음곡이라 가을과 잘 맞을 것 같아.

◆ WHEN
- 앨범 발매일은?
소시 : 10월 27일에 앨범을 첫 발매했어요. 다행히 발매하자마자 각종 음원 차트와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네요.
싸이 : 난 한 주 앞선 10월 20일에 앨범을 오프라인 발매 시작했어. 이제 시작이니 추이는 좀 더 두고봐야겠지?
2PM : 앨범 발매는 우리팀이 제일 빨랐네요. 10월 11일에 벌써 시장에 풀렸거든요. 아직까진 무난한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데. 앞으로 더 분발해야겠어요.
2AM : 저희 팀은 이제 앨범 공개한지 3일째예요. 10월 26일에 발매를 시작했어요. 일단 음원 순위는 상위권이니 음반 판매도 기대해 볼 만 하겠죠?
가인 : 내 첫 솔로앨범은 10월 12일에 오프라인 공개됐어. 새로운 시작이니 지켜봐 주는 팬들도 많은 것 같아.
워너비 : 우린 가인이보다 일주일 늦은 시간인 10월 19일에 앨범을 처음 내놨어. 이제 10일째니까 롱런을 노려봐야겠어.
- 뮤비 공개일은?
소시 : 10월 28일에 처음으로 뮤직 비디오를 공개했어요. '레드로 파워걸'이란 콘셉트에 맞춰 다양한 스타일과 안무를 선보였는데 벌써부터 '화살춤'이 히트치고 있네요.
싸이 : 이번 타이틀 곡 뮤직 비디오는 10월 20일에 공개됐어. 이번엔 인기 탤런트 '서우'씨가 출연해줬지. 파격적인 스타일의 안무를 선보여줬어. 그 덕에 인기도 쑥쑥 올랐던 것 같아.
2PM : 저희 그룹의 뮤직 비디오는 10월 11일에 첫 공개했어요. 이전과 마찬가지로 남성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콘셉트로 나갔어요. 이미지 연장 선상에서 벗어나진 않았죠.
2AM : 우린 10월 24일에 뮤직 비디오를 공개했어. 아무래도 감성 발라드다 보니 개개인의 표정연기가 중점이 됐지. 찍을 땐 부끄러울 때도 있지만. 결과물은 괜찮지?
가인 : 난 연기를 시도했어. 10월 11일에 공개된 뮤직 비디오 봤지? 영화배우 이성재 씨와 호흡을 맞췄어. 그리고 사막에서 춤을 추는 안무신도 찍었지. 매달리는 여자와 사막에서의 탱고 다들 좋아해 주시더라고.
워너비 : 우리 뮤직 비디오는 10월 21일에 공개했지. 음악 스타일처럼 무난하게 갔어. 모두들 편하게 볼 수 있는 정도였어.
- 첫 방송날짜는?
소시 : 지난 10월 29일 KBS-2TV '뮤직뱅크'에서 첫 선을 보였어요. 지상파 첫 방송이다보니까 많이 떨렸어요. 보통 컴백일엔 2~3곡을 부르지만 우린 타이틀 곡 '훗' 하나만 보여줬죠. 처음이니까 타이틀 곡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고 싶었어요.
싸이 : 나는 일주일 전인 10월 22일 KBS-2TV '뮤직뱅크'에서 컴백 신고식을 치뤘어. 총 3곡을 선보였는데 방청객들과 놀아보려고 많이 뛰어 다녔지. 3색 컴백이라며 반응은 뜨겁더라.
2PM : 우리는 케이블을 택했어요. 지난 10월 14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으로 나왔죠. 아무래도 케이블에서 첫 선을 보인 탓인지 당일날 반응이 폭발적이진 않았어요. 하지만 서서히 각 방송사 1위도 하고 점점 무르익는 분위기네요.
2AM : 10월 28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이 첫 무대였지. 수트를 차려입고 '전활받지 않는 너에게'와 '미친 듯이'를 멋지게 불렀는데 어떻게 봐주셨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가인 : 내 첫 무대는 10월 8일 KBS-2TV '뮤직뱅크'였지. 그날 처음으로 맨발로 무대에 올랐거든? 다음 날 난리가 났더라. 맨발이라는 게 정말 파격적인 콘셉트이긴 했나봐.
워너비 : 우리의 컴백 무대는 10월 21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이었어. 총 2곡을 불렀는데 방청객들도 호응을 해주고 좋았지. 이제 서서히 각종 방송을 통해서 얼굴을 보여야지.

◆ WHERE
- 주 활동 무대는?
소시 : 우린 이번에 음악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활동하려고 해요. 특히 지상파 3사 가요 방송이 주 무대가 될 것 같아요. 각자 개인활동도 있겠지만 음반 활동 시에는 가요방송만 집중해서 주목도를 높여보려고 해요.
싸이 : 난 최대한 많은 방송을 통해 나를 알릴 생각이야. 지상파 3사 음악 프로그램은 기본이지. 난 이번에 아침방송에도 출연해. 그리고 케이블 채널도 섭렵하면서 그야말로 다방면 활동을 펼칠 생각이야.
2PM : 현재 저희는 케이블과 지상파 방송 음악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활동 중이예요. 그런데 이제 슬슬 개인활동도 겸해볼까해요. 가요 방송 1위도 거머쥐었으니 팬들의 만족도도 높여야죠.
2AM : 우리도 2PM과 크게 다르지 않아. '우리결혼했어요' 같은 고정 예능 프로그램도 진행하면서 음악 프로그램 활동도 병행하려고 해요.
가인 : 난 음악 방송 활동에 치중하려고해. 물론 권이와 함께 '우리 결혼했어요'에는 나가야겠지. 그 외에는 가요 활동을 통해서 날 알릴거야.
워너비 : 우리도 음악 중심으로 보여주려고해. 방송을 통해서 음악을 알리고, 그 외 행사나 예능은 들어오는대로 소화를 해볼까 생각 중이야.
- 공연 계획은?
소시 : 이번엔 아직 콘서트 일정은 예정에 없어요. 얼마 전 월드투어를 마치고 왔으니 이제 콘서트는 좀 쉴까해요. 하지만 언제든 가능성을 열려있으니까 기대는 해주세요.
싸이 : 난 연말도 다가왔으니 콘서트로 모든 걸 폭발시키려고 하는데. 내 특기가 공연이잖아. 이번에도 많은 관객들과 신나게 놀다 가는 걸 목표로 하고 있지. 새 앨범도 나왔으니 더 열심히 해야겠네.
2PM : 우린 지난 9월에 앵콜 콘서트를 열었어요. 당분간은 방송 활동에 집중해야되니 팬들과 직접 만나는 건 다음으로 미뤄야겠네요. 하지만 콘서트의 흥분은 잊을 수 없어요. 더 좋은 공연을 준비할게요.
2AM : 크리스마스 시즌이 공연 특수기간인건 알지? 12월 24~25일에 전국투어 콘서트를 시작해. 새 앨범은 물론 지난 인기곡을 팬들과 함께 나눠볼까해. 너무 떨린다.
가인 : 난 이제 솔로 새내기야. 아직까지 콘서트를 혼자 할 수 있는 정도는 아닌 것 같아. 그래도 팀 콘서트는 한번 노려볼 만 한 것 같아.
워너비 : 콘서트 공연하면 우릴 빼놓을 수 없지. 11월 중순 쯤 공연을 하려고해. 잠실 실내체육관인데 벌써부터 예매가 잘 되고 있느 것 같더라.
- 온라인 활동은?
소시 : 음원도 빼놓을 수 없는 활동 무대예요. 아무래도 요즘엔 컬러링 등의 판매가 음반 수입과 직결되잖아요. 다행히 컴백하지마자 음원 사이트 1위를 몇 개 거머쥐었어요.
싸이 : 나도 이번에 선보인 곡 3개가 골고루 음원 사이트 상위권에 올라서 기분이 좋아. 타이틀 곡 뿐 아니라 여러 곡이 동시에 인기를 얻는다는게 고무적인 것 같네.
2PM : 저희는 아직 음원 활동은 미비한 것 같아요. 하지만 이제 음악 방송에서 인기가 오르고 있으니 좀 더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 듯 해요.
2AM : 우리 타이틀 곡은 소녀시대랑 맞붙었잖아. 다행히 반반 정도 1위를 나눠가진 듯 해. 서로 윈윈했다고 볼 수 있는거지? 나오자마자 1위를 해서 좋아.
가인 : 2AM이 나오기 전까지 내가 음원 차트 1위 올킬이었던건 알고 있지? 지금도 상위권에서 꾸준히 판매되고 있어. 벌써부터 롱런 조짐이라니까.
워너비 : 우리는 늘 꾸준히 팔리는게 장점이었어. 아무래도 고정 팬층이 있으니까. 너희 아이돌처럼 폭발적인 반응은 아니지만 조용히 오래가는게 목표지. 지금 음원 활동도 나쁘지 않은 것 같아.

◆ WHAT
- 스타일은 어때?
소시 : 이번엔 제일 눈에 띄는게 우리 스타일이죠? '레트로 파워걸'이란 콘셉트에 맞게 다양한 시도를 했어요. 우선 의상말인데요. 점프수트를 활용해서 세련됨과 사랑스러움을 동시에 나타내고 있어요. 금발의 과장된 부풀린 헤어도 눈여겨 볼 만 하죠.
싸이 : 난 비비드한 컬러로 튀려고해. 첫 방송 봤지? 핫핑크색 재킷입고 뛰어다닌 거 말이야. 최대한 튀는 의상과 스타일을 통해 '싸이'만의 개성을 이번에도 나타내려고 해. 반짝이와 가죽을 이용한 독특한 수트도 자주 입고 있어.
2PM : 우리처럼 파격적인 그룹은 없을껄요? 우선 의상은 가죽소재를 주로 써서 몸에 피트되게 디자인을 했어요. 스터드를 장식은 강렬함 나타내기 위한 포인트죠. 진짜 중요한건 메이크업인데, 블랙 아이섀도를 눈 전체에 발라 비장한 느낌을 내봤어요. 또 금박 은박 등 무대마다 아이 장식을 활용해 완벽히 튀는 느낌을 줬죠.
2AM : 우린 기존처럼 수트를 이용해 패션을 완성했어. 하지만 다른 점이 있다면 멤버 각각의 개성이지. 진운은 시크하고 세련되게 권이는 아방가르드한 스타일. 창민은 남성적인 매력이 돋보일 수 있도록 가죽 소재를 덧대고 가슴 근육도 보이도록 했지.
가인 : 난 핫팬츠와 독특한 디자인의 박시한 상의를 이용해서 다리를 돋보이게 했어. 각선미가 나타나야 또 내 특기 아니겠어? 눈은 역시 스모키야. 하지만 다른 건 눈 위로 크게 라인을 그려서 독특한 느낌을 줬다는 거지. 헤어는 좀 더 경쾌하게 층을 내 잘라봤어. 기존 가인 스타일에 벗어나지 않지만 또 개성도 있지.
워너비 : 우린 사실 비주얼로 승부하는 가수는 아니잖아? 그래서 그냥 기본적으로 포멀한 느낌으로 가려고해. 튀는 스타일 보다는 무난하게. 그래서 그냥 클래식한 느낌의 수트를 전체적으로 활용했고, 헤어도 단정하게, 메이크업도 단정하게 꾸몄지.
- 음악 좀 설명해줘
소시 : 이번 타이틀 곡은 고고리듬의 복고풍 사운드가 돋보여요. 그래서 콘셉트도 빈티지한 걸로 갔죠. '슛슛슛', '훗훗훗'처럼 반복되는 가사가 이번에도 가미돼서 금방 따라할 수 있을 거예요. 경쾌하면서도 조금은 성숙한 느낌이 있죠.
싸이 : 나는 '싸이표 록댄스곡'을 선택했어. 뻥 뚫리는 느낌이 들거야. 지금 당장 세상적인 모든 것을 잠시 내려놓고 미쳐보자는 내용을 넣었는데. 유의 포효하듯 질러내는 랩과 노래가 매우 공격적이라 듣기에 시원하겠지?
2PM : '아일 비 백'도 그야말로 우리만의 음악 스타일 정점이라고 할 수 있어요. R&B 멜로디와 힙합, 하우스 리듬을 결합시켰죠. 일반적인 이별 노래가 아닌 헤어진 연인에게 끝까지 기다리겠다 라는 비장하고 결의에 찬 내용인만큼 감정적인 부분에 최대한 초점을 맞춰 성숙한 느낌을 주려고 노력을 했죠.
2AM : 우린 두 곡으로 활동하니까 조금 느낌이 다를거야. 그 중'미친듯이'는 멤버들의 감성적인 목소리가 흡인력 있는 멜로디 위에 얹어져 완성된 정말 우리표 발라드 곡이야. '전활 받지 않는 너에게'는 감성에 집중, 이별의 쓸쓸함과 아픔을 그린 곡인데 특징은 마치 듣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라고 느낄 만큼 절절하게 전하는 감성이지. 정말 둘 다 포기할 수 없을만큼 감정적인 부분이 좋았 던 것 같아.
가인 : 난 탱고에 중점을 뒀어. 정통 탱고를 베이스로 하고, 신시사이저 음을 덧입혀 트렌디함을 잃지 않았지. 한 마디로 정의하지면 '일렉트로 퓨전 탱고'라고 할까? 가사 자체가 '죽어버릴래' 등 굉장히 강하고 센 문장이라서 느낌이 더 독특할꺼야.
워너비 : 타이틀곡 '해바라기'는 한번 들으면잊을 수 없는 경쾌한 리듬이 인상적이야. 대중성 있는 멜로디가 주를 이루는 미디움 템포곡이지. 사랑하는 사람에게 고백하는 내용의 가사야. 이전보다 조금 더 밝은 느낌이라 부담스럽지 않게 들을 수 있을 것 같아.
- 안무 특징을 짚어준다면?
소시 : 안무는 항상 우리의 포인트잖아요. 이번에도 다르지 않을거예요. 화살을 쏘는 동작을 응용한 춤은 벌써 '로빈훗춤', '화살춤' 등으로 불리면서 인기라니까요. 허리에 손을 얹고 비트는 안무는 '차도녀 춤'이라고 부른다나요? 이런 재미있고, 쉬운 안무 덕에 인기가 좀 더 올라가는 것 같네요.
싸이 : 난 특별히 짜여진 안무동작은 없어. 대부분 무대 위를 휘젓고 다니는 모습이 보일거야. 하지만 알지? 내 숨겨진 춤 실력말야. 리듬에 맞춰 몸을 쫄깃하게 튕기는 모습 같은건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싸이만의 '전매특허'가 될거야.
2PM : 저희는 퍼포먼스에 공을 많이 들였어요. 우선 아크로바틱을 응용한 동작을 인트로 부분에서 보여줘서 시선을 확 잡았죠. 구르고, 도는 고난도 동작으로 일단 시선을 모았지. 하지만 정작 타이틀 곡 무대 안무는 간결해. 터미네이터처럼 손가락을 위로 치켜세우는 동작이나 토끼춤을 하우스리드에 맞춰 변형시킨 셔플춤은 화제지. 유치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벌써부터 화제성은 장난이 아니던걸?
2AM : 안타깝다. 나도 춤을 춰보고 싶은데…. 알지? 이번에 우리 더블 타이틀 곡 모두 발라드인거. 권이의 깝춤을 보는 건 다음으로 미뤄야겠어. 하지만 방심하지마. 언제 또 댄스 타이틀 곡을 들고나와 깜짝 안무 실력을 선보일지 모르니까 말이야.
가인 : 그래도 제일 튀는 건 나지. 봤지? 나 맨발로 무대에 올라서 탱고 춤 추는거 말이야. 목을 조르는 동작도 인상적이고, 남자 댄서들과 탱고 동작을 보여주는 것도 화려해. 중간 반주 부분에 남성 댄서가 리프트 하는 동작도 있잖아. 그 때 각선미가 드러나는데 정말 볼 만할거야. 맨발이라서 더 튀는 느낌인 것 같아.
워너비 : 적어도 안무에 있어서는 할 말이 없네. 우린 춤이라면 웃음부터 나오고 보니까. 다행히 이번에도 댄스곡은 아니야. 다들 놀랄 일은 없을 것 같아.

◆ HOW
- 전체 콘셉트는?
소시 : 한 마디로 콘셉트를 말하면요. '레트로 파워걸'이라고 할 수 있어요. 007 작전인데요. 음반도 깜짝 공개했잖아요. 연장선상에서 '스파이' 느낌을 내려고 했죠. 복고풍은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 가능하잖아요. 게다가 어느 나라에서 봐도 향수를 느낄 수도 있죠. 춤이나 노래, 패션, 티저 공개 방식까지 유기적으로 '007' 작전에 맞췄어요.
싸이 : 나는 '싸이스럽다'는 걸로 정의할 수 있을 것 같아. 톡톡쏘는 랩은 물론이고, 지르는 스타일의 음악까지 딱 나스럽잖아. 의상도 일부러 튀게 했어. 반짝이는 소재의 수트를 입었는데 '핑크'도 아닌 '핫핑크' 처럼 강렬한 색으로 나만의 색을 나타내려했지. '싸이표' 음악과 의상, 무대 장악력이 전체적으로 조화를 이룬 셈이지.
2PM : 이번 앨범 전체 컨셉이 슬프고 비장한 느낌이예요. 그래서 감성적인 부분에 많이 초점을 맞췄다. 표현 방법도 세련되고 성숙한 감을 낼 수 있게 많이 노력했죠. 남성다운 이미지를 최대한 살리려고 노력을 했는데 우울하면서도 비장한 2중적인 매력이 드러나도록 안무, 스타일을 모두 강렬하게 했던 것 같아요.
2AM : 우린 '절절한 감성'에 콘셉트를 맞췄어. 일단 목소리가 가진 진실된 감정으로 승부하려고 많이 노력했지. 그외 스타일이나 무대 연출도 이런 분위기에 맞췄어. 고급스런 느낌의 수트나 감정이입된 표정을 가지고 노력하면서 전체적인 감성이 가을에 맞도록 했지.
가인 : 나는 다소 '파격적'인 것에 중점을 맞췄어. 음악 자체도 대중성과 거리가 먼 탱고를 선택했잖아. 실험을 통해서 가인만의 색을 보여주고 싶었거든. 하지만 현대적인 것과 멀어진 건 아니야. 트렌디한 의상, 사운드를 결합해서 탱고와 현대의 결합을 시도했거든. 비주얼로도 음악으로도 신선한 느낌을 주기 위해 노력했어.
워너비 : 우린 변화는 시도하지 않았어. 다만 SG워너비다운 음악과 모습을 기대하는 팬들이 많기 때문에 기존 스타일을 고수했지. 다만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 좀 더 세련된 느낌을 가미했어. 이를 위해서 수록곡도 직접 결정했고, 재킷 디자인에도 참여했지. 아무래도 대중성에 초점을 맞춰 기존 곡보다 부드럽게 만들었으니까 듣는 것도 보는 것도 모두 팬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가 많을 듯해.
- 활동 방식은?
소시 : 보통 타이틀곡 한 곡에 후속곡 활동 하나 정도를 보여줬잖아요. 근데 이번엔 다른 시도를 해보려고해요. 타이틀 곡을 보여주되 서브곡으로는 후속곡 한개가 아니라 앨범에 수록된 다른 곡들을 방송마다 선보여서 다양한 팬들의 기호를 충족시키는 전략이죠. 많은 무대를 준비하는게 쉽지는 않지만 여러 곡을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느낌일 것 같아요.
싸이 : 나는 타이틀곡 활동에 집중하려고해. '라이트 나우'가 반응도 좋고 하니. 물론 '쿨' 이재훈이 참여한 '내 눈에는'이나 서인영과 함께 작업한 '땡큐' 같은 곡도 선호도가 높지만 일단은 타이틀 곡 활동에 집중해서 음악에 대한 집중도를 높이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아.
2PM : 우리도 싸이형과 마찬가지예요. 타이틀곡 홍보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아일비백' 활동에 집중하려고 해요. 그 외에 예능 프로그램 소화도 있지만 이 역시 타이틀을 알리기 위한 하나의 수단일 뿐이죠. 그 다음 곡은 그 때 생각해봐도 늦지 않을 것 같아요.
2AM : 처음으로 '더블 타이틀' 활동을 하고 있어요. 요즘 '2NE1'이 3곡을 타이틀 활동으로 해서 눈길을 끌었는데 비슷한 맥락이죠. 어느 하나 선택할 수 없이 좋은 곡들이라 같이 보여주기로 했어요. 취향에 따라 팬들이 골라들을 수 있도록 한 것이 전략이고, 앨범 전체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는 듯 해요.
가인 : 난 '돌이킬 수 없는'만 계속 보여줬어. 솔로 데뷔인만큼 한 곡에 대한 집중력을 높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거든. 그리고 그 예상이 어느정도 맞아 떨어졌어. 이제 가인하면 '돌이킬 수 없는' 멜로디를 떠올리거든. 후속곡 활동은 더 생각해 볼 문제인 것 같아.
워너비 : 우리도 일단은 '해바라기' 활동에 집중하고 있어. 이전보다 조금 더 밝은 스타일의 곡이라 호응이 있더라고. 그리고 이 활동을 이어나가기 위해서 리패키지 형식 앨범을 준비 중이야. 지금 낸 앨범에 5~6곡을 추가해서 12월쯤 새 정규음반을 낼까해. 활동을 이어가는 의미도 있고, 새로운 곡을 또 선보일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방식인 것 같아.
- 타겟층은 어떻게 돼?
소시 : 이전까진 10~20대 남성팬들만 공략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 아무래도 '오빠'를 겨녕한 가사나 귀여운 춤 동작 때문이었던 것 같아. 하지만 이번엔 분위기를 바꿔봤어. 레트로, 복고풍은 남녀노소 그리고 나라 불문하고 향수를 자극하는 콘셉트잖아. 이번 곡을 통해서 다양한 층의 팬의 확보하는게 또 하나의 목표야.
싸이 : 4년만에 새 앨범을 냈어. 그러다보니 달라진 부분도 있겠지. 하지만 기본적으론 내 색을 유지하려고 애썼어. 활발한 음악 무대보면 알겠지만 관객석으로 뛰어들기도 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 그대로잖아. 아무래도 이런 무대 방식이 20~30대 남녀 팬층에게 가장 어필하는 것 같다고 생각해.
2PM : 남자 아이돌이다보니 기본적으로 10대 팬들을 공략하고 있어요. 하지만 단순히 청소년에게만 어필하는 그룹이고 싶지는 않아요. '짐승돌' 하면 우린데. 이번 앨범은 좀 더 강한 메이크업과 헤어, 의상을 선보였잖아요. 영화 '터미네이터' 모티브도 따왔고요. 그래서 20대 이상 여성 팬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고, 남성 팬들에게도 어필이 가능할 것 같네요.
2AM : 발라드하면 20~30대의 감성이잖아요. 아무래도 저희의 활동은 역시나 이 나이대가 주공략층이 될 것 같아요. 하지만 아이돌인데 너무 팬층이 높을 수만은 없잖아요. 음반 활동 이외의 예능을 통해서는 10대 팬들과 중장년층 팬들까지 사로잡을 계획이예요.
가인 : 난 의외로 여성팬이 많았던 것 같아. 아무래도 남자에게 버림받는 슬픈 여자의 심정을 처절하게 표현한 가사와 멜로디 덕분이었던 것 같아. 특히 20대 여성들의 공감을 샀달까? 각선미와 남성댄서와 호흡을 맞추는 나름 섹시한 퍼포먼스가 있어서 그런지 남성 팬들도 꽤 괜찮다는 반응이었어.
워너비 : 우리 팬층은 좀 더 넓어. 젊은층 보다는 20대 후반에서 50대까지 아우르고 있지. 아무래도 음악 스타일이 조금은 올드(?)한 면도 있잖아. 폭넓은 지지를 바탕으로 이제 국민가수로 도약해야하는 시기가 아닐까 생각이들어.

◆ WHY
- 다른 컴백 방식 사용한 이유?
소시 : 이번엔 말 그대로 '007' 컴백이었어요.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시기에 깜짝 새 앨범을 발표한거죠. 팬들에게 선물이라는 느낌을 주고 싶었어요. 그래서 홍보부터 앨범 전체 콘셉트까지 '007'이라는 한 맥락으로 맞춰서 전략을 사용했죠. 그동안 사랑을 주신 모든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 싶었어요.
싸이 : 난 기획사를 옮겨서 앨범을 발매하면서 새로운 느낌을 전했어. 이번엔 YG엔터테인먼트와 손을 잡았지. 기존 내 색을 변하지 않으면서 트렌디한 YG와 손을 잡아 더 젊고 화려한 이미지를 손에 넣었어. 프로듀서라는 이미지도 좀 더 부각된 것 같고. 새 기획사에서 앨범 발매라 좀 더 관심도도 높일 수 있었지.
2PM : 우리의 컴백 방식은 요란하진 않았어. 예고된 날에 맞춰 티저를 공개하고, 뮤직 비디오를 내놓고, 음원을 공개하는 요즘 방식 그대로를 고수했지. 하루에 하나씩 오픈하는 이런 방식이 기대감을 높이는데는 가장 주효했던 것 같아. 그리고 이 흥행공식을 그대로 따랐기 때문에 지금의 인기도 있는 것 같고.
2AM : 2년만에 첫 정규앨범이야. 그래서 조금 독특하고 싶었어. 이번에는 비주얼을 강조하는데 초점을 맞췄지. 이번에 처음으로 음악이 아닌 뮤직 비디오와 티저 영상을 강조해서 내놓은 건 그런 이유 때문이야. 좀 더 세련된 비주얼을 통해서 음악과 영상 모두 만족시키는 그룹이란 느낌을 주고 싶었거든.
가인 : 나는 뮤직비디오 공개에 심혈을 기울여 컴백을 했어. 아무래도 '돌이킬 수 없는'는 퍼포먼스가 가장 중요한 음악이었잖아. 그래서 파격적인 뮤직 비디오를 공개하는 것이 가장 좋은 전략이라 생각했지. 그리고 예상 그대로 이 뮤비는 사막과 맨발이라는 두 가지 파격요소로 주목 받으면서 앨범 전체에 대한 관심도를 높일 수 있었지.
워너비 : 특별히 어떤 한 곳에 마케팅을 집중하진 않았어. 말 그대로 조용한 컴백이랄까. 그냥 음악 자체로 승부를 하고 싶었거든. 그래서 떠들썩하게 뮤비를 공개하거나 음원을 공개하지는 않았어. 다만 가요 프로그램을 꾸준히 돌면서 점점 반응을 키워가고 있지.
- 차별화 전략은?
소시 : 한일 양국에서 동시에 활동한다는게 우리의 가장 차별화 된 전략인 것 같아요. 일본에서는 '지'로 한국에서는 '훗'으로 활동하게 됐는데 양국을 동시에 점령한다는 점이 큰 테두리에서 엄청난 마케팅이 될 것 같아요. 이제 아시아로 나가는 그룹이란 이미지를 부각시킬 수 있으니까 말이예요.
싸이 : 기계음을 배제했다는게 가장 차별되는 전략인 것 같아. 똑같이 울리는 기계음에 지친 사람들도 많잖아. 그런 지친 사람들에게 새로운 댄스 음악을 들려주고 싶었어. 지금까지 내가 가수활동을 해 오는데 있어 가장 큰 무기지.
2PM : 재미있는 춤 동작이 가장 차별되는 부분이야. 다른 가수들은 일반적인 유행안무를 사용하는데 우린 재미있는 요소를 많이 가미했어. 특히 60년대 토끼춤을 빠르게 응용한 '셔플춤'이나 영화 '터미네이터'를 연상시키는 엄지 손가락 치켜들기가 눈에 띄지. 조금 웃기다는 평도 있지만 이를 통해서 화제를 더 모을 수 있었어.
2AM : 두 말 할 것 없이 더블 타이틀이지. 두 곡을 동시에 내놓고 활동한 사례는 거의 없잖아. 물론 성공 가능성도 실패 가능성도 반반이지만 그만큼 음악에 자신이 있다는 뜻도 담겨있어.
가인 : 난 맨발을 꼽을 수 있어. 맨발로 탱고를 춘다는 것은 정말 누구도 상상할 수 없던 일이잖아? 물론 무대를 맨발로 누빈다는게 위험부담도 있는 것은 사실이야. 그리고 작은 키가 부각될 수도 있고. 하지만 정열적인 탱고의 리듬을 살리는데는 제격이었지.
워너비 : 늘 그렇듯이 SG 워너비의 음악을 기다려온 팬들도 많아. 우리 세 사람의 화음과 세대를 뛰어넘는 미디움 템포의 곡은 이번에도 최대 강점으로 작용할 것 같아. 아무래도 요즘 이런 음악을 하는 그룹이 없으니 특별할 것 같아.
- 새 앨범의 포인트는?
소시 : 비주얼 면에서 재미있게 지켜봐주면 좋겠어. 우선 한껏 부풀린 헤어 스타일이나 점프수트도 있겠고, 화살을 쏘는 듯한 춤 동작 등 쉽게 따라하고 유행이 될 수 있는 요소가 많잖아요. 그런데 중점을 두고 보면 좀 더 앨범을 쉽게 즐기실 수 있을 듯 해요.
싸이 : 에너제틱인 듯 해. 매 무대마다 혼신의 힘을 다해. 저번 '음악중심' 방송 봤지? 객석에 들어가서 함께 호흡했더 장면. 이렇게 관객들과 뛰면서 호흡하는게 내 앨범의 가장 포인트이자 두드러진 면인 듯 해. 음악들도 다 활기가 넘치는데 그럴 눈여겨봐줘.
2PM : 이번엔 앨범 전체 컨셉이 슬프고 비장한 느낌을 담았어. 특히 감성적인 부분에 많이 초점을 맞췄지. 표현 방법도 세련되고 성숙한 느낌이야. 일반적인 이별 노래가 아닌 헤어진 연인에게 끝까지 기다리겠다는 비장하고 결의에 찬 가사가 많은만큼 감정에 충실히 봐줘.
2AM : 서정성을 강조한 것이 새 앨범의 포인트야. 요즘 가요계는 '후크송'이나 '일렉트로닉'이 대세잖아. 절절한 감성을 부각시켜서 사람들의 마음에 어필하는게 우리 앨범만의 특징인 것 같아.
가인 : 난 탱고인 것 같아. 그동안 탱고는 비주류 음악으로 꼽혔어. 하지만 내 첫 솔로앨범은 모두 탱고풍 음악으로 채웠지. 대신 현대적인 사운드를 가미해서 유행에도 맞췄어. 탱고를 즐길 수 있다는게 앨범의 가장 큰 포인트인 것 같아. 이제 후속곡 활동도 돌입하니 지켜봐줘.
워너비 : 이번 앨범은 직접 수록곡을 결정하고, 자켓 디자인 등 앨범의 모든 작업에 참여했어. 아무래도 SG워너비 세 멤버의 손길이 세심하게 닿아 있는 셈이지. 그게 가장 포인트가 될 것 같아.
<글=나지연기자, 사진=각 앨범 자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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