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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NG] '오버한' 원빈 vs '소심한' 이민정 (대종상)

[ 송은주기자] "옷이 날개? 웬수!"

29일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46회 대종상 시상식. 레드카펫은 깔렸지만 배우들의 참석률은 저조했다. 기대를 모았던 레드카펫 패션 또한 무난함과 평범함 일색이었다. 게다가 자신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의상을 택해 팬들을 실망시킨 스타도 많았다.

원빈과 이민정의 경우가 그랬다. 두 스타 모두 완벽한 외모로 사랑받고 있지만 이번 레드카펫에서는 NG였다. 원빈은 파워숄더와 러플셔츠를 매치했다. 부조화가 옥에 티였다. 이민정은 몸매를 가린 드레스를 입어 빛을 잃었다. 산만한 디테일도 감점요인이었다.

無결점 외모를 가린 多결점 스타일을 살펴봤다.

★원빈 - "너무 용감했나요?"

원빈은 지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여 패셔니스타로 부각됐다. 하지만 남우주연상까지 거머쥔 대종상에서는 2% 부족한 패션을 보여줬다. 이날 그는 턱시도 대신 블랙 재킷과 팬츠를 선택했다. 천편일률적인 턱시도에서 벗어나 색다른 스타일을 시도한 것은 높이 평가할만하다. 하지만 모든 것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겉돌았다.

우선 원빈은 어깨를 강조한 파워숄더 재킷을 입었다. 그러나 이 재킷은 원빈의 어깨를 오히려 좁아 보이게 만들었다. 여기에 라운드 칼라에 앞섬에 러플이 길게 달린 독특한 셔츠를 입었다. 긴 러플은 마치 턱받이를 한 것처럼 보였다. 무결점 얼굴을 가린 뿔테안경도 사족이었다. 원빈에게는 전혀 필요없는 소품이었다.

★ 이민정 - "아직 잘 모르겠어요"

'충무로 샛별' 이민정은 스타일을 잃었다. 이날 그는 슬리브리스 롱드레스를 입었다. 쇄골 뼈가 은근하게 드러났지만 그 뿐이었다.앞다퉈 몸매를 강조할 때 이민정은 되레 감추기에 바빴다. 특히 일자로 떨어지는 드레스 라인은 그녀의 섹시한 매력을 반감시켰다. 아름다운 실루엣을 무참하게 가리는 일등공신(?) 역할을 했다.

왼쪽 어깨부터 골반까지 달린 여러 개의 코사지 또한 거추장스러웠다. 드레스 앞부분 새틴소재 디테일은 마치 드레스 위에 앞치마를 겹친 것처럼 보였다. 의상과 똑같은 소재의 미니 클러치백은 포인트가 되지 못했다. 미니멀한 액세서리의 활동도 또한 NG였다. 심플한 의상 컬러에 밋밋한 액세서리가 그녀의 스타일을 허기지게 만들었다.

<글=송은주기자, 사진=이승훈·송지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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