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ot현실과 연기사이?&quot…아이돌 vs 성인돌, 교복 맵시대결

[김가연 인턴기자] 연예계에 교복 패션이 뜨고 있다. 10대 아이돌 스타들의 재학 사진은 물론 20~30대 스타들의 브라운관 속 교복 착용 모습이 눈길을 끈다. 덩달아 스타들의 빼어난 '교복 맵시'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이돌과 성인돌 스타들은 각각 다른 이유로 교복을 착용했다. 그래서일까. 헤어, 메이크업, 의상 등 교복 스타일도 극과 극이었다. 10대 스타는 나이대에 맞는 자연스런 패션을 선보였고, 성인 스타들은 꾸민 듯 과한 교복 스타일을 뽐냈다.

아이돌과 성인돌. 여스타들의 교복 맵시 맞대결을 살펴봤다. 나이에 따라 스타일도 엇갈렸다.

◆ "청순 생머리 vs 동안 양갈래"

아이돌과 성인돌 교복 패션의 가장 큰 차이는 헤어 스타일이었다. 아이돌 스타는 학생답게 청순한 느낌의 긴 생머리를 선호했다. 반면 20~30대 여스타들은 동안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양갈래 머리를 자주 선보였다.

'미쓰에이' 수지와 '원더걸스' 소희는 꾸밈없는 긴 생머리로 교복의 깨끗한 매력을 극대화했다. 수지는 앞머리를 뱅스타일로 해 귀여운 느낌을 강조했다. 소희는 앞머리 없이 머리를 길게 풀러 여성스러운 맛을 살렸다.

엄지원과 소유진은 영화와 연극을 통해 여고생으로 분했다. 두 스타의 교복 스타일 포인트는 발랄한 헤어. 긴 머리를 양갈래로 땋아 발랄하게 연출했다. 엄지원은 웨이브를 주고, 소유진은 머리띠를 사용해 어려보였다.

◆ "100% 생얼 vs 누드 메이크업"

피부 표현도 달랐다. 아이돌 스타들은 깨끗한 피부를 그대로 표현하기 위해 생얼을 주로 선보였다. 반면 성인돌 여스타는 누드 메이크업으로 보완(?) 작업을 거쳤다. 성인돌이 약간의 메이크업으로 더욱 또렷한 이목구비를 연출했다.

'씨스타' 다솜과 '원더걸스' 혜림은 메이크업을 전혀 하지 않고 교복을 입어 순수함을 드러냈다. 학생다운 모습이 예뻐보였다. 바쁜 스케줄 탓에 눈 밑엔 살짝 다크서클이 있었지만 무대와 달리 10대다운 풋풋함이 살아있어 눈에 띄었다.

신예 탤런트 한지우와 박채경은 누드 메이크업으로 교복 스타일을 완성했다. 깨끗한 피부표현과 눈썹과 눈에 준 포인트 화장에 이목구비를 또렷하게 만들었다. 교복 스타일의 청순함도 연예인다운 예쁜 얼굴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 "무채색 의상 vs 화려한 교복"

교복은 가장 중요한 스타일 포인트다. 하지만 아이돌과 성인돌의 디자인 선택은 달랐다. 아이돌은 실제 교복을 입는만큼 민무늬의 현실적인 옷을 입었다. 하지만 성인돌은 브라운관 이미지를 더 의식해 화려한 디자인의 교복을 골랐다.

아이유와 '카라'의 강지영의 교복 스타일은 깔끔했다. 목을 덮는 흰색 셔츠와 남색과 회색 등 어두운 톤의 가디건과 재킷을 입어 꾸밈없는 느낌을 줬다. 학생답게 교복 길이 역시 손목을 다 덮을 정도로 단정한 모양새가 인상적이었다.

'성인돌' 남규리와 정가은은 화려한 교복 패션을 드러냈다. 마린룩을 변행한 세일러 스타일의 재킷과 붉은 리본 타이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정가은의 교복은 어깨를 강조한 더블 재킷 스타일 교복을 소화했다. 하늘색 블라우스도 튀었다.

<글= 김가연 인턴기자, 사진= 미니홈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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