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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대물' 하차까지 생각…너무 괴로웠다"

[ 이현경기자] 권상우가 지난 6월 일으킨 사고로 인해 작품 하차까지 고민했었다고 심경을 밝혔다.

권상우는 29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SBS 새 수목극 '대물(극본 유동윤,연출 오종록)'의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가 돋보일 수 있도록 선후배분들을 도와야 하는데 오히려 시작 전부터 피해를 입혔다"면서 "작품 하차 여부도 심각하게 고민했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본격 촬영이 시작되자 부담감은 더 커졌다. 작품에 누가 되고 있다는 자책감이 그를 짓누른 것. 권상우는 "촬영장에서 동료 배우분들이나 스태프들을 볼 때마다 미안한 마음이 컸다"며 "계속 해야하나 하는 고민이 들었다"고 밝혔다.

스스로 자신감을 잃은 것도 큰 문제였다. 권상우는 "가장 괴로운 것은 나 자신이었다" 면서 "내 잘못으로 생긴 일이기 때문에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선배들의 조용한 응원이 있었기에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 권상우는 "현장에서 많은 선배들이 응원해주셔서 큰 힘이 됐다"면서 "표정만 보아도 좋은 기운을 불어넣어 주시는 것을 알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나타냈다.

연기자로서의 소신도 작품을 포기할 수 없게 했다. 권상우는 "연기자로 이름을 알린 사람이기 때문에 매을 맞던 칭찬을 듣던 작품으로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정말 열심히 찍고 있으니 너그럽게 봐주셨으면 한다"고 조심스레 당부했다.

함께 출연하는 차인표도 힘을 실어줬다. 그는 "내가 권상우 나이때 저렇게 열심히 했나 생각 할 정도로 매 씬마다 혼신의 힘을 다한다"며 "배울점이 많은 후배라고 생각한다"고 높이 평가 했다.

한편 권상우가 열혈검사로 변신한 '대물'은 대한민국 최초 여성 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를 그린 드라마로 고현정, 권상우, 차인표, 이수경이 출연하며 오는 6일 밤 9시 55분 첫방송된다.

<글=이현경기자, 사진=이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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