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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in LA] "미국에 팬덤이 떴다"…해외팬, 色다른 사랑

[로스앤젤레스(미국)=나지연기자] "미국에도 팬덤이 떴습니다"

미국 LA 스테이플러 센터 주변이 각양각색의 팬들로 가득찼다. 4일 오후 7시(현지시각) 열린 '2010 SM타운 월드투어 라이브'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든 각국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것. 이 날 눈에 띄는 것은 가수를 향한 팬들의 이색사랑법이었다.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이색 사랑법은 티셔츠였다. 좋아하는 가수의 얼굴이나 이름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거나 가수별로 색을 맞춘 티를 입고 응원에 나서기도 했다. 응원도구도 다양했다. 가수의 얼굴이 새겨지거나 특정 캐릭터의 부채부터 직접 그린 그림까지 동원됐다. 번개 정모를 통해 SM타운 가수에 대한 마음을 표현하기도 했다.

미국에서 만난 노랑머리 팬클럽의 3색 SM타운 가수 사랑법을 살펴봤다.

◆ 티셔츠 - "사진·문구로 팬 인증"

공연 3시간 전. 스테이플러 인근은 각양각색의 티셔츠로 물들었다. 가장 흔한 경우는 특정 가수나 팀을 의미하는 색의 티를 입는 것이었다. 실제로 센터 중앙에는 소녀시대를 의미하는 분홍색 티셔츠를 맞춰 입은 남성팬 무리도 볼 수 있었고, 슈퍼주니어의 공식 응원 풍선 색인 파란색 티셔츠를 입은 여성 팬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사진·문구가 새겨진 옷을 입은 팬도 있었다. 슈퍼주니어 멤버들의 얼굴이 앞 쪽에 프린팅 된 티셔츠를 입은 여성들은 물론 동방신기의 약자인 DBSG 혹은 소녀시대의 약자인 SNSD가 들어간 옷을 입은 각개 팬들도 있었다. 옷은 달라도 마음은 같았다.

◆ 응원도구 - "부채부터 그림까지"

다양한 응원도구를 통해 팬심을 확인할 수도 있었다. 가장 많이 보였던 것은 부채였다. 더운 날씨를 쫓으면서 좋아하는 가수의 얼굴이라 이름 등을 새겨넣을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가수를 상징하는 특정 캐릭터의 부채를 들고 다니는 경우도 있었다.

직접 그린 그림을 통해 응원의 마음을 담은 팬도 있었다. 소녀시대의 한 해외 남성팬은 집에서 직접 연필로 스케치한 멤버 9명 단체 그림을 들고왔다. 액자까지 넣어 둔 덕에 눈에 잘 띄었다. 현수막도 직접 그리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슈퍼주니어 팬들은 흰색 천에 물감으로 그려넣은 그림과 문구로 가수들에게 사랑을 전했다.

◆ 번개 정모 - "케이팝 팬 총출동"

인터넷을 통한 정모도 외국 팬들의 이색 사랑법이었다. SM타운 월드투어 LA공연이 펼쳐진 4일(현지시각). 공연장과 조금 떨어진 LA 컨벤션 센터에서는 이색 정모가 열렸다. 바로 한국 케이팝을 사랑하는 해외 팬들이 모이는 자리를 가진 것. SM타운 공연 소식을 듣고 한국 가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만남을 주선한 것이 실제 이어졌다.

이 정모를 처음 기획한 것은 페이스북에 '코리아부'라는 아이디로 활동 중인 20대 미국여성이다. 그녀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모를 공지했고, 실제로 공연 3시간 전 열린 모임에는 2,000여명의 현지 팬들이 몰려 한국 가수들에 대한 그리고 SM가수들에 대한 놀라운 사랑과 응집력을 보여줬다. 자발적 참여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글=나지연기자,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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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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