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오세희 인턴기자] 지난 16일, 한 쌍둥이 자매가 동시에 포털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주인공은 '2010 미스춘향 진' 출신인 여고생 류효영과 동생 류화영. 두 사람은 각각 혼성그룹 '남녀공학'과 걸그룹 '티아라'의 멤버로 활동하게 된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류화영-류효영 뿐 아니다. 연예계에는 유독 혈연관계로 맺어진 스타들이 많다. 두 사람처럼 쌍둥이인 경우도 있었고, 남매이거나 혹은 형제 자매가 동시에 활동하는 사례도 있었다. 이런 스타 가족들은 공통점이 있다. 둘 중 한 명은 가요계에서 활동하는 아이돌 그룹 멤버라는 것.
이렇게 아이돌 계에 스타 가족이 많은 이유는 같은 환경에서 자라면서 끼와 재능을 함께 나눠 가졌기 때문이다. 외모도 빼놓을 수 없다. 멋지고, 예쁜 외모도 비슷하게 물려받아 둘 다 스타의 가능성을 지닌 경우가 많았다. 이를 두고 네티즌들은 우월한 유전자(?)라 칭하기도 한다.
아이돌 중 가족이 함께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사례를 살펴봤다. 쌍둥이나 형제·자매, 남매도 있었다.

◆ 쌍둥이 스타 - "닮은 외모 다른 활동"
1990년대 활동하던 '량현량하'는 쌍둥이 그룹 유명세를 탔다. 하지만 이후 한동안 가요계에는 쌍둥이의 활동을 볼 수 없었다. 그러다 200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량현량하'처럼 한 그룹은 아니지만 쌍둥이 형제자매가 연예계에서 함께 활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2010 미스춘향' 출신인 류효영은 동생인 쌍둥이 류화영과 동시에 데뷔한다. 류효영은 혼성 아이돌 그룹 '남녀공학' 멤버로 오는 9월 데뷔한다. 동생인 류화영은 최근 '티아라'의 새 멤버로 확정되면서 자매가 다른 그룹에서 동시에 활동하는 이색 사례를 남기게 됐다.
'동방신기' 시아준수도 쌍둥이 형과 동시에 활동 중이다. 그의 쌍둥이 형인 김준호는 지난 3월 중국 베이징에서 쇼케이스를 열고 가수로 데뷔신고식을 치뤘다. 이 자리에는 시아준수가 함께 참석해 형의 데뷔를 축하하는 등 남다른 쌍둥이 형제애를 발휘하기도 했다.

◆ 남매 스타 - "다른 성별 같은 느낌"
남매가 동시에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아이돌도 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성별을 갖고 있지만 외모나 분위기는 닮아있다. 이런 비슷한 느낌 때문일까. 다른 그룹이지만 동시에 아이돌로 활동하는 사례도 있고, 분야는 다르지만 연예계에서 활동을 같이하는 경우도 있다.
'슈퍼 주니어' 이특은 친누나인 박인영과 동시에 연예계 활동 중이다. 박인영은 지난 2008년 연극 '뉴보잉보잉'으로 데뷔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한 기획사와 정식으로 계약하며 본격적으로 연기자의 길을 가고 있다. 만능 엔터테이너인 이특과 그 끼도 비슷하다.
남성그룹 '엠블랙' 미르는 탤런트 고은아와 남매지간이다. 연기자로 먼저 데뷔한 고은아는 외모가 닮은 남동생이 연예계로 데뷔하는데 큰 도움을 줬다는 후문이다. 둘 사람은 종종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끈끈한 가족애를 과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2NE1'의 산다라 박은 동생인 '엠블랙' 천둥과 함께 아이돌 가수로 활동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 5월, 2집 앨범으로 컴백하는 동생 천둥을 위해 산다라박이 첫 방송에 응원차 방문하기도 하고,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는 등 남다른 남매애를 과시하고 있다.

◆ 형제·자매 스타 - "닮은 외모 같은 재능"
형제 자매가 함께 연에계 활동을 하는 아이돌 스타들도 있다. 같은 성별을 지닌만큼 이들은 대부분 닮은 외모를 지녔다는 특징이 있다. 그리고 그 끼 역시 비슷해 같은 분야에서 활역하는 사례가 많다. 팬들 역시 형제자매 아이돌 스타의 활동을 두 배로 응원한다.
'소녀시대' 제시카는 동생과 함께 걸그룹 멤버로 활약 중이다. 동생인 크리스탈은 같은 소속사 걸그룹 '에프엑스' 로 활동 중이다. 같이 가요계에서 활동하고, 활동 무대도 비슷해 자매가 같은 무대에서 공연을 하거나 행사에 함께 참석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소녀시대' 수영도 언니와 함께 연예계 활동을 하고 있다. 수영의 언니는 뮤지컬 배우인 최수진이다. 최수진은 지난 2009년 뮤지컬 '살인마 잭'으로 데뷔해 현재는 뮤지컬 '궁'에서 주인공 '효린'역할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룹 '유키스'의 멤버 김기범과 'SS501'의 김형준은 아이돌그룹 1호 형제다. 두 사람은 유독 비슷한 외모를 지녀 눈길을 끌었다.실제 형인 김형준은 동생 김기범이 가수로 데뷔하기 전 오디션을 잘 볼 수 있도록 선배로서도 많은 조언을 해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글=오세희 인턴기자, 사진=코어콘텐츠미디어, 토리버치,미투데이,미니홈피, 인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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