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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풍도 괜찮아"…걸그룹, 굴욕 셀카 4종세트

[김가연 인턴기자] "걸그룹 안에 엽기 본능 있다?"

무대 위 걸그룹 스타들의 모습은 화려하다. 화려한 메이크업과 완벽한 의상을 입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은 섹시하고, 때론 귀엽다. 하지만 무대 뒤 그들의 모습은 영락없이 발랄한 10~20대다. 셀카 속 꾸밈없는 모습에서 이런 면모가 드러난다.

셀카를 통해 본 걸그룹 멤버들은 코믹했다. 배경 역할을 자처하며 '병풍'으로 나서거나, 기괴한 화장을 통해 독특한 분장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 일부러 얼굴 표정을 망가뜨리거나 독특한 포즈를 취했다. 굴욕(?)적인 모습도 자처하는 모습이었다.

걸그룹 멤버들의 이색 코믹 셀카 4종 세트를 모아봤다.

◆ "병풍도 괜찮아"

걸그룹 스타들은 무대 위에서 주인공이다. 하지만 셀카 속에선 들러리에 불과할 때도 있었다. 평소와 다르게 사진 속에선 배경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며 다른 멤버를 돋보이게 만든 경우였다.

'티아라'는 같은 소속사 신인 진혜원을 위해 병풍을 자처했다. 진혜원은 맨 앞에 서 주인공이 됐다. 반면 티아라는 뒤에 떨어져 포즈를 취했다. 심지어 티아라 멤버들의 얼굴은 흐릿하게 처리돼 더욱 재미 있었다.

카라의 강지영은 언니 구하라를 위해 병풍 역할을 했다. 구하라는 셀카를 찍으면서 막내 강지영을 한 프레임에 넣었다. 이를 안 강지영은 브이자를 그리며 포즈를 취했지만 사진 속에서 얼굴도 잘 보이지 않았다.

◆ "아바타도 괜찮아"

걸그룹 스타들의 특징은 예쁜 외모다. 하지만 분장을 통해 얼굴을 망가뜨린 경우도 있었다. 얼굴에 페인트칠을 하는 것은 물론 기괴한 메이크업도 해냈다. 요정이라고 불리던 평소 모습과 달라 팬들을 즐겁게 했다.

'카라' 규리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아바타로 분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얼굴 전체를 파란색으로 칠하고, 귀 양 옆에는 뿔을 달았다. 리얼한 분장은 대중에 웃음을 줬지만, 얼굴은 망가져 안쓰러웠다.

'시크릿' 한선화는 자신의 미니홈피에 기괴한 메이크업을 한 모습을 공개했다. 붉은색 아이새도우와 짙은 아이라인, 인조 손눈썹을 붙인 모습은 흡사 귀신 같았다. 유난히 흰 피부 때문에 더욱 재미있는 모습이 연출됐다.

◆ "쩍벌녀도 괜찮아"

엽기 포즈로 굴욕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주로 독특한 콘셉트로 포즈를 취해 대중들에게 재미를 줬다. 자연스럽고, 코믹한 포즈는 무대 위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은 상상조차 되지 않을 정도였다.

'티아라' 지연과 효민은 헬스장에서 엽기 포즈를 취했다. 효민이 누워있는 지연의 엉덩이에 똥침 일격을 가하는 설정으로 코믹함을 안긴 것. 공을 끌어안고 구르는 모습도 평소의 카리스마와는 조금 달랐다.

포미닛 현아는 다리를 쩍 벌린 '쩍벌녀' 콘셉트로 셀카를 찍어 웃음을 안겼다. 다리는 양 옆으로 벌리고, 손가락을 얼굴 옆에 대 엽기적인 포즈를 취했다. 장난기 넘치는 표정이 영락없는 10대 소녀 그대로였다.

◆ "찡그려도 괜찮아"

표정으로 엽기적인 모습을 연출한 스타도 있다. 주로 미간을 찡그리거나 코를 움직여 망가진 표정을 지었다. 그들의 표정 속에 청순하고 귀여운 이미지는 없었다. 자신의 이미지와는 전혀 색다르게 연출해 색달랐다.

'2NE1' 산다라박은 엽기적인 토끼 같은 표정을 주로 연출해 '싼토끼'라는 별명을 얻었다. 사진 속 모습도 '싼토끼' 별명 그대로였다. 눈을 가늘게 뜨고 코를 찡긋하는 표정을 지었다. 평소의 청순함과는 거리가 멀었다.
'애프터스쿨' 주연도 셀카를 통해 엽기적인 표정을 지었다. 입을 오므리고 모아 얼굴을 전체적으로 당기거나, 입꼬리를 한쪽만 살짝 올려 비웃는 듯한 표정도 지었다. 섹시하던 무대 위 모습과 다른 모습이었다.

<글= 김가연 인턴기자, 사진= 미투데이, 미니홈피,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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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기자들이 풀어 놓는 취재후기 = http://pres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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