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최고 시청률 9.8% 경신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배우 김유정이 믿었던 진선규의 잔혹한 과거를 알고 충격에 빠진 박진영을 따뜻하게 위로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20주년 특별기획 토일드라마 '100일의 거짓말'(극본 류보리, 연출 유인식·김윤진) 8회에서는 김태웅(박진영 분)이 계암리 학살 사건의 진실과 마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8회는 시청률 9.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이날 희원에는 한밤중 소동이 일어났다. 김태웅이 술에 취한 이가경을 바래다주자, 이가경이 술김에 실수했을 가능성을 의심한 유필립(이무생 분)이 김태웅에게 술자리를 제안한 것. 취기가 오른 김태웅은 이가경과 불륜 관계인 유필립을 향한 불편한 속내를 드러냈고 결국 두 사람의 난투극이 벌어졌다.
다음 날 이가경은 김태웅이 자신의 방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급히 달려갔다. 첫 만남 당시 훔친 김태웅의 지갑에서 발견한 전당표 때문이었다. 하지만 전당표는 이미 김태웅의 손에 있었다. 그는 어린 시절 집을 떠난 양어머니를 찾기 위해 전당표에 적힌 '신태진'이라는 인물을 찾고 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당분간 계속 갖고 있어요. 종로전당포를 찾으면 돌려주겠다고 했잖아요. 금서희 씨 믿을게요. 당신을 내 금고라고 치죠"라며 전당표를 다시 이가경에게 맡겼다.
조선총독부에서는 기송관 개통식을 앞두고 총독(김승락 분)과 사토 신이치의 대립이 깊어졌다. 구국단 역시 이를 기회로 삼았다. 유소란(김현주 분)은 연회에서 폭탄을 터뜨리는 작전을 세웠고, 김태웅의 약혼녀 김명남(박정연 분)은 보약 보따리에 폭탄을 숨겨 반입하기로 하며 긴장감을 높였다.
서로에게 선을 그으면서도 엇갈리는 이가경과 김태웅의 감정선도 눈길을 끌었다. 복잡한 마음으로 토막골로 향한 김태웅은 이노마(홍사빈 분)를 구타하던 마문막(이석 분)을 막아섰지만, 마문막으로부터 계암리 출신 사람들에 대한 의문스러운 말을 듣고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결국 총독부 자료실을 찾은 김태웅은 잔혹한 진실과 마주했다. 계암리 소요사건 기록에서 금석중(감우성 분)을 비롯한 주동자들의 수형 사진과 조선인 23명이 학살당했다는 영문 기사를 발견한 것. 특히 사건 진술서 첫 장에는 사토 신이치의 사진과 함께 '이시카와 노부유키'라는 그의 본명이 적혀 있었다.
충격에 빠진 김태웅은 울분을 토했고, 사토 신이치는 오히려 그런 그를 향해 "너는 네 스스로 일본인이 되길 선택한 거다. 아직도 조센징(조선인)의 피를 버리지 못한 거냐"고 매몰차게 말했다.
사토 신이치가 떠난 뒤 김태웅은 커튼 뒤에 숨어 있던 이가경을 발견했다. 폭탄을 옮겨두러 왔다가 두 사람의 대화를 듣게 된 이가경은 전날 밤의 기억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기억을 떠올리면 소원을 들어주기로 약속했던 내기를 언급한 그는 "저 지금 소원권 쓰는 거예요. 울지 말아요, 김태웅 통역관님"이라며 그를 위로했다.
'100일의 거짓말'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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