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문채영 기자] 배우 임수향 김시은 경수진 김원해 김형묵이 '사운드:트랙'에 합류한다.
KBS는 26일 "드라마 스페셜 2026 '사운드:트랙'이 오는 11월 18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며 임수향 김시은으로 구성된 '회상', 경수진 김원해 김형묵으로 구성된 '실록' 편의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드라마 스페셜'은 1984년 '드라마게임'으로 출발한 KBS 단막 시리즈의 전통을 계승하는 프로젝트다. 국내 방송사 가운데 유일하게 정규 편성을 유지하며 신인 작가와 연출자, 배우를 발굴하는 등 한국 드라마 산업의 기반을 넓혀왔다.
42년간 단막극의 명맥을 이어온 KBS는 시대 변화에 발맞춰 '사운드:트랙'를 선보인다. '사운드:트랙'은 누구나 한 번쯤 자신의 삶 속에서 마주했던 '그 노래'를 출발점으로 사랑과 이별, 성장의 순간을 총 8편의 독립적인 이야기로 풀어낸다.
먼저 '사운드:트랙-회상'(극본 강한, 연출 김규현)은 죽은 동생의 복 수를 위해 유령 의사의 수술대 위에 가여운 제물을 올려야만 하는 여자의 갈등을 그린 드라마로 임수향과 김시은이 출연을 확정했다.
임수향은 동생을 죽인 밀실을 무너뜨리기 위해 스스로 악마의 설계자가 된 박중섭 성형외과 상담실장 한세진 역을 맡는다. 한세진은 복수를 위해 치밀한 계획을 세우지만 그 과정에서 또 다른 희생을 마주하게 되는 인물이다.
김시은은 극 중 가족도 배경도 없이 오직 성공을 향한 집념 하나로 병원의 문을 두드리는 무명 배우 지망생 이유민으로 분한다. 꿈을 이루기 위해 거침없이 나아가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위험한 상황에 놓인다.

경수진 김원해 김형묵이 출연하는 '사운드:트랙-실록'(극본 임의정, 연출 김영준)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조선왕조실록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었던 노선비들과 이름 없는 백성들의 뜨거운 사투를 그리는 사극이다. 역사적 실존 인물인 안의와 손홍록의 업적에 극적 상상력을 더한다.
극 중 경수진은 사당패의 우두머리 천지 역을 맡는다. 출가한 승려의 딸이자 역적의 딸이라는 신분으로 세상의 멸시를 받으며 살아온 천지는 어떤 상황에서도 살아남겠다는 강인한 의지와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이다. 그는 두 노선비와의 만남을 계기로 조선왕조실록을 지키기 위한 목숨 건 여정에 휘말리게 된다.
김원해는 햇살처럼 온화한 성품을 지닌 전라도 태인의 유생 안의 역으로 분한다. 서책에 남다른 애정을 지닌 안의는 어떤 난관에 부딪혀도 책에서 길을 찾으려는 인물이다. 안의는 전란 속에서도 실록을 지켜낸다면 폐허가 된 조선 역시 언젠가 다시 일어설 수 있다는 굳건한 믿음을 품고 있다.
김형묵은 가을 단풍처럼 울긋불긋한 성미를 지닌 전라도 태인의 유생 손홍록으로 변신한다. 툴툴대고 비아냥거리기 일쑤지만 속정이 깊고 의리 넘치는 손홍록은 50년 지기 안의를 못마땅해하면서도 그의 곁을 지키며 실록 수호에 힘을 보탠다.
'회상'과 '실록'은 복수와 신념이라는 서로 다른 이야기 속에서 인물들이 마주하는 선택과 희생을 조명한다. 임수향과 김시은이 복수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두 여자의 팽팽한 감정선으로 긴장감을 선사한다. 경수진 김원해 김형묵은 전쟁 속에서도 소중한 것을 지키려는 평범한 사람들의 용기와 헌신으로 감동을 자아낸다.
'사운드:트랙'은 오는 11월 18일 오후 9시 50분 KBS 2TV 첫 방송하며 그 중 '회상'과 '실록' 편은 오는 12월 중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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