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임시주총서 사명 변경 추진…사업 영역도 확대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이정재와 정우성이 함께 일궈온 사업에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두 사람이 공동 설립한 아티스트컴퍼니의 사내이사직에서 정우성이 물러났다. 이 가운데 이정재 측이 경영권을 확보한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사명을 '스튜디오쏠쏠'로 바꾸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한다.
1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코스닥 상장사 아티스트스튜디오는 오는 26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을 '스튜디오쏠쏠'로 변경하는 안건을 상정한다. 2024년 이정재 측이 경영권을 확보한 뒤 아티스트스튜디오라는 이름을 사용하기 시작한 지 약 2년 만이다.
이번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사업 목적 변경도 함께 논의된다. 정관에 전시·컨벤션과 행사 운영 대행, 미술 콘텐츠 관련 사업 등을 추가해 사업 영역을 넓히는 내용이다. 기존 영상 콘텐츠 제작을 중심으로 한 사업에서 범위를 확장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아티스트스튜디오는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등을 제작한 래몽래인을 기반으로 한 코스닥 상장 제작사다. 2024년 10월 이정재 측이 경영권을 확보한 뒤 사명을 아티스트스튜디오로 변경했다. 이정재와 정우성이 2016년 공동 설립한 배우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와는 별개의 회사로, 이후 사업 구조 재편을 거치며 두 회사의 이름을 공유하고 두 사람의 영향력을 내세웠다.
하지만 이번 사명 변경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구축하게 됐다. 이에 앞서 이정재와 정우성의 경영 참여 방식에도 차이가 생겼다. 정우성이 지난 2일 아티스트컴퍼니 사내이사직에서 중도 사임한 것. 당초 임기는 2027년 3월 28일까지였으나 약 6개월을 남기고 물러났다.
정우성은 이정재와 함께 2024년 3월 29일 아티스트컴퍼니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다만 이사직에서 물러난 뒤에도 회사 주식 171만4108주를 보유하고 있다. 지분율은 10.99%로 변동이 없으며 현재까지는 소속 배우로서의 관계도 유지하고 있다.
이정재 역시 아티스트스튜디오 지분을 일부 처분했다. 지난 9월 1일 보유 주식 40만8345주를 약 55억 원에 매도하면서 개인 지분율이 기존 5.04%에서 0.95%로 줄었다. 이후 유상증자 등의 영향으로 지분율은 0.83%까지 낮아졌다.
다만 두 사람의 지분 변동과 정우성의 사내이사 사임이 사명 변경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우성의 구체적인 사임 배경도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까지 두 사람의 개인적인 갈등이나 동업 관계의 종료를 뒷받침할 만한 사실은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1999년 개봉한 영화 '태양은 없다'를 통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불리며 오랜 친분을 이어왔고 사업에서도 손을 잡았다. 두 사람은 2016년 배우 매니지먼트사 아티스트컴퍼니를 공동 설립했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 제작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2022년에는 영화 '헌트'에서 이정재가 연출과 주연을 맡고 정우성이 함께 출연하며 호흡을 맞췄다.
한편 정우성은 2024년 11월 모델 문가비가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을 인정하면서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지난해 8월에는 비연예인 연인과 혼인신고를 마쳤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다. 개인적인 이슈와는 별개로 작품 활동은 꾸준히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 2를 통해 시청자들을 만났다.
이정재는 지난해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시리즈와 tvN '얄미운 사랑'에 출연한 데 이어 영화 '도청'을 차기작으로 확정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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