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 오브 더 이어'·'올해의 아티스트' 수상
미니 15집 컴백 예고…내년 월드 투어로 글로벌 행보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그룹 에이티즈(ATEEZ)가 3년 만에 찾은 '더팩트 뮤직 어워즈'에서 2관왕을 달성하며 거침없는 기세를 입증했다. 독보적인 퍼포먼스와 차근차근 쌓아올린 성과를 보여준 에이티즈는 K팝을 대표하는 월드클래스 주자로서의 뜨거운 도약을 다시 한번 알렸다.
더팩트가 주최하고 팬앤스타와 UCW가 주관한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2026 THE FACT MUSIC AWARDS, TMA)'가 지난 9월 1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화려하게 펼쳐졌다. 이날 에이티즈(홍중 성화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는 '아이콘 오브 더 이어'와 '올해의 아티스트'를 연이어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올 한 해 에이티즈의 성과는 눈부셨다. 지난 6월 발매한 미니 14집 'GOLDEN HOUR : Part.5(골든 아워 : 파트 5)'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 '빌보드 200'에서 통산 세 번째 1위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국내 초동 판매량 188만 장을 돌파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타이틀곡 'BAD(배드)'는 국내외 챌린지 열풍과 함께 활동 종료 후에도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하는 등 독보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오랜만에 TMA 무대에 오른 에이티즈는 수상뿐만 아니라 특별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만났다. 모든 무대를 마친 뒤 백스테이지에서 <더팩트> 취재진과 만난 멤버들은 2관왕의 기쁨부터 무대 비하인드, 앞으로의 목표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대중성과 팬덤을 모두 잡고 최고의 자리에 오른 에이티즈는 지난 시간을 돌이키며 감격했다. 산은 "이렇게 들으니까 뭔가 뭉클하다"고 말했다. 윤호 역시 "기분이 너무 좋다"며 "데뷔할 때부터 신인상을 받았던 TMA에 오랜만에 참석해 큰 상을 받고 마지막 무대까지 할 수 있어 뜻깊고 영광이었다"고 돌아봤다.
3년 만에 TMA 무대로 돌아온 만큼 멤버들에게는 무대 자체도 특별한 의미였다. 종호는 "큰 무대에서 퍼포먼스를 보여드릴 기회가 생겨 좋았다"며 "에이티니(팬덤명)에게 더 좋고 멋진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어 기뻤다"고 밝혔다.
특히 3년 전 부상으로 TMA 무대를 함께하지 못했던 종호에게 이번 참석은 더욱 특별했다. 그는 "당시 다리가 불편했던 적이 있어 형들과 함께하지 못했다"며 "그 시간을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영광이고 뿌듯했다"고 전했다.
'무대 장인'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이번 시상식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무대도 있었다. 수로곡 'MAMACITA(마마시타)' 무대를 최초로 공개한 것. 우영은 "한 번도 무대로 보여드린 적이 없었는데, 오직 TMA만을 위해 준비했다"며 "무대를 너무 잘 꾸며주셔서 더 빛날 수 있었던 것 같다. 감사하다"고 제작진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올해는 무대 밖에서도 에이티즈의 다채로운 매력을 만날 수 있었다. 유튜브 콘텐츠 '구트쫑'부터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까지 활동 영역을 넓힌 에이티즈다. 이에 아직 보여주지 않은 매력을 묻자 여상은 "그걸 다 말해버리면 매력이 아닌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앞으로 보여드릴 게 너무 많고 기대해도 좋을 게 많으니 계속해서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날 현장에서는 홍중의 솔로곡 홍보를 두고 멤버들의 유쾌한 지원 사격도 이어졌다. 홍중은 인터뷰 전날 공개한 솔로곡 'Enough(이너프)'에 대해 "멤버들과 활동하면서 좋은 인연이 많이 생겨 컬래버레이션을 하게 됐다"며 "팀 활동으로 들려드리지 않았던 스타일을 선보일 수 있어 영광이었다. 멤버들도 많이 좋아해 줬다"고 설명했다.
산은 셀프 홍보를 수줍어하는 홍중을 대신해 구원투수로 나섰다. 그는 "정말 세계적인 뮤지션과의 컬래버레이션이자 월클(월드 클래스)과 월클의 만남"이라고 강조하며 "팝적인 요소도 많아 많은 분이 좋아하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어 홍중이 팀 활동과 외부 작업의 차이를 두고 '에이티즈와 함께할 때는 집에 있는 기분이고, 외부 작업을 할 때는 외출하는 기분'이라고 했던 일화를 전했다. 산은 "그 외출을 멋있게 하고 온 것 같아 멤버로서 기분이 좋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멤버들의 칭찬이 이어지자 홍중은 결국 의자 뒤로 몸을 숨겼고, 성화는 "최고의 외출"이라고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홍중은 멤버들의 응원에 "멤버들이 이미 다 월클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며 "앞으로도 월클인 멤버들과 멋진 작업을 많이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에이티즈의 눈부신 질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에이티즈는 오는 11월 15일 미니 15집 'GOLDEN HOUR : Part.6(골든 아워 : 파트 6)'를 발표하고 약 5개월 만에 컴백에 나선다. 민기는 "연말에 기쁜 소식들이 많이 있다. 그 중 새 앨범이 지금 앨범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좋은 활동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홍중은 앞서 민기가 'BAD'가 팀의 새로운 대표곡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던 일을 언급하며 새 앨범에 대한 기대를 물었다. 민기는 "이번 앨범에는 저희의 서사가 담긴 부분이 있다"며 "때문에 팬들이 울거나 다시 한번 입덕하게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성화는 "오랜만에 더팩트에 와서 좋은 상을 받아 너무 뿌듯하고 감사한 하루였다"며 "에이티니가 자랑스러워할 하루인 것 같다. 멤버들도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이 상의 의미가 더 짙어지도록 열심히 하는 에이티즈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두 개의 트로피를 품에 안고 다시 한번 도약을 알린 에이티즈. 미니 15집으로 음악적 성장을 이어가고 월드 투어로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이들이 앞으로 어떤 기록과 무대를 써 내려갈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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