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신협 "언론 본연의 감시 기능 충실히 수행"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더팩트 정병근·최현정 기자가 차가원의 엔터테인먼트 사업 운영 실태를 추적한 단독 보도로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의 '이달의 기자상'을 수상했다.
더팩트 정병근·최현정 기자는 7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 10층 한국인터넷신문협회 회의실에서 열린 8월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이들은 연예 기획사의 비정상적인 경영 실태와 이로 인한 피해 실태를 8개월간 집요하게 추적 보도한 <[TF초점] '사기 혐의 구속' 차가원, 수많은 피·땀·눈물은 어쩔텐가> 보도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더팩트>는 지난해 12월 차 회장과 MC몽 사이에서 이뤄진 120억 원 규모의 금전 거래를 단독 보도([단독] "차가원에 120억 지급하라"…MC몽, 떠난 이유 돈이었나)한 데 이어 원헌드레드 계열사가 720억 원에 달하는 선수금에 의존하면서 108억 원을 의상비로 지출하는 등([단독]'의상비 108억·선수금 720억'…차가원의 '기형적 회사 운영') 비정상적인 재무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차 회장 소유의 고급 빌라 '라누보 한남'에 이승기와 백현이 고액 전세로 입주하는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단독] 이승기·백현, 차가원의 라누보 '깡통전세'로 들어갔나)를 비롯해 백현·태민·더보이즈 등 소속 가수들에게 총 50억 원가량의 정산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는 사실([단독] 백현·태민·더보이즈 10억씩…차가원, 가수 쥐어짜고 '50억 미정산')을 연이어 단독 보도했다.

소속 연예인을 넘어 직원과 협력업체의 피해도 드러났다. <더팩트>는 원헌드레드 계열사 직원들의 4대보험료가 미납되고 급여 지급에도 차질이 빚어진 사실을 전했으며 소속 가수들과 관련해 업무를 진행한 여러 업체가 대금을 지급받지 못한 상황도 보도했다.([단독] 차가원, 직원 생계 위협…4대보험 미납에 월급도 위태)
이후 지난 8월 3일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혐의를 받는 차가원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더팩트>가 지난 1월 차가원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고 보도([단독] 차가원, 100억대 사기 혐의 피소…선급금 받고 '먹튀'?)한 지 7개월 만의 일이다.
이들의 집요한 탐사보도는 단순 고발에 그치지 않고 피의자 구속기소 및 고용노동부의 임금체불 전수조사 등 실질적인 사법적·행정적 후속 조치를 이끌어내며 언론 본연의 사회적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인신협은 "연예산업 내 불공정 경영 실태를 끈질기게 추적해 화려함 뒤에 가려진 노동과 정산 피해의 실상을 드러냈다"며 "집요한 보도로 사법적·행정적 후속 조치를 이끌어내며 언론 본연의 감시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평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는 △뉴스웍스 차진형 기자 <코스닥 상폐 딜레마 - 부실은 퇴출·옥석은 보호…'단일 잣대' 넘어라> △뉴스포스트 이별님 기자 < "유행이라 안 사줄 수 없어요"...'말랑이'에 빠진 아이들> △비즈한국 박형민 기자 < '집은 지방에, 돈은 서울에'…2차 공공기관 이전 앞두고 다시 보는 혁신도시 성적표> △약사공론 김홍진 기자, 3회 연속 기획 <약국에도 '몸값'은 있다…권리금의 모든 것> △인사이트코리아 김동수·윤찬우 기자의 <회삿돈으로 황제 주택·별장 꾸민 오너…국세청 50곳 세무조사 '철퇴'>가 함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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