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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일홍의 오늘연예] 김다현 '심경 고백', 심수봉 파란만장한 과거사 조명
왜 임영웅만 꾸준할까?” 69개월 연속 1위·유튜브 200만 돌파
9월 28일 월요일, 김다현/ 임영웅/ 리센느/ 하루/ '암살자(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관객 156만,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연휴 나흘에만 140만 7634명이 영화를 봤다. 영화를 관람한 누리꾼들 사이에 역사 왜곡 논란으로 설왕설래, 급기야 정치권 이슈로 번지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하이브미디어코프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트로트 가수 김다현이 선배 가수 심수봉의 공개 발언으로 논란이 불거진 이후, 처음으로 공식 무대에 올라 자신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지난 26일 경남 고성에서 열린 ‘2026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버스킹 무대에 오른 김다현은 팬들에게 먼저 감사의 마음을 전한 건데요.

김다현은 추석을 앞두고 친언니 진소리와 밝은 모습으로 영상을 촬영했지만, 갑작스러운 일로 공개하지 못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자신을 걱정하고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많은 격려의 말을 귀담아듣고 앞으로 고민도 잘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추석 연휴 부모님과 함께 고향 청학동을 찾았다는 김다현은 보름달을 바라보며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고 밝혔습니다. "밝고 맑은 보름달처럼 앞으로 큰 가수가 되기 위해 더 연구하고 힘차게 도전해 나가야겠다고 굳게 마음먹었다." 논란 이후 처음으로 직접 전한 김다현의 메시지였습니다.

망언에 가까운 실언으로 논란에 휩사인 심수봉,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에서 열린 트로트페스티벌이었습니다. 당시 심수봉은 자신의 앞 순서로 무대에 오른 김다현을 언급하며 강한 표현을 사용했고, 해당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습니다.

이에 심수봉은 다음 날 소속사를 통해 "말 그대로 실언을 했다"며 사과했습니다. 특정인을 망신 주려는 의도는 아니었지만,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것은 잘못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심수봉은 김다현에게 직접 전화해 사과했고, 김다현 역시 SNS를 통해 직접 통화했다며 선생님의 사과와 따뜻한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논란을 계기로 심수봉의 굴곡진 과거까지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심수봉은 과거 방송에서 16세 무렵 희귀 질환 진단을 받았고, 소리를 피하라는 의사의 권고에 따라 요양 생활을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또한 1979년 10·26 사건 당시 현장에 있었다는 이유로 이후 큰 어려움을 겪었다고 회고했습니다.

특히 과거 방송에서 심수봉은 사건 이후 정신병원에 강제로 입원했으며, 자신이 정신질환자가 아니라고 호소했지만 약물 주사를 맞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남편 역시 당시 끌려가 고문을 당했고, 자신은 옆방에서 그 고통스러운 소리를 들어야 했다고 회상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방송 활동에 제약을 받았던 심수봉은 밤무대에서 활동하며 다시 일어섰고, 1984년 ‘남자는 배 여자는 항구’가 큰 사랑을 받으며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한쪽에서는 김다현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심수봉이 겪었던 과거의 시련을 다시 돌아보는 상황, 이번 논란이 두 가수 모두에게 어떤 의미로 남게 될지, 팬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관객 156만,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연휴 나흘에만 140만 7634명이 영화를 봤다. 영화를 관람한 누리꾼들 사이에 역사 왜곡 논란으로 설왕설래, 급기야 정치권 이슈로 번지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하이브미디어코프

69개월 연속 1위·유튜브 200만 돌파…식지 않는 인기의 비결은?

임영웅의 인기가 또 한 번 숫자로 확인됐습니다. 9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평판에서 임영웅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무려 69개월 연속 1위입니다. 더 주목할 대목은 시장 전체와 비교했을 때의 흐름입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에 따르면 9월 트로트 가수 브랜드 빅데이터는 전달보다 3% 넘게 감소했습니다. 그런데 임영웅의 브랜드평판지수는 오히려 14.94% 상승했습니다. 즉, 트로트 가수에 대한 전체적인 관심이 다소 줄어든 상황에서도 임영웅에 대한 관심은 반대로 커졌다는 겁니다.

신곡 ‘또또’ 발표와 음악방송 1위, 대규모 공연, 그리고 대규모 음악시상식 TMA 수상까지 이어지면서 대중의 접점이 꾸준히 만들어졌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런데 임영웅의 지속적인 인기를 설명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숫자가 있습니다. 바로 ‘부디 행복해질 것’의 유튜브 조회수 200만 회 돌파​입니다. 이 곡이 특별한 이유는 단순히 신곡이기 때문만은 아닙니다.

‘부디 행복해질 것’은 임영웅이 팬들의 메시지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곡입니다. 콘서트에서 팬들이 직접 전한 문구와 이야기들이 노랫말의 바탕이 됐고, 임영웅 역시 작사에 참여했습니다.

결국 이 노래에는 가수가 팬에게 전하는 메시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팬들의 이야기가 다시 음악으로 돌아오는 구조가 담겨 있는 셈입니다. 임영웅의 꾸준한 인기 비결도 바로 이 지점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음악과 팬덤, 그리고 대중과의 접점을 계속 연결한다는 것, 10주년 스페셜 앨범에서도 ‘부디 행복해질 것’처럼 팬들과의 관계를 담은 곡부터 ‘또또’, ‘모이세’, ‘Baila’, ‘New York’ 등 다양한 색깔의 음악을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공연과 방송, 유튜브 같은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만나는 기회까지 계속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결국 임영웅의 기록은 단순히 ‘오래 1위를 했다’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새로운 콘텐츠를 계속 내놓으면서도, 오랫동안 함께해온 팬들과의 정서적 연결은 놓치지 않는 것, 69개월 연속 브랜드평판 1위와 ‘부디 행복해질 것’ 200만 조회수는 바로 그 꾸준함이 만들어낸 서로 다른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데뷔 10주년을 맞은 임영웅, 팬들과 함께 쌓아온 시간이 앞으로 어떤 음악과 기록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6년 9월 걸그룹 브랜드평판에서 리센느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리센느가 지난 1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TMA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박상민 기자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6년 9월 걸그룹 브랜드평판에서 리센느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사진은 리센느가 지난 19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TMA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박상민 기자

'LOVE ATTACK' 역주행→브랜드평판 1위→TMA 2관왕…거침없는 질주

음원 차트 역주행에 이어 걸그룹 브랜드평판 1위, 그리고 대형 시상식 2관왕까지, 요즘 가요계에서 가장 뜨거운 이름 가운데 하나, 바로 리센느입니다.

리센느의 상승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2026년 9월 걸그룹 브랜드평판에서 리센느가 당당히 1위를 차지했습니다. 브랜드평판지수는 무려 849만 1288점, 2위 블랙핑크가 531만 3288점, 3위 아이브가 404만 1874점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리센느는 지난 8월에 이어 9월에도 1위를 기록하면서 2개월 연속 정상에 올랐는데요. 이번 조사는 8월 13일부터 9월 13일까지 걸그룹 관련 빅데이터 약 5678만 건을 대상으로 참여, 미디어, 소통, 커뮤니티 지수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여기에 음원 차트에서도 눈에 띄는 기록을 만들었습니다. 2024년 발표된 ‘LOVE ATTACK’이 발매 약 2년 만에 멜론 TOP100 1위에 오르며 역주행 신화를 썼고, 최근에는 ‘Pretty Girl’까지 최상위권에 올라 리센느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9월 19일 열린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 TMA에서는 무려 2개의 트로피를 거머쥐었습니다.

첫 번째는 주요 수상 부문인 ‘올해의 아티스트’, 그리고 두 번째는 현장 관객들의 실시간 투표로 선정되는 ‘투데이스 초이스’​입니다. 즉, 심사와 시상 부문에서의 성과에 더해 현장 팬들의 선택까지 받으며 2관왕을 기록한 겁니다.

온라인 밈에서 시작된 관심이 음원 차트 역주행으로 이어지고, 이제는 브랜드평판 2개월 연속 1위와 TMA 2관왕까지 연결되고 있는 리센느, 그리고 오는 11월 3일에는 미니 4집 ‘PULSE’로 컴백을 예고했습니다.

과연 리센느가 이번 컴백을 통해 지금의 상승세를 어디까지 이어갈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관객 156만,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연휴 나흘에만 140만 7634명이 영화를 봤다. 영화를 관람한 누리꾼들 사이에 역사 왜곡 논란으로 설왕설래, 급기야 정치권 이슈로 번지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하이브미디어코프

"처음 들려주는 이야기" 첫 팬콘서트→일본 진출 본격화

트롯 오디션 '무명전설'을 통해 일약 대세 가수로 발돋움한 주인공이죠. 가수 하루가 데뷔 후 첫 단독 팬콘서트를 열고 팬들과 특별한 시간을 갖습니다.

하루는 오는 10월 10일 오후 5시 서울 세종대학교 대양홀, 이어 10월 17일 오후 5시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26 하루 첫 팬콘서트 - 오늘, 하루 : 처음 들려주는 이야기’를 개최합니다.

이번 공연은 하루가 데뷔 후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진행하는 단독 팬콘서트인데요. 대표곡 라이브 무대는 물론이고, 연습생 시절과 데뷔 과정, 무대 뒤 에피소드 등 그동안 공개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들려주는 비하인드 토크도 마련됩니다.

특히 팬들의 관심을 끄는 건 신곡 최초 공개 무대입니다. 정식 음원 발매에 앞서 팬들에게 신곡을 가장 먼저 공개할 예정이어서, 하루의 새로운 음악적 변화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루는 이번 공연을 앞두고 "이번에는 제 이야기를 처음부터 끝까지 들려드리고 싶었다"며 팬들을 향한 특별한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런데 하루의 행보는 국내 무대에만 머물지 않습니다. 현재 대만과 홍콩 등 아시아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진출 역시 구체적인 계획이 나오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단순히 ‘한국 트로트 가수’라는 이미지를 넘어, 젊은 세대가 주목할 수 있는 차세대 보컬리스트 ‘HARU’로 활동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입니다. 일본 현지 운영사와 레이블, 유통사와의 협력을 추진하고 디지털 싱글 발표와 SNS, 공연 등을 통해 현지 팬들과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인데요.

특히 ‘HARU JAPAN PROJECT 2026-2027’이라는 이름으로 일본 데뷔곡과 현지 프로모션, 도쿄와 오사카 활동까지 단계적으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오는 10월 17일 부산 공연에는 대만 취재진 약 40명이 방한할 예정이어서 하루의 해외 진출에 대한 현지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데뷔 첫 팬콘서트에서 신곡을 최초 공개하고, 국내를 넘어 아시아와 일본 시장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하루,

이번 서울과 부산 공연이 하루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관객 156만,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연휴 나흘에만 140만 7634명이 영화를 봤다. 영화를 관람한 누리꾼들 사이에 역사 왜곡 논란으로 설왕설래, 급기야 정치권 이슈로 번지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하이브미디어코프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관객 156만,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연휴 나흘에만 140만 7634명이 영화를 봤다. 영화를 관람한 누리꾼들 사이에 역사 왜곡 논란으로 설왕설래, 급기야 정치권 이슈로 번지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하이브미디어코프

육영수 피격 사건, 영화가 던진 의혹…‘역사와 상상의 경계’

추석연휴 극장가에 바람을 일으킨 작품이죠. 오늘 마지막 소식, 영화 암살자들 얘기입니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 누적관객 156만, 24일부터 27일까지 추석연휴 나흘에만 140만 7634명이 영화를 봤습니다.

영화는 '재밌다'는 입소문에 관객들을 많이 끌어모았지만,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암살자들'은 1974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발생한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소재로 한 미스터리 추적극인데요. 공식 수사 결과와 실제 정황 사이 의문을 품은 형사, 기자, 사회부장이 배후를 파헤칩니다.

그런데 영화를 관람한 누리꾼들 사이에 역사 왜곡 논란으로 설왕설래, 급기야 정치권 이슈로 번지며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1974년 8월 15일, 박정희 대통령이 광복절 기념사를 하던 서울 국립극장에서 총성이 울렸고, 육영수 여사가 피격돼 숨졌습니다. 당시 특별수사본부는 재일교포 문세광이 박정희 대통령을 저격하려 했고, 그 과정에서 육영수 여사가 총탄에 맞았다고 발표했습니다. 문세광은 같은 해 사형됐습니다.

영화는 여기서 하나의 질문을 던집니다. '정말 그 총탄이 문세광의 총에서 나온 것이 맞는가?' 그리고 사건을 추적하는 형사와 기자를 통해 당시 수사 결과에 대한 의문을 파고듭니다.

논란의 핵심은 단순히 '실화를 영화로 만들었다'는 데 있지 않습니다. 실제 사건에 존재했던 의혹을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구성하면서, 관객에게 기존의 공식 수사 결과와는 다른 가능성을 강하게 떠올리게 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영화가 열린 결말을 취하고 있지만, 일부 장면은 '육영수 여사 피격에 다른 배후가 있었던 것 아니냐', 더 나아가 박정희 전 대통령 측의 개입 가능성까지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정치권에서 제기됐습니다.

국민의힘 일부 의원들은 이를 역사적 사실과 다른 내용을 영화가 사실처럼 받아들이게 만들 수 있다고 비판하고 있습니다.

반면 영화 측은 하나의 결론을 확정하기보다는, 당시 사건을 둘러싼 여러 의문을 '가설'의 형태로 보여주는 팩션이라는 입장입니다. 허진호 감독 역시 제작 과정에서 여러 자료와 다큐멘터리 등을 참고하면서 특정 가설 하나를 정답으로 두지 않고 균형을 맞추려 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실제 역사 기록은 어떨까요? 당시 수사 결과와 관련 자료에서는 문세광이 쏜 총탄이 육영수 여사에게 맞았다는 것이 공식적인 결론입니다. 문세광의 총격 순서와 탄착 지점, 경호원의 위치 등을 종합하면 문세광의 총탄으로 보는 것이 당시 수사 결과와 부합한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물론 사건을 둘러싼 의문이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총성의 숫자나 탄환의 행방 등을 놓고 오랫동안 여러 의혹이 제기됐고, 2005년 관련 외교문서 공개 이후 이 사건은 다시 주목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반드시 구분해야 할 게 있습니다. '수사 결과에 의문이 제기됐다'는 것과 '제3의 저격수가 있었다'거나 '박정희 전 대통령이 배후였다'는 것이 역사적 사실로 확인됐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결국 '암살자(들)'을 둘러싼 역사왜곡 논란은 바로 이 지점에서 발생합니다. 영화는 역사적 의문을 소재로 자유롭게 상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 인물과 실제 사건을 다룰 경우, 관객 입장에서는 어디까지가 기록이고 어디부터가 창작인지 혼동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특히 정치적으로 민감한 현대사의 사건이라면 그 경계는 더욱 예민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논란을 단순히 '영화니까 상상해도 된다', 또는 '역사니까 절대 바꾸면 안 된다' 이렇게만 볼 문제는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영화가 제기하는 의문과 현재까지 확인된 역사적 사실을 구분해서 보는 것입니다. 52년 전 사건을 다시 스크린에 불러낸 '암살자(들)', 영화가 던진 질문은 관객에게 남았습니다. 그리고 이제 필요한 것은, 그 질문의 답이 영화적 상상인지, 역사적 사실에 근거한 것인지, 자료를 통해 하나씩 확인해 보는 일일 겁니다.

eel@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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