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곡가 김인효와 부부 인연, KBS '인간극장' 11월 방송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정통 트로트 가수 나미애가 태안군 홍보대사로 위촉되며 음악을 통한 지역 홍보에 본격적으로 힘을 보탠다.
30년 가까운 무명 시절을 견딘 끝에 Mnet ‘트로트X’ 우승으로 이름을 알린 나미애가 이제는 가수 활동 무대를 넘어 태안의 매력을 전국에 알리는 ‘홍보 전도사’로 새로운 행보를 시작한다.
태안군은 오는 19일 오후 4시30분 태안문화원 아트홀에서 나미애를 제2호 태안군 홍보대사로 위촉한다. 위촉식에 이어 오후 5시부터는 군민과 관광객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가수 나미애 특별 콘서트’도 열린다.
이번 홍보대사 위촉은 나미애와 태안의 특별한 인연에서 비롯됐다. 태안의 정서와 아름다움을 담은 테마곡 ‘태안으로 오세요’를 통해 태안과 인연을 맺은 나미애는 그동안 노래를 통해 전국 각지에 태안의 매력을 알려왔다.
‘태안으로 오세요’는 안면도 꽃지해수욕장의 할미·할아비 바위 설화를 모티브로 만들어진 곡이다. 태안 출신 김동관 작사가와 나미애의 남편이자 유명 작곡가인 김인효 씨가 의기투합해 탄생했으며, 1958년 ‘만리포 사랑’, 1972년 ‘연포 아가씨’ 이후 52년 만에 발표된 태안 테마 대중가요라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태안으로 오세요’를 비롯해 나미애의 대표곡 ‘내 남자’, 애절한 가창력이 돋보이는 ‘꿈에라도 한번’ 등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인다. 단순한 축하무대를 넘어 태안과 나미애가 음악으로 맺은 인연을 군민들과 함께 나누는 자리인 셈이다.
나미애의 최근 활동 반경도 한층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 작곡가 김인효 씨와 결혼한 이후 인생 후반전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 그는 올 3월 서울에서 단독콘서트 ‘남이 아닌 우리’를 열며 오랜 팬들과 호흡했다. 정통 트로트를 기반으로 발라드 트롯, 세미 트롯, 일반 가요까지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탄탄한 가창력이 무대에서 다시 한번 주목받았다.
방송과 공연뿐 아니라 유튜브에서도 나미애의 존재감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공식 유튜브 채널 ‘나미애TV’는 구독자 16만8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최근 히트곡은 물론 방송에서 쉽게 접하기 힘든 추억의 명곡들을 직접 선곡해 라이브로 들려주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꾸밈없는 가창과 오랜 무대 경험에서 비롯된 진정성이 유튜브라는 새로운 플랫폼과 만나 또 다른 팬층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여기에 KBS ‘인간극장’이 나미애 부부의 이야기를 담는다. 결혼 이후 음악과 일상을 이어가는 두 사람의 전 과정이 촬영됐으며, 오는 11월 방송을 앞두고 있어 또 하나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30년 무명이라는 긴 터널을 지나 마침내 대중 앞에 이름을 알린 나미애. 이제 그는 노래하는 가수를 넘어 태안의 아름다움을 노래하고, 공연과 유튜브를 통해 팬들과 더욱 가까이 소통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는 19일 태안군 홍보대사 위촉과 특별 콘서트가 그의 새로운 활동 반경을 보여주는 또 하나의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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