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1일 금요일, 황정민/ 장윤정/ BTS/ MC몽/ TMA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데뷔 이후 최대 위기라는 평가를 받을 만큼 사생활과 법적 분쟁에 휘말려 있는 배우 황정민, 이전까지 작은 스캔들 하나 없었다는 점에서 더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것같습니다.
현재 관심사는 스토커와 사생활 문제로 여성 A씨 사이에 진행 중인 손해배상 소송의 비하인드인데요. A씨는 황정민으로부터 소주 개발 사업과 소설 창작 등에 대한 보수를 받지 못했고, 이 과정에서 정신적 손해까지 입었다며 지난 2월 황정민을 상대로 2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지난 14일 조정기일을 열었지만 황정민과 A씨 양측 모두 출석하지 않았고, 법원은 황정민이 A씨에게 2천만 원을 지급하라는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습니다.
그런데 강제조정은 법원이 분쟁을 끝내기 위해 직권으로 해결안을 제시하는 절차이지, 어느 한쪽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법원이 최종 판단한 것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황정민 측은 이 결정에 이의를 제기했습니다. 따라서 강제조정은 효력을 잃었고, 결국 이 사건은 정식 재판으로 이어지게 됐습니다.
그동안 A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황정민과 사적인 관계가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통화 녹음과 메시지 등을 공개해왔습니다. 또 황정민의 제안으로 소주 브랜드 사업의 실무를 맡았고, 소설 집필도 권유받았다는 취지의 주장도 내놨습니다.
하지만 이와 별개로 A씨는 황정민을 스토킹한 혐의로 형사재판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최근 A씨에게 벌금 1천만 원을 구형했고, A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선고는 다음 달 8일로 예정돼 있습니다.
결국 현재 상황은 ‘황정민이 2천만 원을 배상하라는 최종 판결을 받았다’고 단정할 단계가 아닙니다. 강제조정에 대한 이의신청으로 민사소송은 정식 재판으로 넘어가게 됐고, 양측의 주장이 법정에서 본격적으로 다뤄질 전망입니다.
대중의 관심은 돈의 액수보다도 과연 A씨가 주장하는 사적 관계와 사업·창작 과정에서의 약속이 실제로 어떻게 확인될지, 그리고 이번 법적 공방이 황정민의 배우 이미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쏠리고 있습니다.
다만 현재 공개된 내용만으로 어느 한쪽의 주장을 사실로 단정해서는 안 됩니다. 앞으로 진행될 민사재판과 형사재판 결과를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늘 웃다 결국 울었다…‘하늘에’에 담긴 외로움과 가족사 아픈 마음
국내 최고의 트로트 가수 반열에 오른 장윤정, 2000년대 초반 침체기에 빠져 있던 트로트 시장을 다시 일으켜 세우며, 그야말로 트로트 르네상스를 이끈 상징적인 인물입니다.
무대 위에서는 언제나 밝고 유쾌합니다. 특유의 입담과 환한 미소로 많은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고 있는데요. 하지만 그런 장윤정에게도 쉽게 꺼내놓지 못하는 깊은 아픔이 있습니다. 바로 오랜 시간 이어져 온 가족사입니다.
장윤정은 이미 오래전 모친과 사실상 절연한 뒤, 관련 이야기를 좀처럼 직접 언급하지 않고 지내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공개한 신곡 ‘하늘에’와 그에 대한 장윤정의 고백을 보면, 그동안 마음속 깊이 묻어두었던 감정의 한 조각이 조심스럽게 드러난 것 아니냐는 생각도 들게 합니다.
약 3년 만에 발표한 신곡 '하늘에', 장윤정은 노래 속에 이런 질문을 담았습니다. "하늘에 그 누군가 계시기는 한 건가요" "간신히 일어섰는데 어디부터 잘못된 건지" 그리고 "도대체 왜 이러는가요. 내가 그렇게 미운가요", "기댈 곳이 아무 곳도 없는 내가 안 보이나요"라는 가사까지.
특히 장윤정은 이 노래에 대해, 사람이 살면서 힘든 순간도 있지만 외로움을 느낄 때가 가장 힘들더라고 털어놨습니다.
내가 겪는 고통을 나 혼자만 알고, 나 혼자 견뎌내야 한다고 느낄 때, 누군가에게 속 시원히 털어놓을 수도 없고, 그렇다고 모든 것을 잊을 수도 없는 순간, 그때 사람은 결국 하늘을 바라보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장윤정 역시 하늘을 보며 따지고, 원망하는 시간들이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계속되는지, 왜 간신히 일어서면 또 다른 아픔이 찾아오는지, 그 질문의 대상이 꼭 누군가 한 사람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가족 문제로 큰 상처를 겪어온 장윤정의 삶을 떠올려 보면, 이 노래 속 원망과 외로움이 더욱 묵직하게 다가오는 것도 사실입니다.
특히 뮤직비디오에 담긴 이 문장은 많은 생각을 남깁니다. "주저앉아 울고 싶을 때 이 노래가 울음의 핑계라도 되어주길." 그런데 장윤정은 가장 먼저 이 노래를 핑계 삼아 운 사람이 바로 자신이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늘 밝아 보여야 했던 사람,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줘야 했던 사람, 하지만 정작 자신의 아픔은 쉽게 말할 수 없었던 장윤정, 그래서일까요. ‘하늘에’는 누군가를 직접 원망하는 노래가 아닙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말을 삼켜온 사람이, 이제는 하늘을 향해 조용히 묻는 노래처럼 들립니다. "도대체 왜 이러는가요." "내가 그렇게 미운가요." 그리고 결국 장윤정은 원망에서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시원한 바람에서 위로를 느끼고, 환한 달빛을 보며 다시 희망을 이야기했습니다.
어쩌면 이 노래는 장윤정이 세상에 처음으로 모든 아픔을 털어놓은 고백이라기보다는, 말로는 다 하지 못한 마음을 노래에 담아 조용히 비워낸 순간인지도 모르겠습니다. 3년 만에 돌아온 장윤정의 신곡 ‘하늘에’, 이 노래를 들으며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느낄 것 같습니다.
"장윤정이 요즘, 이런 마음이구나." 그리고 그 마음속에는, 누구에게도 쉽게 말할 수 없었던 깊은 외로움과 아픔, 그리고 그럼에도 다시 일어서려는 장윤정의 마음이 함께 담겨 있는 듯합니다.

수면제 의혹 벗고 음악으로 정면돌파…논란 넘어설 수 있을까
각종 논란의 중심에 섰던 가수 MC몽이 다시 음악으로 정면 돌파에 나섰습니다. 최근 수면제 대리처방 의혹에 대해 경찰이 불송치 결정을 내린 데 이어, 단독 콘서트와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이어가며 본업에 집중하는 모습인데요.
MC몽에게 이번 불송치 결정은 분명 중요한 분기점입니다. 경찰은 관련자 진술과 자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검사 결과 등을 토대로 혐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MC몽 역시 대리처방을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혀왔습니다.
법적 측면에서 하나의 부담을 덜어낸 만큼, 이제 MC몽이 선택한 카드는 결국 '음악'입니다.
실제로 MC몽은 최근 단독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키며 팬들 앞에 섰고, 무대에서 자신의 음악으로 판단받겠다는 메시지를 내놨습니다. 여기에 최근에는 대규모 스태프와 함께 신곡 뮤직비디오를 촬영한 정황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여기서부터입니다.
법적 의혹 하나가 해소됐다고 해서 대중의 부정적 이미지까지 한꺼번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특히 차가원 회장과의 연결고리를 둘러싼 각종 의혹, 그리고 동료 연예인을 겨냥한 도박 의혹 등은 현재까지 사실관계가 명확하게 확인되지 않은 주장들이 섞여 있는 만큼, 각각의 진위 여부를 구분해서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MC몽에게 필요한 것은 '논란이 끝났다'고 선언하는 것이 아니라, 확인된 사실과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명확하게 분리하고 필요하다면 직접 설명하면서 신뢰를 다시 쌓는 과정입니다.
음악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콘서트와 신곡 발표는 분명 돌파구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음악 활동만으로 모든 논란을 덮으려 한다는 인상을 준다면 오히려 역효과가 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법적 판단은 법적 판단대로 존중받고, 확인되지 않은 폭로에는 차분하게 선을 긋고, 본업에서는 꾸준한 결과물로 평가받는다면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결국 MC몽의 진짜 시험대는 '다시 무대에 설 수 있느냐'가 아닙니다.
이미 무대에는 섰습니다.
이제 중요한 건 그 무대를 얼마나 오래 지켜낼 수 있느냐, 그리고 팬들의 지지를 넘어 대중의 신뢰까지 다시 얻을 수 있느냐입니다.
새로운 음악과 무대는 그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진정한 정면 돌파는 음악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논란에 대한 책임 있는 설명과 꾸준한 활동이 함께 갈 때 비로소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시안 팝' 부문 바뀌나? VMA에서는 '올해의 노래' 도전
방탄소년단 BTS가 제69회 그래미 어워즈에 작품을 출품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이후, 미국 음악계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주관사인 미국 레코딩 아카데미 측도 다급해졌는데요.
내년 2월 7일 열리는 그래미는 BTS의 정규 5집 ‘아리랑’을 충분히 주목할 수 있는 무대였습니다. 하지만 BTS는 "음악이 지역이나 언어로 구분되기보다 그 자체로 사랑받기를 바란다"는 메시지와 함께 그래미 출품을 거부했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그래미가 새로 만든 ‘최우수 아시안 팝 뮤직 퍼포먼스’입니다. 그래미 측은 K팝과 J팝, C팝 등 아시아 대중음악을 더 적극적으로 조명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아시아 음악을 별도 영역에 묶어 ‘올해의 앨범’,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같은 제너럴 필드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습니다.
물론 그래미 측은 장르 부문에 출품하더라도 제너럴 필드 후보 자격을 잃는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습니다.
그런데 BTS의 보이콧 이후 상황이 달라졌습니다. 하비 메이슨 주니어 레코딩 아카데미 CEO가 아티스트와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다시 듣겠다고 밝히면서, 신설 부문 자체를 재검토할 가능성이 공식적으로 거론되기 시작한 겁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첫 번째 시나리오는 부문을 그대로 유지하되 규정과 운영 방식을 수정하는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선택입니다.
두 번째는 아시안 팝 부문의 명칭이나 범위를 손질해 ‘아시아 음악을 가두는 상’이 아니라 글로벌 음악시장 확대를 위한 상이라는 점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파격적인 선택은 신설 부문 자체를 철회하거나 전면 재설계하는 것입니다. 특히 오늘이 온라인 출품 마감일인 만큼, 이제 관심은 10월 투표와 11월 16일 후보 발표로 넘어갑니다.
그런데 BTS에게는 그래미만 있는 게 아닙니다. 오는 9월 27일 열리는 2026 MTV VMA에서 BTS의 ‘SWIM’이 ‘올해의 노래’ 후보에 올랐습니다. 2021년 ‘Dynamite’ 이후 두 번째 도전입니다. 또 ‘베스트 K팝’ 부문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지난해 로제의 ‘APT.’가 이 부문을 차지한 데 이어, BTS가 올해 ‘SWIM’으로 수상한다면 K팝의 미국 메인스트림 영향력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는 상징적인 장면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태의 관전 포인트는 하나입니다. 'BTS의 그래미 보이콧이 단순한 불참으로 끝날 것인가, 아니면 그래미의 아시아 음악 분류 체계 자체를 바꾸는 계기가 될 것인가.
그리고 그 사이 BTS가 VMA에서 ‘올해의 노래’ 트로피까지 거머쥔다면, 그래미를 향한 불만이 오히려 "BTS가 어떤 시상식을 선택할 것인가"라는 새로운 흐름으로 번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오는 9월 VMA, 그리고 11월 그래미 후보 발표가 이번 논란의 다음 승부처가 될 전망입니다.

트로피는 이미 확정…플레이브 96주 1위·코르티스 4주 연속 1위
오늘 마지막 소식은 한달 앞으로 다가온 TMA 소식입니다.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는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 TMA가 오는 9월 19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개최됩니다. 이번 TMA를 앞두고 팬들의 투표 열기도 뜨겁습니다. 특히 눈여겨볼 팀은 코르티스와 플레이브입니다.
먼저 코르티스입니다. 코르티스는 주간 아이돌 랭킹사이트 ‘팬앤스타’ 뉴스타 랭킹에서 무려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된 8월 셋째 주 투표에서 코르티스는 131만 3814표를 얻으며 정상에 올랐는데요. 100만 표를 훌쩍 넘는 득표수로 치열한 신인 경쟁 속에서도 확실한 팬덤 화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코르티스는 이제 5주 연속 1위까지 단 한 주만을 남겨두고 있습니다. 여기에 TMA 관련 투표에서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팬앤스타’ 초이스상 그룹 예선에서 2위를 차지해 결선에 진출했고, 현재 진행 중인 결선에서도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과연 뉴스타 랭킹에서 보여준 코르티스의 상승세가 TMA 트로피로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다음은 플레이브입니다. 플레이브는 장기 집권의 기록을 또 한 번 이어갔습니다. ‘팬앤스타’ 글로벌 핫스타 랭킹에서 96주 연속 1위를 차지한 건데요. 이번 투표에서 플레이브는 155만 2646표를 획득하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습니다.
무엇보다 이제 목표는 100주 연속 1위입니다. 현재 96주인 만큼 단 4주만 더 정상의 자리를 지키면 새로운 기록을 완성하게 됩니다. 그리고 TMA에서는 이미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플레이브는 ‘팬앤스타’ 글로벌 핫스타상에서 최종 1위를 차지하며, 2026 더팩트 뮤직 어워즈 트로피를 확정했습니다.
한쪽에서는 4주 연속 정상에 오른 코르티스가 새로운 기록을 향해 질주하고 있고, 다른 한쪽에서는 96주 연속 1위의 플레이브가 100주라는 대기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신예의 상승세와 최강 팬덤의 장기 집권이 한 무대에서 만나는 2026 TMA, 오는 9월 19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펼쳐질 뜨거운 시상식에 전 세계 K팝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 이메일: jebo@tf.co.kr
-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