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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 소속사 "증조부 안상호 맞아…친일 의혹은 사실무근"
'옥문아'서 4대째 의사 집안 공개
방송 후 친일 의혹 확산


배우 하영이 방송을 계기로 재조명된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의혹에
배우 하영이 방송을 계기로 재조명된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의혹에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5일 서울 마포구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이런 엿같은 사랑'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이새롬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배우 하영이 증조부 안상호의 친일 의혹에 선을 그었다.

소속사 비스터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일 <더팩트>에 "배우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하영의 증조부는 안상호가 맞다"고 밝혔다. 다만 온라인상에서 제기되고 있는 안상호의 친일 행적과 관련해서는 "사실무근"이라며 "구체적인 질문에는 말씀드리기 어렵다. 죄송하다"고 말을 아꼈다.

하영은 지난 7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4대째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을 공개했다. 당시 그는 "증조할아버지가 양의학을 일본에 가서 배워오셨다. 한양에 개원을 하신 첫 의사라고 들었다"며 "고종 황제까지 진료하셨다"고 밝혔다.

방송에서 증조부의 실명은 공개되지 않았다. 그러나 방송 이후 온라인을 중심으로 하영이 밝힌 이력을 토대로 그의 증조부가 안상호가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다. 이에 소속사는 안상호가 하영의 증조부가 맞다고 밝혔다.

안상호는 일본에서 서양의학을 공부한 뒤 국내에서 의사로 활동한 인물이다. 1898년 일본 도쿄자혜의원의학교에 입학해 1902년 의술개업 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귀국해 의친왕을 보필했으며 1919년 고종이 쓰러졌을 당시 일본인 의사와 함께 진료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과정에서 안상호의 일제강점기 행적도 다시 조명됐다. 특히 1918년 조선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에는 일본인 아내와 결혼한 안상호의 가정생활을 소개하는 내용이 실렸다. 당시 기사는 안상호가 일본식 복식과 식생활 등에 익숙해진 삶을 살고 있다는 내용을 담았고 해당 기록이 온라인에서 확산하면서 친일 행적을 둘러싼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하영은 2019년 KBS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로 데뷔한 후 지난해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중증외상센터'에서 간호사 천장미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현재 지난 7일 공개된 '이런 엿같은 사랑'에서 불의의 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엘리트 검사 고은새 역으로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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