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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진·박해일·이민호 '암살자(들)',제대로 미스터리 분위기(종합)
10일 제작보고회 개최…오는 추석 개봉
"실존 인물 있는 비극적인 사건 모티브"


허진호 감독과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왼쪽부터)가 10일 오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암살자(들)'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상민 기자
허진호 감독과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왼쪽부터)가 10일 오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된 영화 '암살자(들)'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상민 기자

[더팩트 | 문채영 기자]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추석 극장가를 미스터리 분위기로 물들일 '암살자(들)'로 뭉쳤다. 이들은 각자의 신념을 가지고 사건에 숨겨진 진실을 쫓는 경찰 기자 등으로 분한다. 과연 세 사람이 완성한 느와르 장르물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영화 '암살자(들)'(감독 허진호)의 제작보고회가 10일 오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허진호 감독과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참석해 '암살자(들)'만의 차별점을 짚으며 관람을 독려했다.

'암살자(들)'은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남겨진 기록과 오늘날까지 풀리지 않은 의문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한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1974년 8월 15일 실제로 벌어진 육영수 여사 저격 사건을 모티브로 한다.

연출을 맡은 허진호 감독은 "구상한 지 10년 된 작품"이라며 "쉽지 않은 소재임에도 사건의 미스터리한 부분이 영화적이라고 느껴 제작하고 싶었다. 재미적인 부분도 놓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추적극이라는 장르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실존 인물들이 있는 비극적인 사건을 영화로 옮겨오는 만큼 사건을 균형 있게 바라보려고 했다"며 "자료 조사 및 인터뷰를 보면서 한쪽에 선입견을 가지지 않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영화 '암살자(들)'이 올 추석 개봉한다. /㈜하이브미디어코프
영화 '암살자(들)'이 올 추석 개봉한다. /㈜하이브미디어코프

'암살자(들)'은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이들은 각자의 자리에서 영부인 저격 사건 진실을 파헤친다.

먼저 유해진은 영부인 저격 사건 현장을 직접 목격한 중부서 경감 철구 역을 맡는다. 그는 "매 작품 그래왔지만 배역의 감정의 변화를 중점적으로 생각하며 연기했다"며 "사건을 추적하며 진실에 접근해 나가면서 겪게 되는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박해일은 거센 외압에도 물러서지 않는 단단한 신념을 가진 신문사 사회부 부장 재환 역을 맡는다. "4년 만의 영화"이자 "영화 '덕혜옹주' 이후 허진호 감독과 10년 만의 재회"라고 밝힌 박해일은 "쉽지 않은 캐릭터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임했다"고 전했다.

이민호는 열정과 기개로 똘똘 뭉친 신입 기자 영일로 분한다. 이민호는 "전문적인 기자의 느낌보다는 그 순간을 경험하는 느낌으로 표현하려고 했다"며 "영일이 '동적인 에너지를 가진 활어 같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왼쪽부터)가 영화 '암살자(들)'로 호흡을 맞춘다. /박상민 기자
배우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왼쪽부터)가 영화 '암살자(들)'로 호흡을 맞춘다. /박상민 기자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암살자(들)'은 재현의 완성도에도 심혈을 기울였다. 박해일은 "허진호 감독이 만들어낸 공간의 디테일이 뛰어났다"며 "만들어진 세트보다는 실제 감각이 묻어있는 장소를 찾아내 현장감 있는 분위기를 뽑아냈다. 그래서 결과물이 더 사실적으로 느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허진호 감독은 "영화에 참여한 스태프 중에 1970년대를 가장 잘 아는 사람은 나"라며 "당시의 모습을 구현할 수 있는 공간 및 장소가 많이 없어서 힘들었지만 초등학생 5학년이었던 내 기억을 많이 넣었다. 디테일을 가져가려고 연구를 많이 했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들은 '암살자(들)의 관람 포인트를 공개했다. 허진호 감독은 "좋은 배우 스태프들과 즐겁게 열심히 촬영한 작품"이라며 "미스터리 추적극이라는 장르에 걸맞은 긴장감과 속도감을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유해진은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많아 밀도 있는 시너지가 만들어졌다"며 "영상미가 기가 막힌다"고 강조했다. 박해일은 "남녀노소가 보기 좋은 작품"이라며 "빠르게 진행되는 호흡과 허진호 감독의 디테일한 이야기의 짜임새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제51회 북미 토론토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에 초청된 '암살자(들)'은 올 추석 극장 개봉 예정이다.

mcy2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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