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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재벌X형사2', '형보다 나은 아우' 보여줄 시간
새 팀장 정은채 합류·확장된 세계관 예고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 방송


배우 안보현(왼쪽)과 정은채가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시즌2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사진은 지난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재벌X형사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송호영 기자
배우 안보현(왼쪽)과 정은채가 SBS 새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시즌2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사진은 지난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재벌X형사2'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모습. /송호영 기자

[더팩트ㅣ최수빈 기자] 기존 히어로물과는 결이 다른 '플렉스 수사'를 앞세웠던 '재벌X형사'가 한층 커진 스케일로 새롭게 돌아온다. 특히 배우 안보현의 새 파트너로 정은채가 합류해 색다른 케미를 예고했다. 연이은 흥행으로 상승세를 탄 SBS 금토극이 '재벌X형사2'로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오늘(7일) 첫 방송하는 SBS 금토드라마 '재벌X형사' 시즌2(극본 김바다, 연출 김재홍, 이하 '재벌X형사2')는 수사가 막히면 재력으로 판을 뒤집는 진이수(안보현 분)와 새 팀장 주혜라(정은채 분)의 공조 수사극이다. 지난 2024년 방영된 시즌1의 세계관을 이어가되 더욱 다채로운 사건과 확장된 인물 관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즌1은 첫 회 시청률 5.7%(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출발해 최고 11.0%를 기록했다. 방영 초반에는 재벌 3세가 하루아침에 강력팀 형사가 된다는 독특한 설정으로 눈길을 끌었고 이후에는 빠른 전개와 답답함 없는 사건 해결, 배우들의 유쾌한 케미로 입소문을 탔다.

시청률 역시 꾸준히 상승해 두 자릿수를 돌파했고 방영 도중 시즌2 제작까지 확정하며 SBS의 새로운 시즌제 IP로 자리매김했다.

'재벌X형사'만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재벌과 형사라는 상반된 요소를 결합한 참신한 세계관이었다. 철부지 재벌 3세 진이수는 경찰 조직의 전형적인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범인을 잡기 위해 재력 인맥 유명세 등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수사에 동원했다.

또한 전용 헬기와 슈퍼카, 첨단 장비가 등장하는 화려한 볼거리는 기존 수사극과 차별화된 재미를 보여줬다. 돈과 권력을 사적으로 누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정의를 실현하는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설정도 짜릿한 대리만족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유명 모델 요트 살인사건' '미술관 살인사건' '독거노인 연쇄살인사건' '사이비 종교 집단 자살 사건' 등 각기 다른 배경과 장치를 품은 에피소드가 이어졌다. 범죄 수사극 특유의 긴장감은 유지하면서도 지나치게 무겁거나 어두운 분위기에 머물지 않았고 진이수가 예측하기 어려운 방식으로 판을 뒤집어 통쾌함을 극대화했다.

'재벌X형사2'는 수사가 막히면 재력으로 판을 뒤집는 진이수(안보현 분)와 새 팀장 주혜라(정은채 분)의 공조 수사극이다. /SBS
'재벌X형사2'는 수사가 막히면 재력으로 판을 뒤집는 진이수(안보현 분)와 새 팀장 주혜라(정은채 분)의 공조 수사극이다. /SBS

시즌2는 시즌1의 익숙한 재미를 유지하면서 차별화를 꾀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진이수의 파트너다. 시즌1에서 진이수는 이강현(박지현 분)과 사사건건 부딪히다가 서로를 신뢰하는 동료로 발전하며 다채로운 관계성을 완성했다. 시즌2에서는 경찰청 대테러팀 에이스 출신이자 강력1팀 팀장 주혜라가 그 자리를 채운다.

정은채가 분한 주혜라는 진이수가 경찰학교에서 정식 교육을 받던 시절 교육생과 임시 교관으로 처음 만난 인물이다. 재벌 티를 벗지 못한 채 호기롭게 대련을 신청한 진이수를 눈 깜짝할 사이 바닥에 메치는 등 혹독하게 가르쳐 그에게 '악마 교관'으로 각인됐다. 경찰학교를 수료하며 주혜라의 손아귀에서 벗어났다고 안도했던 진이수는 그가 강력1팀의 새 팀장으로 부임하면서 운명처럼 재회한다.

두 사람은 시작부터 '혐관(혐오 관계)'으로 얽힌다. 자신만의 방식으로 수사판을 흔드는 진이수와 원칙과 실력을 모두 갖춘 주혜라가 한 팀에서 충돌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사가 거듭될수록 이들은 단단한 공조 관계를 만들어간다. 과거 악연에 가까웠던 두 사람이 현재의 동료로 다시 만나 어떤 변화를 겪을지는 이번 시즌2의 핵심 관전 포인트다.

시즌1에서 호평받았던 강력1팀의 팀워크도 계속된다. 진이수는 자신을 '낙하산'이라 여기며 경계하던 원칙주의자 박준영(강상준 분)과 그에게 무한한 팬심을 드러낸 MZ 막내 최경진(김신비 분)을 차츰 자신의 사람으로 만들었다. 대체 불가한 팀이 된 강력1팀이 시즌2에서 어떤 케미를 보여줄지 궁금해진다.

한층 화려해진 특별출연 라인업도 기대를 모은다. 배우 김의성 이학주 허성태 정채연 전혜빈 주현영 등이 합류해 각 에피소드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특히 유승호가 새로운 재벌 캐릭터 유성원 역으로 등장하는 만큼 같은 재벌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진이수와 어떤 이유로 얽히게 될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재벌X형사2'는 오는 7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 /SBS
'재벌X형사2'는 오는 7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시청자들과 만난다. /SBS

작품을 둘러싼 기대감에는 올해 SBS 금토극이 쌓은 흥행 흐름도 한몫한다. 유연석의 '신이랑 법률사무소'는 최고 시청률 10.0%를 기록하며 호평받았고 허남준 임지연의 '멋진 신세계'는 시청률 11.8%에 이어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비영어권 TV 부문 1위에 오르며 국내외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소지섭 최대훈 윤경호의 '김부장'은 최고 시청률 23.1%로 역대 SBS 금토드라마 시청률 2위에 오르며 흥행 열기를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흥행작의 후속이라는 점은 '재벌X형사2'의 든든한 발판인 동시에 적지 않은 부담이다. 이미 시즌1을 통해 탄탄한 팬층을 확보했지만 전작의 성공에 안주해서는 기대치를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SBS는 그간 '모범택시' '낭만닥터 김사부' '열혈사제' 등 시즌을 거듭하며 세계관과 흥행 규모를 키운 경험이 있기에 더욱 기대가 모인다.

이를 증명하듯 '재벌X형사2'는 첫 방송 전부터 반응이 뜨겁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7월 4주 차(7월 20~26일 집계) 펀덱스 TV 드라마 화제성 순위에서 방송 전 작품임에도 9위에 이름을 올리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앞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재홍 감독은 "시즌1보다 더 나은 시즌2를 만드는 게 목표"라며 "지금 후반작업을 거의 다 끝냈는데 시즌1보다 나은 시즌2를 만들겠다는 목표를 이룬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

검증된 IP, 더욱 탄탄해진 강력1팀의 팀워크, 그리고 새롭게 등장한 파트너까지. '형보다 나은 아우'를 만들겠다는 '재벌X형사'가 첫 시즌의 성과를 넘어 SBS 대표 시즌제 드라마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총 14부작으로 구성된 '재벌X형사2'는 7일 오후 9시 50분 첫 방송한다.

subin7134@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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