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식 OST처럼 홍보한 것 문제 제기"

[더팩트ㅣ김샛별 기자] 학교폭력 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가수 황영웅의 KBS 드라마 OST 참여를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KBS가 해당 음원은 공식 OST가 아니라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KBS는 24일 시청자 청원 게시판 답변을 통해 "제작진이 황영웅의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 OST 참가 관련 소식을 접한 것은 드라마 종영까지 4회 남은 시점이었다"며 "당시에는 이미 마지막 회까지 방송에 사용할 OST를 포함한 음악 구성이 모두 확정돼 있었기 때문에 황영웅에 대한 논란과 관계없이 해당 음원을 방송에 추가로 삽입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이어 "드라마 제작사 및 OST 제작사에 황영웅의 음원은 드라마에 삽입될 수 없다는 점을 전달했고, 해당 음원에 드라마 OST 타이틀을 붙일 수 없다는 점도 명확히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음원 발매는 음반 제작사의 권리인 만큼 예정대로 발매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 OST'와 같은 설명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냠냠엔터테인먼트는 황영웅이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 OST에 참여했다고 알렸다.
이후 황영웅읜 학교폭력 등 과거 논란을 이유로 이를 반대하는 시청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이에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황영웅의 OST 참여를 철회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왔고, 200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KBS의 공식 답변 요건을 충족했다.
이 과정에서 KBS는 황영웅이 가창한 음원은 드라마에 삽입되지 않으며 향후에도 사용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또한 해당 음원은 KBS가 공식 OST로 승인한 사실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냠냠엔터테인먼트는 "황영웅이 가창한 음원은 사전에 녹음을 완료한 곡으로 예정대로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하기로 결정했다"며 "드라마에서는 사용되지 않게 됐지만 이미 제작을 마친 음원인 만큼 팬들과 리스너들에게 들려드리고자 공개를 결정했다. 어떠한 사안도 무리하게 강행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KBS는 "황영웅에 대한 논란과는 별개로 KBS가 '사랑을 처방해드립니다' OST로 승인한 사실이 없는 음원을 마치 공식 OST처럼 홍보한 것에 대해 드라마 제작사 및 OST 제작사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상태"라고 강조했다.
황영웅은 지난 2023년 MBN '불타는 트롯맨' 출연 당시 학교폭력 의혹과 상해 전과, 데이트폭력 의혹 등이 불거지며 결승을 앞두고 자진 하차했다. 이후 황영웅 측은 학교생활기록부를 공개하며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했고, 올해 1월에도 "학창 시절 친구들 사이의 다툼이나 방황은 있었을지언정 특정인을 지속적으로 괴롭히거나 보도된 것과 같은 가학적인 행위를 한 사실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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