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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이야기"…'유미의 세포들', 뮤지컬로 전하는 색다른 감동(종합)
9일 프레스콜 개최…8월 23일까지 공연
"관객과 호흡하며 성장하는 작품"


배우 정택운 김예원 티파니 영 김소향 유리아 최재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9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의 프레스콜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채영 기자
배우 정택운 김예원 티파니 영 김소향 유리아 최재림(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이 9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된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의 프레스콜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문채영 기자

[더팩트 | 문채영 기자] 웹툰과 드라마로 이미 많은 사랑을 받은 '유미의 세포들'이 이번엔 뮤지컬 무대에 올랐다. 많은 기대가 모이는 만큼, 출연진은 원작과는 다른 매력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의 프레스콜이 9일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진행됐다. 현장에 참석한 배우 티파니 영 김예원 최재림 정택운 김소향 유리아는 하이라이트 넘버를 선보인 후 취재진의 질의에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평범한 직장인 유미의 일상과 사랑을 머릿속 세포들의 시각으로 그려낸 독창적인 서사를 무대 언어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글로벌 누적 조회수 35억 뷰를 달성한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도 제작돼 많은 사랑을 받았다.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5년여의 제작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512화 분량의 웹툰 서사를 정교한 무대 연출로 압축해 160분(인터미션 포함)의 공연으로 재구성했다. 가사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스크린 자막'을 도입했으며 주인공 유미가 아닌 세포들의 시점을 도입했다는 점이 흥미롭다.

작품은 지난달 30일 막을 올려 어느덧 2주 차 공연에 접어들었다. 직장 생활과 연애 사이에서 끊임없이 고뇌하는 유미 역을 맡은 티파니 영과 김예원은 캐릭터 설명과 함께 감상 포인트를 소개했다.

티파니 영은 "유미는 완벽하고 특별하기보다는 망설이고 두려워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며 "'나만의 성장 속도로 가도 괜찮아'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객이 눈물 훔치는 모습을 보고 공감과 위로를 잘 전달한 것 같아 뿌듯함을 느꼈다는 김예원은 "작품을 본 모두가 맑은 마음으로 스스로를 되돌아봤으면 좋겠다"며 "다시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게 되는 작품"이라고 강조했다.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이 오는 8월 23일까지 공연한다. /문채영 기자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이 오는 8월 23일까지 공연한다. /문채영 기자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의 가장 큰 특이점은 견습 세포 109의 존재다. 원작에는 등장하지 않는 뮤지컬만의 오리지널 캐릭터로, 정확한 이름 없이 숫자만으로 표기돼 많은 궁금증을 모았다. 이날 프레스콜에서도 109의 이름은 알려지지 않았다.

109 세포 역을 맡은 최재림은 "관객들이 109 세포를 향한 호기심을 가지고 공연을 찾아주신다는 것을 안다"며 "숫자의 의미는 공연의 커튼콜에서 밝혀진다"고 말했다. 또한 "극 중 유미의 생일이 1월 9일"이라며 "유미의 탄생과 함께 태어난 세포"라고 약간의 스포를 전했다.

데뷔 17년 차인 그는 109 세포 역으로 귀여운 면을 적극적으로 드러내는 중이다. "내 최종 목표는 최대한 귀엽게 연기하는 것"이라는 농담으로 현장을 웃음으로 물들인 그는 "109 세포가 극의 흐름을 끌고 가는 역할인 만큼 하이텐션 전략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견습 세포라는 점을 빌미로 어리숙한 모습 등 최대한 귀여움을 드러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최재림과 함께 109 세포로 활약 중인 정택운 역시 "본공연에서 나의 귀여운 모습을 힘껏 보여주는 중"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그는 109 세포의 "진심과 진실성"을 언급하며 "배우마다 차이는 있지만 결국 모든 장면의 목표는 같다"며 특히 "109 세포를 비롯해 모든 세포의 성장이 뭉클함을 자아낼 것"이라고 기대를 높였다.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문채영 기자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은 동명의 네이버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문채영 기자

유미의 감정을 진두지휘하는 사랑 세포는 김소향과 유리아가 연기한다. 다만 109 세포와 대적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작품에서 악역 아닌 악역으로 등장한다.

유리아는 "대본을 받고 '이게 어떻게 사랑 세포지?'싶었다"며 "귀엽다가도 마녀 같은 다양한 모습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러 감정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 작품의 핵심인데 그런 측면에서 사랑의 여러 모습을 보여드린다"며 "그 부분이 악역으로 비치기도 하지만 결국 유미와 큰 감정의 교류를 하며 본 모습을 찾아간다"고 말했다.

김소향 역시 사랑 세포를 유미의 가장 중요한 '프라임(prime) 세포'라고 강조하며 "사랑 세포가 길을 잃고 무너질 때 약해진 프라임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뮤지컬 '유미의 세포들'의 핵심 메시지는 원작과 다르지 않다. 주인공 유미와 그의 세포들의 활약으로 결국 '내 삶의 주인공은 나'라는 가치를 전한다.

'유미의 세포들' 팀은 입을 모아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핵심 포인트로 꼽았다. 특히 티파니 영과 김예원은 "매회 관객과 함께 완성하는 작품"이라며 "유미를 연기하면서 나도 성장하고 있음을 느낀다"고 돌아봤다.

정택운은 "역경을 이겨내는 순간이 모두의 공감을 일으킬 것"이라며 "모든 세포가 유미를 위해서 움직인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봐달라"고 강조했다. 김소향 역시 "다 같이 힘을 모아 열심히 만든 작품"이라며 "관객에게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유미의 세포들'은 오는 8월 23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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