꽹과리·태극기 챙긴 '원조응원단장'…문화사절단 역할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가수 김흥국이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현장 응원을 위해 미국에 도착하며 다시 한 번 ‘태극전사 응원단장’의 행보를 시작했다.
김흥국은 11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LA 공항에 도착한 뒤 <더팩트>와 통화에서 "태극전사들을 현장에서 직접 볼 생각에 벌써부터 흥분된다. 체코전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 믿는다. 목이 터져라 응원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12일 오전 대한민국의 조별리그 1차전이 열리는 멕시코 과달라하라로 이동해 본격적인 원정 응원에 나설 계획이다.
김흥국의 월드컵 원정 응원은 이번이 여덟 번째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부터 이어진 그의 응원 역사는 어느덧 36년째를 맞았다. 카타르 월드컵 당시 코로나19 여파로 현장을 찾지 못한 것을 제외하면 대한민국 대표팀이 뛰는 곳이라면 세계 어디든 달려갔다.
그는 "누가 시켜서 가는 것이 아니라 축구를 사랑하고 대한민국 대표팀을 사랑하기 때문에 월드컵이 열리면 반드시 가야 한다"고 강조해왔다.
이번 대회 전망도 낙관적이다. 김흥국은 체코전 승리, 멕시코전 무승부, 남아공전 승리를 예상하며 "2승 1무면 충분히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손흥민, 김민재, 이강인 등 세계적인 선수들의 활약과 함께 미드필드의 경기 운영 능력이 성패를 가를 핵심 요소라고 평가했다.
비록 경제적 부담과 응원단 규모 축소로 이번에는 사실상 홀로 원정길에 올랐지만, 그의 열정은 변함이 없다.
꽹과리와 태극기를 챙긴 김흥국은 "월드컵은 단순한 축구 응원이 아니라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무대"라며 "이번에도 순수한 애국심으로 태극전사들에게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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