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FACT

검색
연예
한국과 일본의 만남…김재중의 색다른 호러물 '신사: 악귀의 속삭임'(종합)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공성하와 함께 완성한 샤머니즘 오컬트 호러물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


김재중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박수무당 명진 역을 맡아 처음으로 샤머니즘 오컬트 호러 장르에 도전한다. /(주)라이브러리컴퍼니
김재중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박수무당 명진 역을 맡아 처음으로 샤머니즘 오컬트 호러 장르에 도전한다. /(주)라이브러리컴퍼니

[더팩트|박지윤 기자] 가수 겸 아이돌 그룹 세이마이네임과 키빗업의 제작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던 김재중이 오랜만에 배우로서 대중 앞에 선다. 박수무당이 돼 샤머니즘 오컬트 호러 장르에 도전한 그가 '신사: 악귀의 속삭임'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영화 '신사: 악귀의 속삭임'(감독 구마키리 가즈요시)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8일 오후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진행됐다. 현장에 참석한 배우 김재중과 공성하는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며 작품과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일본 고베 폐신사에 답사를 갔던 대학생 3명이 사라지고 박수무당 명진(김재중 분)이 사건을 파헤치며 기이한 악귀와 맞서는 샤머니즘 오컬트 호러로, '요코의 여행' '#맨홀' 등으로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은 구마키리 가즈요시 감독의 첫 한국 영화 연출작이자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초청작이다.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일본 고베 폐신사에 답사를 갔던 대학생 3명이 사라지고 박수무당 명진이 사건을 파헤치며 기이한 악귀와 맞서는 샤머니즘 오컬트 호러다. /(주)라이브러리컴퍼니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일본 고베 폐신사에 답사를 갔던 대학생 3명이 사라지고 박수무당 명진이 사건을 파헤치며 기이한 악귀와 맞서는 샤머니즘 오컬트 호러다. /(주)라이브러리컴퍼니

김재중은 특별한 능력을 지닌 박수무당 명진 역을 맡아 '자칼이 온다'(2012) 이후 14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다. 그는 "한국 작품인데 스태프들의 90%가 일본인이어서 그런지 마치 처음 영화를 찍는 기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극 중 명진은 미대 출신의 젠틀하고 세련된 박수무당으로, 계속 악몽을 꾸던 중 대학 후배 유미(공성하 분)의 전화를 받고 일본 고베로 향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악귀와 마주하며 사건을 파헤치는 인물이다.

이를 연기한 김재중은 무당으로서의 디테일한 호흡과 몸짓을 완성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캐릭터에 몰입했고, 섬세하게 톤을 조절하고 절제된 카리스마와 눈빛을 장착하며 특별한 능력을 지녔지만 내면의 상처를 갖고 있는 명진의 다층적인 심리를 표현한다.

이와 관련해 그는 "우리나라의 샤머니즘에서 들려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공부하려고 했는데 감독님은 만국의 공통적인 능력을 갖고 있는, 퓨전화된 한국계 무당 캐릭터였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며 "상식적으로 갖고 있는 선을 넘어선 능력을 발휘했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제가 혼자서 상상하는 걸로는 한계가 있어서 감독님과 꾸준히 소통했다"고 캐릭터를 구축한 과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재중은 "극 중에서 명진이가 불교 용어를 읊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무당들이 이런 걸 하지 않는 걸로 알고 있다. 이를 감독님께 말했더니 누가 고증을 제대로 하지 않았냐고 물어본다면 자기 얘기를 하라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이번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김재중은 OST에도 힘을 보태며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한다. 그는 "제작진이 OST에 참여했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흔쾌히 좋다고 했다"며 "제가 그동안 불러본 적 없는 특이한 스타일의 데모를 받았는데 영화에 잘 맞을 것 같았다. 영화의 복잡미묘한 결과 열린 결말에 잘 어울리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오는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주)라이브러리컴퍼니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오는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주)라이브러리컴퍼니

그동안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닥터슬럼프' '러브 미' '세이렌' 등에 출연하며 다양한 얼굴을 꺼냈던 공성하는 한·일 합동 마을 재생 프로젝트 매니저 유미로 분해 처음으로 호러 장르에 도전한다.

그는 "저에게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감독님의 이전 작품들을 보면서 이 분이 이 시나리오를 연출하면 어떨까 너무 궁금했다"며 "떨고 놀라는 등의 리액션 연기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보다 더 폭발적인 지점이 있어서 재밌었다. 원래는 호러 영화를 찾아서 보는 편이 아니었는데 이제는 이를 즐기게 됐다"고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만난 김재중과 공성하는 안정적인 호흡으로 극을 힘 있게 이끈다.

이에 김재중은 "늘 춥고 어둡고 서늘한 공간에서 연기했기 때문에 호흡도 거칠었다. 상쾌한 공기가 아니라 먼지가 가득한 공간에서만 합을 맞추다 보니까 답답함과 지쳐있음의 연속이었다. 그래도 서로 의지하고 웃음을 공유하면서 힘을 냈다"고 회상했다.

이를 들은 공성하는 "처음에 도쿄에서 김재중을 처음 만났는데 사람을 편하게 해주시는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감독님과 언어적으로 소통도 해주시면서 일본 촬영이 처음인 저를 많이 도와주셨다"고 화답해 훈훈함을 안겼다.

지난 4월 스크린에 걸린 '살목지'는 누적 관객 수 323만 명을 기록하며 한국 공포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23년 만에 갈아치웠고, '백룸'도 '군체'와 '와일드 씽' 사이에서 존재감을 발산하며 공포 장르를 향한 두터운 수요를 확인하고 있는 요즘 극장가다.

이 가운데 '신사: 악귀의 속삭임'을 선보이게 된 김재중은 "J호러와 K호러가 잘 어우러져서 새로운 느낌의 작품이 나왔다. 여름 하면 호러다. 무서운 거나 잔인한 걸 못 보시는 분들은 'N차 관람'을 하면 적응될 것"이라고, 공성하는 "다채로운 소재들을 함께 섞어서 영화로 승화시킨 작품이다. 여름에 극장에서 시원한 시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많은 관람을 독려했다.

'신사: 악귀의 속삭임'은 오는 17일 CGV에서 단독 개봉한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인기기사
회사소개 로그인 PC화면
Copyright@더팩트(tf.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