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에서 진행

[더팩트|박지윤 기자] 제79회 칸영화제가 11일 간의 여정을 시작한다.
제79회 칸영화제가 12일 오후 7시(한국 시각 13일 오전 2시) 프랑스 남부 칸의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개막식을 진행했다. 개막작은 피에르 살바도리 감독의 '디 일렉트릭 키스'고 박찬욱 감독이 한국 영화인 최초로 심사위원장을 맡았다.
올해에는 영화 22편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나홍진 감독의 '호프'도 경쟁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호프'는 2022년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과 '브로커'(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이후 4년 만에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한국 영화가 되는 쾌거를 거뒀다.
나홍진 감독과 배우 황정민 조인성 등은 오는 17일 21시 30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열리는 레드카펫과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하고, 다음 날인 18일 공식 포토콜과 기자회견을 통해 전 세계 각국의 취재진과 만날 예정이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추격자' '황해' '곡성' 등을 선보였던 나홍진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또한 연상호 감독의 '군체'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연 감독은 2012년 '돼지의 왕'으로 한국 장편 애니메이션 최초로 감독주간에 초청된 것을 시작으로 2016년 '부산행'과 2020년 '반도'에 이어 다시 한번 칸영화제를 통해 전 세계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작품은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다.
'군체'를 이끈 연상호 감독과 배우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 등은 오는 15일 밤 12시 30분 뤼미에르 대극장에서 진행되는 미드나잇 스크리닝 공식 상영 및 레드카펫에 참석해 자리를 빛낼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배우 김도연과 일본 배우 안도 사쿠라가 주연을 맡은 영화 '도라'(감독 정주리)는 비경쟁 부문인 감독 주간에, 홍익대학교 시각디자인과 최원정 감독의 3D 애니메이션 '새의 랩소디'는 학생 단편 경쟁 부문 라 시네프 부분에 초청됐다.
베를린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와 함께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칸영화제는 올해 오는 23일까지 프랑스 남부 칸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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