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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를 잇는 라디오"…KBS 쿨FM, '쿨한' 개편의 '분명한 목적'(종합)
11일 오전 10시 30분 개편 기자간담회 개최
"라디오가 행복한 매체라는 것 많이 알려졌으면"


허유원 아나운서, 가수 폴킴, 안무가 가비(왼쪽부터)가 DJ를 맡은 KBS 쿨FM 라디오가 11일부터 청취자를 만난다. /KBS
허유원 아나운서, 가수 폴킴, 안무가 가비(왼쪽부터)가 DJ를 맡은 KBS 쿨FM 라디오가 11일부터 청취자를 만난다. /KBS

[더팩트ㅣ강신우 기자] KBS 라디오의 핵심 프로그램 '상쾌한 아침' '가요광장' '슈퍼라디오'가 새로운 DJ와 함께 변화를 맡는다. 이번 개편의 키워드는 '세대를 잇는 라디오'다. KBS 쿨FM의 의미있는 변화가 다음 세대에게 라디오의 감동과 재미를 전달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KBS 쿨FM(수도권 89.1MHz) 개편 기자간담회가 11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본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하종란 KBS 라디오센터장, 연출을 맡은 김홍범 CP, 오귀나 권예지 홍아람 PD를 비롯해 새롭게 DJ로 발탁된 가수 폴킴, 안무가 가비, 허유원 아나운서가 참석해 개편 방향성과 차별화된 매력을 자신했다.

하종란 센터장은 "라디오는 연결과 공감을 통해 더욱 따뜻한 매력을 보여주는 매체라고 생각한다"며 "독보적인 매력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갈 이들의 시작을 함께 응원해 주시라"고 인사를 건넸다.

김홍범 CP, 허유원 아나운서, 권예지 PD, 가수 폴킴, 오귀나 PD, 안무가 가비, 홍아람 PD(왼쪽부터)가 11일 KBS 쿨FM 개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KBS
김홍범 CP, 허유원 아나운서, 권예지 PD, 가수 폴킴, 오귀나 PD, 안무가 가비, 홍아람 PD(왼쪽부터)가 11일 KBS 쿨FM 개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얘기를 나눴다. /KBS

이번 개편을 통해 그간 KBS 쿨FM을 오랜 기간 이끌었던 이슬기 아나운서, 방송인 이은지 하하가 DJ 자리에서 물러선다. 그리고 그 자리에는 각각 허유원 폴킴 가비가 처음 DJ로 선을 보인다.

김홍범 CP는 이번 개편에 대해 "라디오를 둘러싼 환경이 많이 바뀌었는데 이럴 때일수록 라디오의 매력이 더 높아진다고 생각한다"며 "가장 인간적인 매체이기에 그런 역할을 가장 잘하실 수 있는 분들을 DJ로 모셨다"고 소개했다.

가장 먼저 허유원 KBS 아나운서는 '상쾌한 아침'의 진행자로 발탁돼 매일 오전 5시에 청취자들과 하루를 연다. 6년간 청취자들의 아침을 책임졌던 이슬기 아나운서의 뒤를 잇는 그는 "입사 후 항상 라디오 진행을 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빨리 기회가 와서 감사하다"며 "아나운서는 본인의 색깔을 드러내기 어려운 직업인데 이번 기회에 솔직한 제 매력으로 청취자들의 잠을 깨워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상쾌한 아침' 연출을 맡은 권예지 PD는 "허 아나운서의 상큼함을 담아 이른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했다"며 "아나운서이지만 지루하지 않은 허 아나운서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많은 기대를 당부했다.

다음으로 폴킴은 이은지의 뒤를 이어 매일 오후 12시 방송하는 '가요광장'의 DJ로 발탁, 청취자들의 점심 메이트가 된다. 그는 "'라디오 DJ를 언젠간 해볼 수 있지 않을까'는 막연한 생각을 해왔지만 (하더라도) 저녁에 할 거라고 생각했다"며 "반전으로 정오에 DJ를 하게 된 것이 뜻깊다. 지루하지 않게 저만의 매력으로 라디오를 잘 이끌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잔잔한 발라드 음원 강자'로 불리는 폴킴이 식곤증이 몰려오는 점심시간 라디오 DJ를 맡는다는 소식에 그가 청취자들을 졸게 하는 것 아니냐는 농담 섞인 우려도 나왔다.

이에 대해 김 CP는 "음악으로 따지면 폴킴은 '미드템포 댄스곡'"이라며 "실제로 만나보니 무겁지 않고 재밌는 매력 있는 사람이더라. 기존 폴킴의 이미지를 탈피하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폴킴 역시 "진정한 폴킴의 모습은 내향형이 아니"라며 "생각보다 내가 활기찬 성격이라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폴킴의 가요광장', '가비의 슈퍼라디오', '허유원의 상쾌한 아침'은 각각 정오, 오후 2시, 오전 5시에 방송한다. /KBS
'폴킴의 가요광장', '가비의 슈퍼라디오', '허유원의 상쾌한 아침'은 각각 정오, 오후 2시, 오전 5시에 방송한다. /KBS

마지막으로 가비는 하하의 후임으로 매일 오후 2시에 방송하는 '슈퍼라디오'를 이끈다. 댄스 크루 라치카의 리더이자 다양한 방송에서 입담을 뽐내며 '퀸가비'라는 별명을 얻기도 한 그는 "박명수 선배님의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라디오 DJ라는 꿈이 생겼던 것 같다"며 "제가 텐션을 낮추는 것이 어렵지, 올리는 것은 기본적으로 준비가 돼 있다. 하하 선배님의 텐션을 이어받아서 잘 이끌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특히 오후 2시는 전통적인 라디오의 격전 시간대로 꼽힌다. MBC FM4U에서는 방송인 안영미가 이끄는 '두시의 데이트'가, SBS 파워FM에서는 '두시탈출 컬투쇼'가 이미 오랜 기간 청취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2시 라디오의 판을 뒤집겠다"고 당차게 선언한 가비는 "제가 즐거워야 듣는 분들도 즐거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웃고 싶어서 듣는 라디오가 되겠다. 지금까지 라디오 주 청취층이 아니었던 제 또래들과도 함께할 수 있는 시작이 되도록 즐겁게 '슈퍼라디오'를 꾸려가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제작진은 급변하는 뉴미디어 환경 속 청취율 그 이상의 프로그램 목표를 전했다. 김 CP는 "이번 개편의 목적은 '세대를 잇는 라디오'"라며 "라디오라는 매체가 이렇게 행복한 매체라는 것을 어린 분들도 많이 아셨으면 좋겠다"고 젊은 시청층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폴킴의 가요광장', '가비의 슈퍼라디오', '허유원의 상쾌한 아침'은 오늘(11일)부터 청취자들을 만난다. 라디오 애플리케이션 'KBS 콩'과 'KBS 플러스'를 통해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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