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1순위 가수→가요계 대표로…두 번째 '전성기'

[더팩트ㅣ강일홍 기자] ‘자옥아’, ‘무조건’ '황진이' '빵빵', '꽃바람' '항구의 남자' 그리고 요즘 주목받고 있는 '시작이 반'까지, 대한민국 대표가수 박상철은 특유의 구성진 창법과 힘 있는 무대 장악력이 매력입니다.
대중가수로서 기존 트로트의 애잔함과 또 다른 결을 만들어내며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트로트 황태자'라는 수식어가 전혀 어색하지 않은 정상급 가수지만, 그의 이력에는 화려함보다 치열함이 먼저 자리합니다.
무명 시절, 대중의 눈에 들기 위해 각종 프로그램에서 재연배우로 얼굴을 알리며 묵묵히 기회를 쌓아 올렸고, 그 수많은 시간들은 오늘날 정상급 가수로 발돋움하는 자양분이 됐습니다.
행사 섭외 1순위, 지역축제 '넘버 원' 가수라는 타이틀은 단순한 인기의 결과가 아니라 현장을 누비며 쌓아온 신뢰의 증거입니다.
특히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소속사를 옮기지 않은 그의 행보는 '의리'라는 단어를 다시 떠올리게 합니다.
최근에는 대한가수협회 회장으로 취임해 가요계의 새로운 기둥 역할까지 맡았는데요.
무대 위의 스타를 넘어 가수들의 권익과 산업 발전을 위해 가요계를 이끄는 가요계 리더로서의 책임까지 짊어진 지금, 가수 박상철을 <더팩트> 스페셜 영상 [강일홍의 인터뷰]에 초대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박상철씨, 바쁘신 와중에 스튜디오까지 나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가수들의 권익과 산업 발전을 위해 가요계를 이끄는 가요계 리더로서의 책임까지 짊어진 가수 박상철을 <더팩트> 스페셜 영상 [강일홍의 인터뷰]에 초대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직접 들어봤다. /이상빈 기자](https://img.tf.co.kr/article/home/2026/05/04/202671701777884684.jpg)
<다음은 가수 박상철을 초대해 진행한 스페셜 영상인터뷰>
+질의 응답은 지면 사정상 축약해 정리했으며, 전체 내용은 풀영상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대한가수협회장 취임 6개월 소회
취임 후 6개월은 생각보다 훨씬 빠르게 지나갔다. 그동안 원로 선배들에 대한 책임감을 더 깊이 느끼게 됐고, ‘성인가요’라는 명칭을 ‘대중가요’로 바꾸는 등 변화도 시도했다. 가요계 전체를 포괄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고민과 함께, 협회장으로서의 무게를 실감하는 시간이었다.
- 협회장 선거 출마 당시 고민
무보수에 책임만 큰 자리라 고민이 많았지만, 이전 회장들을 보며 느낀 개선점과 변화 의지가 컸다. 당선된다면 꼭 해보고 싶은 일들이 분명했기에 도전했다. 선거 과정은 쉽지 않았지만, 오히려 그 경험이 더 큰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게 만든 계기가 됐다.
- 가장 시급한 과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원로 가수들의 노후 안정이다. 정상 시절에는 미래를 준비하기 어려운 직업 특성상, 은퇴 후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한정된 재원 안에서 실질적인 도움을 줄 방법을 고민 중이며, 당장은 젊은 세대보다 원로 가수 지원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 선후배 가수 사이 역할
선배와 후배를 잇는 가교 역할을 하고 싶다. 세대 간 단절이 아닌 공존과 상생이 중요하며, 각자의 경험과 역량이 조화를 이루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특히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협회로 발전시켜, 전체 가요계가 균형 있게 성장하도록 돕고 싶다.
- 가수협회가 나아갈 방향
대한민국 가수 전체를 아우르는 조직인 만큼 장르 구분 없이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한다. 특히 아이돌 등 젊은 음악계와의 연결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협회 내 대표성을 강화하는 방안을 고민 중이다. 과거와 현재가 함께 공존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 개인적 목표
처음에는 히트곡 하나가 목표였지만, 지금은 음악뿐 아니라 글과 시 등 창작 영역으로 확장하고 있다. 시집 발간을 준비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 더 깊이 있는 작업을 하고 싶다. 계속 새로운 도전을 통해 예술적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목표다.
- 재연배우 경험의 영향
무명 시절 재연배우 활동은 대중에게 다가가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었다. 다양한 경험을 통해 표현력과 무대 감각을 키울 수 있었고, 결과적으로 가수로서의 성장에도 큰 도움이 됐다. 힘든 시기였지만 값진 자산으로 남아 있다.
- 무명 시절 버틴 원동력
포기보다는 ‘버티면 된다’는 믿음이 컸다. 실패도 겪었지만 노래에 대한 꿈이 워낙 강했기 때문에 계속 도전할 수 있었다. 결국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었고, 그 신념이 지금까지 이어진 원동력이 됐다.
- ‘자옥아’ ‘무조건’ 이후 변화
‘자옥아’는 첫 히트곡으로 인생의 전환점이 됐고, 대중적 인지도를 단숨에 끌어올렸다. 이후 ‘무조건’까지 이어지며 대표곡이 됐다.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직접 체감하며 스타로 자리 잡았고, ‘트로트 황태자’라는 수식어도 자연스럽게 따라왔다.
![가수들의 권익과 산업 발전을 위해 가요계를 이끄는 가요계 리더로서의 책임까지 짊어진 가수 박상철을 <더팩트> 스페셜 영상 [강일홍의 인터뷰]에 초대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직접 들어봤다. /이상빈 기자](https://img.tf.co.kr/article/home/2026/05/04/202632911777884894.jpg)
- 독특한 창법의 비결
자신만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 록 기반 창법을 트로트에 접목했다. 당시에는 색깔이 없는 가수는 살아남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했기 때문이다. 호불호는 있었지만 젊은 층의 호응을 얻으며 차별화에 성공했고, 지금의 위치를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 행사 섭외 1순위 비결
약속을 철저히 지키고 항상 일찍 도착하는 성실함이 큰 강점이다. 무대마다 관객층을 분석해 곡을 바꾸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를 유지한다. 한 번의 무대도 소홀히 하지 않는 태도가 신뢰로 이어졌고, 꾸준한 섭외로 연결됐다.
- 소속사 변경 없이 활동한 이유
무명 시절 함께 시작한 소속사와의 신뢰가 가장 컸다. 서로 간섭하지 않고 믿음으로 관계를 유지해왔고, 이 신뢰가 30년 이상 이어졌다. 욕심을 내려놓고 서로를 존중하는 방식이 오랜 동행의 비결이었다.
- 초심 유지에 대한 생각
지금도 무명 시절을 늘 떠올린다.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그것이 결국 대중의 신뢰로 이어진다.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진심을 유지하는 것이 가수로서 가장 중요한 가치라고 믿는다.
- 트로트 시장 변화에 대한 견해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시장이 확대된 것은 긍정적이다. 다만 빠른 성공으로 초심을 잃는 경우가 우려된다. 실력뿐 아니라 태도와 인성이 중요하며, 장기적으로는 꾸준함과 진정성이 살아남는 기준이 될 것이다.
- 후배 가수들에게 조언실력도 중요하지만 초심을 잃지 않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 갑작스러운 성공에 흔들리지 않고 꾸준히 자신을 관리해야 한다. 위기는 누구에게나 오기 때문에 평소의 태도가 결국 그 시기를 버티게 만든다.
- 무대 전 자신만의 루틴
매 무대마다 긴장을 늦추지 않고 책임감을 갖는다. 관객과 무대에 대한 예의를 지키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한다. 무대에 오르기 전 어머니께 기도하며, 공연이 잘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다.
![가수들의 권익과 산업 발전을 위해 가요계를 이끄는 가요계 리더로서의 책임까지 짊어진 가수 박상철을 <더팩트> 스페셜 영상 [강일홍의 인터뷰]에 초대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직접 들어봤다. /이상빈 기자](https://img.tf.co.kr/article/home/2026/05/04/202668241777884926.jpg)
- 기억에 남는 무대
특정 한 무대보다 모든 무대가 중요하다. 한 번의 공연도 소홀히 하면 다음 기회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임한다. 꾸준히 좋은 무대를 보여주는 것이 결국 오래 사랑받는 비결이라고 믿는다.
- 어떤 가수로 기억되길 원하는가
처음과 끝이 같은, 초심을 잃지 않는 가수로 남고 싶다. 시간이 지나 돌아봤을 때 ‘진심으로 노래한 가수’라는 평가를 받는 것이 가장 큰 바람이다.
- 협회장과 가수 병행의 어려움
협회 일정과 개인 스케줄이 겹치면서 회사에 미안함이 크다. 하지만 주변의 이해와 배려 덕분에 병행하고 있으며, 협회장이라는 역할 자체를 큰 영광으로 여기고 책임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
- 음악적 도전 계획
기존의 파워풀한 스타일뿐 아니라 좀 더 감미롭고 편안한 노래에도 도전하고 싶다. 시적인 감성을 살린 음악을 통해 새로운 색깔을 보여주는 것이 앞으로의 목표다.
- 마지막으로, 팬들과 시청자에게 한마디
혼자서는 아무것도 이룰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변함없이 사랑해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며, 앞으로도 진심을 다해 노래하는 가수가 되겠다.
대중가수로서, 대한가수협회장으로서, 늘 공사 다망한 가운데 오늘 이렇게 <더팩트> 영상인터뷰에 시간을 할애해주신 박상철씨, 너무나 감사드리고요. 앞으로도 항상 바른 판단과 선택을 하셔서 우리 가요계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큰 활약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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