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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상호 감독 "'군체', 개별성과 집단성을 이야기할 수 있는 영화"
'진화하는 좀비'라는 새로운 종(種) 탄생 예고
5월 21일 개봉


'군체'로 돌아오는 연상호 감독(왼쪽에서 네 번째)은
'군체'로 돌아오는 연상호 감독(왼쪽에서 네 번째)은 "극장의 문을 나선 후 개별성과 집단성, 인간의 정체성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사진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군체' 제작보고회에 참여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배우 고수 김신록 신현빈 연상호 감독 전지현 구교환 지창욱(왼쪽부터)의 모습. /김성렬 기자

[더팩트|박지윤 기자] 연상호 감독이 '군체'로 좀비물 장르의 진화를 선보인다.

배급사 ㈜쇼박스는 29일 영화 '군체'를 이끈 연상호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그는 기존 좀비 영화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체험을 자신하며 작품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감염 사태로 봉쇄된 건물 안, 고립된 생존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는 감염자들에 맞서 벌이는 사투를 그린 작품이다. '부산행'으로 한국형 좀비 장르물의 이정표를 세우고 넷플릭스 '지옥'으로 디스토피아 세계의 정점을 보여준 연상호 감독의 신작이다.

먼저 연 감독은 '군체'를 통해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이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그는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사람 간의 소통이 점점 빨라지고 있는데 소통이 빨라질수록 의견이 집단적으로 움직인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사회가 고도화될수록 하나의 개체보다는 집단 지성 상태가 돼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다. '군체'를 통해 집단 지성으로 움직이는 생명체에 맞서는 인간의 개성 혹은 협력을 다루고자 했다"고 기획 의도를 밝혔다.

연상호 감독은 점점 가속화되는 소통 환경과 함께 집단화된 사회의 모습을 담아낼 뿐만 아니라 '진화하는 좀비'라는 새로운 종(種)을 탄생시켰다. 이에 따라 '군체' 속 감염자들은 서로 정보를 공유하며 진화를 거듭하는 존재로서 정보를 실시간으로 주고받고 소통하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만든다.

이렇게 좀비의 기존 개념에 집중하면서도 현시대의 모습을 담아낸 새로운 좀비로 신선한 충격을 선사할 예정인 연상호 감독은 수많은 작품들을 작업했음에도 '군체'의 촬영 현장이 새로운 경험이었음을 밝혔다.

그는 "크리처들이 나오는 작업을 할 때는 보통 CG이다 보니 촬영할 때 아무것도 없는 상태를 찍어야 한다. 그런데 '군체'는 눈 앞에서 좀비들을 보며 촬영할 수 있었기 때문에 확실히 현실감이 느껴져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현실감을 바탕으로 감염사태 속 극한의 서스펜스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준비를 마친 연상호 감독은 "아주 직관적인 서스펜스를 느끼면서 영화를 감상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극장의 문을 나선 후 개별성과 집단성, 인간의 정체성이라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군체'는 제79회 칸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됐으며 오는 5월 21일 개봉한다.

jiyoon-103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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