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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온라인으로 만나는 환경 영화(종합)
21일 기자간담회 개최…6월 5일 개막
"환경 보호 위한 플랫폼 역할 수행"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오는 6월 5일 개막한다. /환경재단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오는 6월 5일 개막한다. /환경재단

[더팩트 | 문채영 기자] 제23회 서울국제환경제의 막이 오른다.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온라인으로 더 많은 관객을 만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과연 아시아 최대 국제환경영화제로서 어떤 작품들을 준비했을지 기대가 모인다.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최열 조직위원장, 이미경 공동집행위원장, 장영자 프로그래머가 참석해 영화제를 향한 참여와 관심을 독려했다.

2004년 출범해 23회를 맞이한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한 편의 영화가 세계를 바꿀 수 있다'는 이념 아래 개최되는 세계 3대 환경영화제이자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환경영화제다. 환경과 인간의 공존을 이야기하고 기후 위기의식을 조명하는 작품들을 소개한다.

최열 조직위원장은 "인간 때문에 지구의 생산 능력이 1.7배 초과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산불 폭염 홍수 등으로 많은 사람들이 생명을 잃고 있다"며 "환경을 지키기 위해 환경영화제를 개최하게 됐다. 한 편의 영화가 큰 영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미경 공동집행위원장은 "슬로건 '레디 클라이밋 액션(Ready Climate Action)'은 영화제가 지향하는 바를 상징적으로 드러내는 말"이라며 "여러 환경 문제를 제시하는 동시에 실천 방법을 고민하게 만든다. 환경 보호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함께 행동할 수 있는 플랫폼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이미경 공동집행위원장, 최열 조직위원장, 장영자 프로그래머(왼쪽부터)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진행된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새롬 기자
이미경 공동집행위원장, 최열 조직위원장, 장영자 프로그래머(왼쪽부터)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진행된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새롬 기자

올해 영화제에는 총 31개국 121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본선에 진출작 한국 경쟁부문 19편, 국제 경쟁부문 21편과 더불어 프리미어 상영작(미개봉 작품) 총 71편의 작품이 포함됐다.

장영자 프로그래머는 "올해는 '뭘 좋아할지 몰라서 다 준비했어'라는 콘셉트다. 온라인 상영을 하는 만큼 상영 편수에 제한이 없어서 작품 숫자가 늘어났다"고 전했다. 또한 "관객이 직관적으로 작품을 고를 수 있도록 섹션을 없애고 키워드 중심으로 작품을 소개한다. '창백한 푸른 점. 공존' 등 총 27개의 키워드가 준비됐다"고 이야기했다.

개막작은 다니엘 로허, 찰리 타이렐 감독의 장편 다큐멘터리 'AI: 나는 어떻게 종말낙관주의자가 되었나(The AI Doc: Or How I Became an Apocaloptimist)'다. 기술 낙관과 비관을 넘어 '종말낙관주의'라는 시선을 제안하며 인공지능이 만들어낼 환경, 사회 구조 변화의 책임을 이야기한다.

장영자 프로그래머는 "감독의 아이가 곧 태어날 예정이다. 그래서 'AI가 중요한 미래에 내 아이가 살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서 출발한다"며 "AI로 인한 환경 파괴, 권력 집중, 인간 소외 등 최악의 시나리오를 생각하면서도 '인간의 역할로 전혀 다른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있지 않을까?'하는 '종말낙관주의'가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본선 진출작 40편에 프리미어 상영작 71편을 더해 총 121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이새롬 기자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가 본선 진출작 40편에 프리미어 상영작 71편을 더해 총 121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이새롬 기자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빠르게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에 따른 다양한 변화도 도입된다. 기존의 거점 상영 방식에서 벗어나 서울국제환경영화제 온라인 상영관에서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장영자 프로그래머는 "이번 영화제는 상영관 수에 한계가 있는 극장 대신 온라인에 전적으로 집중한다"며 "걱정이 되기도 하지만 숫자로 증명된 100만 명 이상의 온라인 관객들이 있다. 같은 예산을 투입한다면 관객이 많은 곳에 영화를 트는 것이 맞다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관객을 직접 찾아가는 형태로도 운영된다. 학교, 지자체, 시민단체 등에 영화를 제공하는 '서울국제환경영화제 IN', 청소년 대상 환경 교육 프로그램 '시네마그린틴', 글로벌 청소년 활동가와 함께하는 '세계청소년기후포럼' 등을 시행한다.

이미경 공동집행위원장은 "3년 전부터 17개 교육청과 협력해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환경 영화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해 103만 명이 영화를 시청한 만큼 올해에는 150만 명 시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영화 관련 이슈를 주제로 토로하는 수업이다. 올해 개막작은 AI 관련 영화인 만큼 청소년들이 AI 환경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토론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최열 조직위원장은 영화제를 향한 관심 촉구도 잊지 않았다. 그는 "삶과 환경을 바꾸는 영화제로 우뚝 설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를 위해 환경을 지키는 일에 함께해달라"고 당부했다.

제23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는 오는 6월 5일부터 30일까지 개최된다.

mcy21@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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