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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ITZY 유나, 군더더기 없이 선명한 매력
23일 첫 솔로 앨범 'Ice Cream' 발매
기교 없이 매력적인 음색에 집중


ITZY 유나가 23일 첫 솔로 앨범 'Ice Cream'을 발매했다. 걸그룹 ITZY 멤버로 7년간 활동한 유나는 자신만의 매력과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아주 영리하게 꺼내놨다. /JYP엔터
ITZY 유나가 23일 첫 솔로 앨범 'Ice Cream'을 발매했다. 걸그룹 ITZY 멤버로 7년간 활동한 유나는 자신만의 매력과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아주 영리하게 꺼내놨다. /JYP엔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팀 활동에 집중하다가 솔로로 나왔을 때 잔뜩 힘을 주는 경우가 많다. 솔로로 나오는 건 팀에서 보여주지 못한 뭔가를 보여주기 위함인데 힘만 주다가 정작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하곤 한다. 걸그룹 ITZY 멤버로 7년간 활동한 유나는 자신만의 매력과 가장 잘 할 수 있는 것을 아주 영리하게 꺼내놨다.

유나가 지난 23일 첫 솔로 앨범 'Ice Cream(아이스크림)'을 발매했다. 유나는 팀 내에서 리드래퍼와 서브보컬을 담당하지만 폭발적인 고음이나 화려한 기교를 갖춘 보컬리스트는 아니고, 랩으로 곡을 길게 끌고 갈 래퍼도 아니다. 몽환적이면서 청아한 음색이 그의 강점이고 첫 솔로작인 만큼 그런 매력을 더 잘 보여주는 것에 집중했다.

그 최전선에 있는 타이틀곡 'Ice Cream'은 풍선껌처럼 톡톡 튀고 중독성 강한 버블검 팝 장르다. '아이스크림처럼 달콤하게 녹아가는 지금 이 순간, 놓치지 말고 마음껏 즐겨보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기교 없이 선명하게 내지르는 보컬은 깔끔하게 담백하게 곡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자칫 단조로울 수 있는 창법이지만, 몽환적인 가성과 후반부의 힘 있는 보컬로 채워 긴장감 있게 3분여를 끌고 간다. 맑고 청아한 유나의 음색은 구태여 다른 첨가물을 더하지 않은 순수한 아이스크림의 말과 닮아 좀처럼 질리지 않는다.

톡톡 튀고 발랄한 유나의 목소리에 빠져들다가 몽환적인 톤의 가성으로 '망설이다가 too late 한순간 녹아내릴 거야'라고 부추기는 순간에 이르러 살살 녹아버리고 만다. 곧바로 이 곡에서 가장 힘 있는 보컬로 '달콤하게 freezing(프리징) 그대로 amazing(어메이징) 눈치 보지 말고 더 꽉 잡아'라고 해방감을 안긴다.

유나는 힘을 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매력을 드러낸다. 이 지점에서 ITZY 막내가 아닌 솔로 가수 유나의 존재감이 은은하게 퍼진다. /JYP엔터
유나는 힘을 주기보다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매력을 드러낸다. 이 지점에서 ITZY 막내가 아닌 솔로 가수 유나의 존재감이 은은하게 퍼진다. /JYP엔터

자유로운 무드를 살린 'B-Boy'에서도 구태여 힘을 주기보다는 전체적으로 맑은 톤 안으로 힙합, 브레이크 비트에 어우러진다. 부드럽고 몽환적 사랑의 순간을 깊이감 있게 그린 알앤비 소프트 펑크 'Blue Maze'와 드라마틱하고 화려한 사운드 레이어링 위 '꿈의 세계로 함께 뛰어들자'고 얘기하는 'Hyper Dream'은 유나의 음색이 가장 빛을 발한다.

그렇게 유나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매력을 드러낸다. 이 지점에서 ITZY 막내가 아닌 솔로 가수 유나의 존재감이 은은하게 퍼진다.

2019년 불과 16살에 데뷔한 유나는 ITZY 막내다운 러블리하고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 왔지만, 기량이 출중한 멤버들 속에서 가수로서의 역량은 크게 보여줄 기회가 없었다. 그보다 출중한 피지컬과 외모로 더 많은 주목을 받았고 걸그룹들 중 비주얼 멤버를 꼽을 때 빠지지 않았다.

5명이 소화하는 팀 곡에서 자신의 목소리를 제대로 들려주기란 쉽지 않다. 유나는 지난 7년 동안 자기 역할을 묵묵히 해내며 성장을 거듭했고 그 과정에서 시원한 춤선과 독보적 에너지를 겸비해 '황금 막내'라 불렸다. 그렇게 내공을 쌓았고 마침내 리더 예지에 이어 팀 내 두 번째 솔로 주자로 나서 자신만의 색깔을 꺼내게 됐다.

그 결과물인 'Ice Cream'은 유나가 펼쳐낼 더 많은 것들의 신호탄이다. 더불어 ITZY의 다음 솔로 주자에게 기분 좋게 배턴을 넘길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충분히 한다.

kafka@tf.co.kr
[연예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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